이사

카테고리 없음 : 2010. 3. 6. 01:43
Posted by Q1
아무 생각 없이 마음 껏 어질러 놓는 공간이다 보니,
뒷정리는 하나도 안 되어 있고...
심지어 내가 어떻게 어질렀는지, 뭘 어디에 흘렸는지 기억조차 못하는 공간.

저기다가 던진 돌은 한참 전에 떨어졌고만,
깨진 파편들에 상처입는 건 진행형이었던가.

맘 껏 어질러 놓더라도,
가끔은 뒤돌아 보고 정리를 하긴 해야 되었나 보다.

뒤늦게 이리저리 치워보는데...
이게 치운다고 치워질 일이 아니더라...
그냥 여기저기서 상상도 못했던 곳에서 튀어나오는구나-_-a
내가 다 무섭..
혼자 지지리 궁상 많이도 떨었구나...

얼음집에서 이사나온 지 3년.
유학도 나왔겠다 단순히 간판만 바꿔달게 아니라,
 진작에 새 집 구해 이사를 갔었어야 했나보다.
전세도 2년인데.. 3년 동안 살았으면 오래 살았지.



Posted by Q1

vs New York Knicks

sports/basketball : 2010. 2. 25. 09:03
TD banknorth Garden

티켓 보고 닉스가 니커보커스의 준말인지 처음 알았다.
작년 기말기간에, 밀알모임 땜에 목요일 경기 빼고, 그래도 3층 아닌 Loge 자리 남아있는표를 뒤졌더니 2월 닉스 경기까지 밀려서... 원래 12월 1월에 가는게 목표였는데-_-a
대략 80불 정도하는 위치에서 보는게 이 정도 뷰.
한국에서 6천원인가에, 그나마 학생체육관은 SK 다니는 친구한테 전화하면 공짜표가...

한국처럼 1년에 열댓번 야구장에, 농구장 댓번 하면 Loge에서 본다 치면, 혼자가도 1500~2000불. 둘이 가면... 음. 경제 위기가 따로 없긴하겠다 ㅋㅋ 뭐 그럴 시간도 안 나고, 결정적으로 2자리 붙어 있는 표를 살 수가 있어야지.

그래도 운 좋게(?) 티맥이 뉴욕으로 틀드되어 와서 암것도 기대 안 한 뉴욕 쪽에서 티맥을 본 거는 좋았다만, 어제 6점 넣었던가? 4Q 막판 동점 3점 시도만 했다. 시도까지만.
빅3 중에선 폴 피어스 안 나오고 ㅡ.ㅜ 알렌 영감님이 좀 날라 다니셨고.
뉴욕은 리와 로드리게스만 농구했고.

1Q에 크게 앞서면서 예상대로 낙승하나 했는데, 2Q에 주전들 쉬는 동안 대거 삽질 모드 발동하면서, 2Q 막판 갑자기 추격당해서 (한 때 역전도 당했다가) 4점차로 전반 마무리.
후반에도 그냥 한자리수 차이 유지하면서.... 득점 쌓다가, 닉스 3점이 잘 들어가서 3Q는 그나마 대등하게 버티고.
4Q후반에 동점, 1점차 역전도 나오고 했지만. 결국 막판 집중력(양쪽다 부족했다만) 차이로
이기긴 이겼다. 올해도 역시 컨퍼런스 결승은 커녕 4강 쯤에서 떨어지지 않을까? 애틀란타 만나면 힘을 못 쓰기도 하고.

사실, 여자랑 농구장은 처음 가본 건데...
야구장 보다 여자친구랑 같이 가는 거 괜찮은 거 같다..
일단 흐름이 자주 끊겨서 게임 집중 안 하고 여자친구 봐 가면서 게임 볼 수 있고,
중간중간 이것 저것 볼거리 많고 ^^ 경기 시간도 짧고.
4월에 펜웨이도 가 보고 할꺼지만... 레드삭스를 응원할 일은 없을 꺼 같으니 그냥 셀틱스 응원하며 박사 과정을 보내는 것도 괜찮은 옵션일꺼 같다.
졸업전에 패트리어츠랑 브루인스 경기도 한 번은, 혹시 레볼루션 경기도(?) 가 봐야지 싶긴 하다.
 
근데 여긴 물도 뺏더라는;;; 500미리쯤 되어보이는 물 1병에 4불. 슈퍼에서 1갤런에 1불에 사다 먹는 구만-_-

+) 얼렁 포토샵 깔아야겠다... 사진 리사이즈라도 해야지....
사진 로딩 속도가 가히 최악이군.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