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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21 건망증 by Q1

건망증

斷想/身邊雜記 : 2008. 2. 21. 16:22
으~ 이거 어제 오늘 상태 심각하다

어제 영수증 처리하면서 복사하고 영수증 행정직원한테 넘겨주는데...
오늘 복사기 가보니 어제 처리한 영수증이 복사기에 놓여있더라.
ㄷㄷㄷ

영수증 잃어버리면 난리나는데-_-
어제 복사하고 마지막 영수증 안 챙기고 복사기에 놓고 그냥 가버렸던 듯...
큰 일 날뻔... 복사하려고 복사기 연 순간 서류 보고 처음에 어떤 정신없는 인간이... 하며 혀차면서 봤는데 그게 내꺼였다니... ㅡ.ㅜ


그리고 오늘 아침.
어제 오늘 회의 자료ppt와 hwp로 나눠서 정리하는 바람에 완전히 편집을 다 못해서 집에 와서 5분? 10분 정도 폰트랑 이런거 손 좀 댔다. 당연히 화일은 USB에...
평소면 USB 놓고 가도 뭐.. 잃어버리지만 않았다면야 상관없는데...
오늘 아침 회의에 쓸 자료 USB에 넣어 놓구 오늘 아침에 그냥 출근할뻔했다.
1층 다 내려와서 현관 통과하고야 깨달았다. 문제는 현관 자동문 키가 USB랑 같이 묶여 있어서(원래는 핸드폰이었는데 어쩌다 핸드폰 꺼내다가 고리가 빠져서 작년에 극장에서 잃어버려서 자주 주머니에 넣다뺏다 하는 핸드폰에서 잘 안 쓰는 열쇠고리로 옮겼다) 바로 현관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집에 인터폰해서 열어달라는데 울 엄마 (오래된 아파트라 따로따로 설치된 관계로 경비실 인터폰과 현관 자동문 인터폰은 분리 되어 있다) 문 안 열어주고 왜? 뭐 놓구 갔어 이런 질문 하고 계신다. 누가 엘리베이터 누르기라도 하면... ㄷㄷㄷ (우리집 15층이라.. 게다가 오늘 평소보다 조금 늦게 나왔단 말이다) 문부터 열면 핸폰으로 해도 될 얘기를 문도 안 열어주고 해야겠냐고..누가 엘리베이터 누를까봐 마음 급해 죽겠는데...
내려올 때 8층에서 타던데.. 그 사람이 조금 일찍 눌렀으면 오늘 30분은 지각했을 듯...

하튼 덕분에 마을버스 놓치고 국철은 당연히 놓치고 6호선 타고 후문에 카풀줄이 너무 길어서 걍 걸어 오는 바람에 조금 늦었다 ^^;; 그래도 오늘 아침 회의 참석해야 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제일 먼저왔...

정신 똑바로 차리자..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