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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1 교회 수련회 1 by Q1
간만에 교회 수련회.
청2부 수련회라 1부와 달리 여유있는 스케쥴 속에서 움직였지만...
그래도 힘들다-_- 실신했다가 좀 전에 정신차려서 밥 먹고.. 잠시 쉬는 중.
좀 있다가 설겆이 해야지-_-

0. 출발
원래는 용식이차를 타고 가기로 되어있었으나...
목요일 밤에 용식이가 도저히 자기 운전 못 해먹겠다고 해서... (김포에서 운전하고 다니니 운전 질릴만 하지) 내 차로 가기로 계획 급변경했으나...
용식이가 집안 일 때문에 5분대기조가 되어 버려서.... 결국 용식이차로...
다음날 용식이가 호출 되어서 덕분에 수련회장에 발이 묶여 수련회 끝까지 남아있게 되는 부수적인(?) 효과가. 덕분에 오늘 예배 끝나고 집에 와서 실신.

1.
조 편성.
작년에 워낙 2부에서 투명인간으로 지내서... GBS도 3월중순부터 한 네달 가량했나?
덕분에 잘 모르는 사람들.
그나마 박수아 덕에 살았다는;;
세진이 누나는 1부 때 얼굴하고 이름만 알고 지냈던.. 이번에 처음으로 대화해본 듯? 하다;
처음이 아니어도 한 5년만에 처음은 될꺼다;;
문지혜 누나는...
민형이네 누나란 말에? 허걱-_-a 함 해줬고. 즉, 문주형네 사촌누나.
민형이네가 큰 집이라 위에 누나가 있는 거 주형이한테 들었던 기억이 어렴풋 있었던 듯하다만;;; 내가 인사 할 일 있을 줄은 몰랐지-_-
지선이누나는 정석이형 여친이시고.
이게 그나마 한 다리 건너면 아는 사람들이고;; 나머지는...

전체적으로 25기들이 가장 눈에 많이 띄었던 듯.

어떻게들 알았는지 MIT 얘기 때문에... 경주누나랑 희선이 누나가 나한테 와서 말 걸길레 먼 일인가 했다는;;; 희선이 누나랑 대화(?, 몇마디라도) 한 건 1학년 때 이후 처음인 듯... ;;
하튼 신승진 목사님 계시던 시절 이후는 확실히 처음인듯;

일요일에도 예배 전에 점심 먹구 뚜또 앞에서 홍승이랑 커피 기다리다가 승희누나랑도 그 얘기 했네;; 같은 연구소 다니는 승범이한테도 얘기 안 했는데;;; 승희누나 통해서 승범이한테 들어가겠구만..;; 영환이형 있을 땐 그 팀 그리 안 빡센던 걸로 들었는데 승범이는 왜 이리 빡세다냐.. 안습. 영환이형 떠나고 반년 동안 뭐가 많이 바뀌었나? ^^a

2.
방 배정.
의환이가 있어서 막내는 면하는 듯 했으나 이불 없다고 딴 방가서;;
둘째날 용의가 왔으나 얘도 홍이 차 타고 그날 밤에 바로 가버리고;;
첫날은 명수형인지 정석이형인지였고, 둘째날은 오른쪽 바로 옆에서 정구형-_-
이틀 연속 늦게 들어온 사람 or 화장실 다녀온 사람한테 차여서 깨는 바람에;; 잘 자다가 코골이 감상 잠시 했었다라는... ;;
뭐 하튼.. 홍승이 옆에서 잤는데..내 왼쪽에서 코 고는 소린 안 들렸다..
창규 형이 8년전, 아니 이제 9년전이구나, 그 때 부터 홍승이 탱크라고 하도 그래놔서 계영이가 참 많이 걱정하던데.. ㅋㅋ 결국, 오늘 지은이의 결론(?)은 수술시켜 버려..

3.
말씀 - 시편 119편
176절에 달하는 이 말씀이... 유대인 어린이들 암기송이었다는 건, 히브리 알파벳 순서라는 건, 예전에 어디선가 들었던...
고등학교 때 자습실에서 아마 이거 한 장(?) 읽는데 3일쯤 걸렸던 듯... 아니, 어쩌면 일주일 걸렸을 수도;;; 보통 2부 자습 시작전에 잠깐 성경보려고 했으니깐... (1부 자습시간엔 야구 중계를 들어야 해서 쿨럭;;) 하튼 그 때 한 번 읽고 나선 엄두가 안 나서 읽어 본적이 없다는...
말씀 시간에 (연 단위)교독 형식으로 일독, (첫날 말씀은 늦어서 못 햇고.) 하니 30분이 훌쩍.
정말 성경 말씀에 중요성에 대해 이런 저런 표현으로 강조되어 있더라. 애들 교육용(?)으로 확실히 암기 시킬만한 내용이더라는 ^^;;;
오랜만에 dense하게 말씀 들으니 좋긴 하더라만... 몸이 버텨내질... ;;

4. 후기
내가 차 트렁크에서 글러브를 왜 뺐을까.
12시반에 교회 도착해서 점심 먹고 1시간 동안 시간남아 심심해 죽을뻔.
용식이 차를 타고 갔어도 내 차를 일단 교회 주차장에 두고 갔었으니, 거기 놀꺼 놔뒀으면 시간 재미있게 보내기라도 하지.
나이를 먹긴 먹은게 예전엔 수련회 마지막 날 기도회니 뭐 그렇게 2,3시까지 했던 거 같은데, 11시 반쯤 끝내주고 간식주고 했는데... 오늘 집에 와서 실신한거 보면-_-
그래도 아직까진 20대인데 말이지... 뭐, 내년엔 미쿡에서 만나이로 하니깐 20대 1년 더 생명 연장하긴 한다만..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119:103,105

+) 진희 덕에 오랜만에 정은이 누나 사진 봤는데, 뽀글이 파마 덕에 중학교 때 생물선생님이랑 너무 닮은 듯-_- 나름 2000년 1월에 한 달간 내 진입반 목자 셨는데 ㅋㅋ
뭐 차이라면 그 생물선생은 표독스럽게 생겼고, 정은이 누난 착한 인상이긴 하다만...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