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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01 2008 토요리그 개막 by Q1
우리팀은 언제나 늘 아침 제1경기이기 때문에 원래는 지난 주 개막전이 우리 스케쥴이었으나 인원부족으로 스케쥴 변경을 해서 리그 개막보단 1주일 늦은 오늘 개막전을 치뤘다.

동현이형도 없고, 정석이형도 출장이고 해서 감독/코치 없이 경기한 꼴 ㅋ
신입 한 분 포함해서 10명.
한주형이 감독 대행 잘 했고, 타순도 마지막 이닝에서 1,2번이 아쉽게 물러난 것 빼면 상위타선 폭발력은 오늘 최고였다. (1,2번 둘이서 오늘 6안타에 홈런1 3루타2 합작해냈음) 시간 콜드 5이닝 경기에서 상대투수 4명이나 구경했고. 공격력은 괜찮았다고. 1선발 선옥이형이 몸 안 좋아서 사용 못하고 1년만에 돌아온 마무리 준식이형이 팔꿈치 때문에.. 결국 홍이랑 순목이 투수 둘로 버텼는데, 솔직히 투수진 보단 2회에 무더기로 쏟아진 수비 에러 때문에 실점 많았던게 컸다.

핑계 같지만 심판 오심도 겹쳐서-_- 4초에 9-8로 뒤집자 마자 4말에 동점 내주고 2사 잡고 낫아웃으로 출루했는데 1루에서 어찌 살은 거 2루수가 투수한테 신경쓰지 말라고 하면서 슬쩍 태그 했는데 1루 주자 베이스로 엎어지기 전에 분명 태그 했는데 심판이 딴 데 보고 있다가 상황 다 끝난 뒤에야 고개 돌려 보고 노태그라고 세잎이란다. 항의하면 바로 퇴장이라... 더 항의도 못하고.

그 이후 볼넷. 그리고 1루 주자 포수 견제에 런다운 걸렸는데 (2루 주자는 2루에 그대로 있고) 1루수가 2루 주자 너무 의식해서 3루에 뿌렸다. ;; 그냥 주자 견제하면서 2루로 공 들고 걸어가면 1루주자 무조건 죽는 거였는데.. 그 두 주자 2명 다 들여보내서 9-11로 재역전.

결국 10-11로 졌다.
5초에 2사 만루찬스에서 준식이형 싱글로 한점 쫓아가고, 릴이 2루수 플라이로 마침표 찍었... 난 대기타석에서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고..

1루 파울을 인필드 플라이라고 선언하질 않나..(콜 뒤집긴 했다) 또, 2스트라잌 전후해서 스트라잌 존이 갑자기 좁아지는 건 또 뭔지.. 스트라잌 존은 항의 대상이 아니니 참는 수밖에 없지만.. 그리고 난 오늘 파울과 헛스윙 스트라잌이었지 스탠딩으로 콜로 스트라잌은 없었으니. 몸쪽 공 조금 콜이 애매해서 위험한게 있었긴 했지만. (들어오면 삼진이었..)
경기는 참 재미있게 했는데 아쉽게 지고 나니 아까 조금씩 쌓였던 불만이 좀 커져버렸다. 누구 말마따라 판정도 경기의 일부니깐... 하고 그 땐 넘어가는데 막상 경기 지면 열 받는단 말이지 -_-a

나는 7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서 교체없이 3타석
첫 타석은 2회 선두타자. 볼넷, 2루 도루, 3루 도루 실패.
두 번째 타석은 스트레이트 볼넷. 2루에 선행 주자가 있어서 도루 없고.
세 번째 타석은 2사 1루에서 릴 도루 하는 거 보내주고 중전안타로 역전타점 올린 뒤 송구하는 틈에 2루까지. 아까 3루 도루자도 있고 2사 2루면 어차피 한 점이란 생각에 얌전히 있었다.
내 앞에서 경기 끝나서 4번째 타석은 없었고. 이러다가 또 규정 타수 미달나오려나..그렇다고 볼 쳐서 죽긴 싫다고...

수비에선 오늘 의외로 우전안타가 4개나 나와서 수비하는 맛이 조금 낫다만... 우려한 하나뿐인 상대 좌타자는 좌중간으로 타구를 보내셔서 잘 맞은 타구는 없었다. 오늘 릴이 센터에서 중전안타 뒤로 흘리고 해서 홍승이 쉬는 동안 중견수로 가야 될지도 모르겠다만. 그럼 만세 안 부를라믄 직선타구 잡는 연습 많이 해야 될텐데.. 사실 조금 걱정. 뭐 새로온 신입분이 포수 보셨었다니깐 찬용이 포수에서 해방시키면 중견수 시킬 수 있으니깐.
준식이형 컴백으로 내야에는 이제 자리가 안 날 듯... 가끔 찬균이 빠지면 1루수 볼지도 모르겠는데 해가 3루쪽에서 떠서 1루 볼라믄 고글 있어야 돼-_-a

그리고.. 경기 후에
신반포 중학교 와서 교회 후배들이랑 축구2시간 뛰었더니 죽을 맛.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