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e'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4.25 ROME 시즌2 by Q1

ROME 시즌2

stuff/drama : 2007. 4. 25. 17:17
9화를 본지 꽤 지난 거 같은데...
마의 死월을 보내고 있는지라... 최종화인 10화를 이제야 봤다...
핸폰에 넣어놓구 지하철에서 연구소 오가며 보는 주제에 일 바쁜거랑 무슨 상관이냐고 하겠지만, 핸폰으로 옮겨 넣는게 버거워서 못 보고 있었다고.. -_-;;

역시나 ROME 답게... 9화에서 출병하더니 10화에선 전쟁 끝나있다.. ㅋㅋ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의 전투도 그렇고, 매번 중요한 회전마다 이런다 ^^;;
그나마 국소전만 살짝씩 보여준 옥타비아누스와 브루투스와의 전투라던가 시즌1의 첫회에서 풀로 혼자 설치다가 보레누스한테 쥐어터지고 끌려가는 갈리아 전투가 그나마의 전쟁씬인 듯하다.. ^^;;[이건 첫 화면이니 들어간 전투씬인 듯 ㅋㅋ]
뭐 아벤타인 언덕 패거리들이 싸운 동네 양아치 패싸움도 조금 있긴 하군.

시즌1에서 풀로와 보레누스가 클레오파트라 호위하러 가는 미션이 시즌2에서 그렇게 활용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ㅋㅋ 그 땐 카이사리온이 카이사르의 아들이 아니라는 소재를 저렇게 밖에 활용 못하나 했는데... 작가 센스있어~ ㅋㅋ 까먹고 있었는데 밀정 때문에 기억나면서 엔딩이 예측되어버렸다는 게 좀 아쉽고...
마지막에 보레누스 죽기전에 딸과 화해 시키는 진부한 마무리는 좀.. ㅋ 시즌1에서 니오베 자살 엔딩이 차라리 나았다고~

시오노 나나미 할머니가 로마인이야기에서 카이사르와 옥타비아누스를 매우 우호적으로 그렸다면.. 여기서는 정치적인 그들의 모습을 비열하게 그렸달까? 뭐 정적을 대하는 두 사람이 결코 호인은 아니었으니깐.
단지 옥타비아누스를 새디스트로 그린 건 좀 ^^;; 마조히스트도 겸업이긴 하군. 섹스할 때 몇대 때리더니 목 졸라 달라고 했으니... -_- 이런게 미국식 위트인가-_-
뭐 로보트 같고, 골빈 여자로 아내를 설정한 건... 시오노 할머니는 황후를 나름 정숙하고 검소한 여인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말야 ㅋㅋ 이런 위트라면 가볍게 받아 줄 수 있는데 말야...
또 하나 덧붙이자면, 솔직히 시즌1에서 귀여운 옥타비아누스 온데간데 없고 성인으로 배역바뀌면서 완전 밥맛이 되어 나와서 별로 보기 싫었다는거... 좀 멀쩡하게 생긴 배우 없었나?
그나마 아그리파가 반지의 제왕에서 나온 샘이 나와서 귀여워서 계속 봤다만... ㅋ 미술 학원에 있던 아그리파 석고상하고 하나도 안 닮았어-_- 옥타비아 짝사랑 해서 어버버하는거 나름 웃겼어 ㅋㅋ 아그리파 얘 정말 장군 맞는거야? 지휘관 같지가 않어~

그리고 마지막에 상큼했던 건..
아들에 의해 안토니우스와 강제로 결별당해 상심한 아티아.
마지막에 원래대로 돌아가서 며느리한테 쏘아붙이는 거 압권.
아내로써 개선식에 먼저 나가겠다는 며느리 개무시 때려주고~ 며느리가 째려보니깐
너 속으로 지금 나 저주하지? 너보다 잘난 수많은 년들이 내 앞에서 날 파멸 시키겠다고 맹세했지만 모두 지금 여기 없다고.. 그 년들이 누구인지나 알아보고 덤비라니...
시즌2 후반에 많이 죽었다 싶었는데 아티아 아줌마 포스 역시..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딸 친구네 집 학살하고 재산 몰수하랄 때 이후 잠잠했었는데 말야 ㅎ)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역시 여자-_- 특히 아줌마. 애엄마라고 해야 맞으려나? 뭐 하튼.


아직 못 본 프붹 22화보고 나면 이제 하우스 시즌3나 열심히 봐야겠다~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