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상암.
생각해보니 국대 전은 상암에서 처음 봤다 ^^;; 옛날 잠실 시절이나.. ㅋ
축구 마지막으로 경기장에서 본 게 몇년 전 수원 월드컵 경기장인 듯.

예상대로 주차 땜에 쌩쑈 함 해주시고-_-
사실, 주차보다도 경기 끝나고 1시간 가까이 지났는데도 차가 잘 안 빠지는게 더 신기. 주차는 내가 참을성 있게 하나만 팠어도... 하늘 공원 내 3,4대 앞에서 만차라고 자른 게 치명타였어;;

오늘따라 쓸데없이 사람 많아서.. 2등석 암표 2장에 5만원을 달라니.. 쳇.
결국 막판엔 2장에 6만원으로 도루 오르더라. 그래서 신경질 나서 남문 매표소 가서 3등석 사고 (지하철역이 북문 매표소로 연결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한산함) 텅빈 남문쪽 골대 뒤 2등석에서 관람.

뭐 "어쨌든 이겼다" 이거 한 마디면 게임 요약은 될 듯하긴 싶은데..
졸전 끝에...
윤호랑 프리킥 아니면 골 못 넣겠는데 이랬는데, 결국 프리킥.
북한이 지역방어 쓰니깐 암 것도 못하더만-_-

김치우 프리킥은 앞에 수비가 걷어냈어야 하는데 수비 통과하니 골키퍼는 사람들 통과하기 전에 미리 움직일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먹어야지 ㅋㅋ 별수 있나. 예전에 골킵 보던 시절에 난  아마는 굴절되어도 막을 반사신경 안되려니 하고 그냥 원래 궤적 대로 막을 생각하고 움직인다 ㅋㅋ 그게 차라리 확률 높음. 먹어도 욕 덜 먹고. 굴절된 거 못 막는 건 다 이해해주니 ㅋㅋ 반대로, 수비 다 통과하고 공격 아무도 안 건드린 거 먹으면 모두 저걸 왜 먹냐는 분위기가 되어서-_- 짜증. 본인도 못 막을꺼면서 ㅋㅋ

운재형아 한 건하고. -사실 이게 결정적이었다고 본다 이거 먹고 지는 분위기였어 ㅋ
결국 결론은 운재 이제 더 이상 살 안 빼도 되겠네 였... ^^;;;

끝나고 윤이 기다리느라고 30분 정도 보내고.. 이러면 차들 좀 빠져 나갔을 줄 알았는데...
50분이 되어서야 막히는 흐름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는-_-

거기서 동네야 15분만에 왔으니... ㅋ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