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baseball'에 해당되는 글 61건

  1. 2009.11.26 Braves Field in Boston by Q1
  2. 2009.11.05 Fall is over by Q1
  3. 2009.10.29 WS 로스터 by Q1
  4. 2009.10.25 V10 - 그렇게 바라던, 그러나 예상치 못한 엔딩 2 by Q1
  5. 2009.10.21 지명타자 by Q1
  6. 2009.09.20 Fenway vs LAA 090916 2 by Q1
  7. 2009.09.15 Fenway by Q1
  8. 2009.09.02 그러니깐 말이지.. by Q1
  9. 2009.07.27 타임아웃 있는 야구 by Q1
  10. 2009.07.12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 2 by Q1
  11. 2009.06.18 숏 안 해~ by Q1
  12. 2009.06.17 vs 두산 090616 by Q1

Braves Field in Boston

sports/baseball : 2009. 11. 26. 06:29


현재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1915년부터 1952년까지 보스턴에 있던 시절 사용했던 운동장 자리. 밀워키로 잠시 옮겼다가 결국 애틀란타에 정착. 연고지 이전 할 때 마다 한번씩 우승한 것으로 보아 다시 연고지 이전할 때까지 과연 우승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유발 시키는 팀.

적힌 내용


오랜만에 브레이브스 팀이름 보니깐,
보스턴 Redcaps, Beaneaters(보스턴 별명이 beantown이다), Doves, Bees 그리고 Braves.
1936-1941 기간에는, 팀이름 때문에 The Bee Hives라고 불렸다고 한다.
지금은 BU내에 Nickerson field라는 축구장임.

레드삭스는 왜 대체 1912년에 펜웨이 지어놓구 1915 1916에 남의 집에 와서 월드시리즈를 했을까. 거기가 좋아보였나? ㅋㅋ 2번다 우승했으니 성공은 했다만.
정작 보스턴 브레이브스는 1914년, 구장이 완성되기 전 해에 우승을 했기 때문에 여기서 우승을 해보진 못했다.

사실, 개인적으로 AL보단 NL 야구를 더 좋아하기 떄문에, (더블 스위치라던지 그런 요소들이 야구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게 한다. 30년 전에 생긴 DH제도가 야구의 자잘한 많은 재미를 반감 시켰다는 쪽이여서. ) 브레이브스가 계속 여기 있었으면 꽤 좋아해줬을 듯. ^^;

중계권이라던지 여러가지 잇권이 관련되어 있어서 다시 보스턴에 2팀이 들어 서는 일은 없을꺼라고 보기에. 아쉽지만 지명타자가 없는 "진짜" 야구 경기는 언제쯤 볼 수 있게 될지 심히 걱정스럽다. 

현재 모습 사진 몇장.





Posted by Q1

Fall is over

sports/baseball : 2009. 11. 5. 23:11
예상대로,
리한테 2경기만을 내주고 양키스가 4-2 승리를 거뒀다. 4-3이 되려면 2차전 페드로가 이겨줬어야 했다-_- 그렇게 되면 시리즈 향방은 사실 모르는 거였는데, 페드로가 2차전 지는 순간 양키스한테 반이상 넘어갔다고 보는게... 물론 릿지가 마지막 반전의 희망을 산산조각 내기도 했지만.

6차전은 페드로 4이닝 예상은 맞았지만, 3이닝만에 4실점할 줄은 몰랐다.
2:1 정도 스코어에서 4회 채우고 바로 바꾼다던지, 5회에 주자 좀 남겨 놓구, 옛날 문제의 그 0.1이닝 처럼, 바뀔 꺼라 생각했는데... 그리고 이어지는 더빈의 불장난.

페팃도 6회부턴 못 버텨낼꺼 같더니만, 하워드가 결국 하나 쳐냈지만. 더빈의 불장난으로 이미 경기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었다. 양키 불펜이 아무리 허접해도 리베라가 2이닝 던져서 틀어 막으면 된다는게 얼마나-_- 상대팀한테는 WS에서는 얼마나 피곤한 일이지 새삼 깨달았다. 양키스 월드시리즈를 너무 오랜만에 봐서 ㅋ

정말 공화당, 부시 때문에 우승 못했던 건가, 정권 바뀌자 마자 우승 해주는 센스.
암흑의 80년대(20년대 이후 유일하게 우승이 없던 10년)에 이어 무관의 21세기를 보내나 했더니 그나마 이번 10년 안엔 우승 한 번 하는 구나 ㅋ

가을은 끝났고 다음주 월욜부터 시험이구나.. orz
이 놈의 지잡대 시험은 또 어려워 갖구...
Posted by Q1

WS 로스터

sports/baseball : 2009. 10. 29. 13:27
정말 양키 로스터 보면... 겁난다. 겁나. 부상 하나 잘 터지면 대책이 없겠던데? ㅋ
AL리그 팀에게 WS가 지금까지 포스트 시즌과 다른 것은 NL 홈구장에 가면 투수가 타석에 들어가는 전통적인 야구로 바뀐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투수 교체 시점에 투수 타석에 믿을 만한 대타 한 둘은 보유하고 있어야 된다는 것인데.

네이디가 부상이라 없는 건 알겠는데, 백업 멤버가 참나... 그러니 늘 대주자만 쓰지 싶긴 한데. 그래도 그나마 타석에 세울 만한 건 가드너, 제리 헤어스턴 정도인가? 3, 4, 5차전 후반부에 많이 아쉬울 듯.

ALCS야 비 믿고 3선발로 돌렸지만, 이번에도 비 믿고 그러시려나?
선발 셋 중에 하나라도 1,2,3 차전 중에 문제 발생하면 4차전이후는 그냥 말리는 거임. 벌떼 불펜하고, 버넷 때 몰리나를 써야 되어서 백업 포수를 하나 더 데려 온 점 등에서 - 사실 어차피 데려올 타자도 없긴 했다만- 정상적인 라인업이 아니긴 한데. 맷 스테어스라도 있는 필리가 우세해 보인다. 벤치는...-_-a 사실 이건 뭐.

그렇다고 오늘 휴즈부터 줄줄이 나와서 불질하는 것이, 양키 불펜도 리베라가 릿지보다 믿을만 하다는 거 외엔 나을 꺼 하나도 없어 보인다는... 휴즈가 확실히 시즌 막판 들어서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8회 휴즈, 9회 리베라로 가는 필승 공식은 무너진 상태로 보는게 맞고. 그나마 조바를 쓸 수 있는 것 정도. 필리는 메드슨이 그닥 효과적이지 않고, 다행히 릿지가 불안하긴 하다만 잘 막아주고 있는게 위안거리.

오늘은 리의 우세인게 맞고. 내일도 역시 페드로가 초반에 크게 무너지지 않고 자기 페이스로 던진다면, 결국 버넷이 또 중간에 무너지는 이닝이 나오겠지. 과연 버넷이 불펜 싸움으로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을지가 관건. 페드로한테 우세를 주고 싶고.

해멀스랑 블랜턴은 그냥 안습.

단기전 타선은 꼴리는 대로 터지는 거라 터지기 전까진 누가 터질지 모르겠음.

리한테 2경기 주는 거라고 계산 잡는게 맞다고 봐야지. 오늘 초중반까지 7개의 삼진이 지터 1개, 텍셰 2개 롸드 2개 포사다 1개 마쓰이 1개. 삼진 안 당한 애들은 신경 안 쓰고 가볍게 맞춰 잡았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 맞아줘도 돼. 뭐 이런 분위기랄까;; 신경써서 중심 타자들은 다 삼진 잡고. 무서운 녀석.
Posted by Q1
이거 3년 전에 카디날스 우승할 때 썼던 말인데...(http://sceptre.egloos.com/) 오늘도 결국 이 말로 시작할 수 밖에 없을 꺼 같다.

그렇게 바라던, 그러나 예상치 못한 엔딩이었다고...

나로또가 끝낼 줄이야... 로또 대박, 인생 한, 아니 두방이라고.
6회초 2점 내주면서 5-1로 벌어졌을 때의 그 시점에서 7회말 5-5 상황까지 정말 지옥 밑바닥에 내려갔다가 천당 한 발 앞까지만 갔다가 다시 주저 앉아 버리는 듯한 심리 상태.
6회말에 투런 때려서 자지도 못하게 희망고문을 한 나로또가 너무 미웠다. 그 때가 새벽 3시 넘어 4시를 향해 달려갈 시점. 질꺼면 그냥 나 좀 자게 해줘.. 뭐 이런 심리였달까?



지난 한 시즌 돌아보면 4월 중순 꼴찌에서 헤매던 그 때에 시작해서 8월 미친 듯한 폭주 끝에 9월 SK의 19연승 탓에 위태위태 살얼음 1위 행보. 그리고 16경기 중 9경기만 이기면 우승이 확정되는 여유 있던 상황에서 어느새 남은 일곱 경기 중 여섯 경기를 이겨야 우승이 확정 되는 상황까지 다시 몰렸을 때. (매직 넘버 맞게 기억하고 있나 모르겠다만.) 그러나 결국 막판 7연승으로 1위 수성을 성공했을 때. 그 짜릿함, 그리고 안도감. 지난 2번과 같이 또 2위를 했다면, 올해도 역시 KS에 오르지 못했을 꺼 같았더랬다.
 
96년 해태도 4월 꼴찌에서 시작해서 여름 질주 해서 1위를 해냈지만, 9월에 이렇게 막판에 조마조마하진 않았던 것같다. 팀타율 8위의 물방망이 팀이었어도, 4차전 정명원에게 노히트노런을 당했을 때에도, 선동열이 없으니 힘들긴 힘들구나 했지, 그래도 질꺼라곤, 현대가 우리보다 잘한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3패에 몰린 타이거스의 모습을 보게 되었고, 역시나 4차전 8회에 한 점도 못 쫓아가고 결국 9회에 2점 쫓아가서 3:2로 졌을 때가 시리즈를 넘겨준 분수령이겠구나 싶었다.

6차전을 지고 7차전을 이긴 팀.
그것도 7차전 중반까지 5-1, 4점의 리드를 뒤집은 팀.
아마도... 없지 않을까?
내가 기억하는 97년의 플로리다는 겨우 2점을 뒤집었을 뿐이고, DVD를 갖고 있던 75년 레드삭스는 초반 3점의 리드를 못 지켰을 뿐이었다. 그리고 전설로 남은 WS 역사상 하나 있었다던 1960년의 7차전 9회말 시리즈 엔딩 walk-off의 주인공, 이거 하나 쳐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빌 마제로스키의 그 7차전 경기는 엎치락 뒤치락 하던 쫓고 쫓기던 혼전일 뿐이었다. 그 누구도 세이브도, 홀드도 못 받는 상황에서 살아돌아온 팀은 오늘 목격한 팀이 유일할 거 같다. 
 
해태가 자랑스러웠던 적은 많았지만,
사실 오늘에서야 기아가 참 자랑스럽다.

Posted by Q1

지명타자

sports/baseball : 2009. 10. 21. 06:51
어제 ALCS 3차전에서 재미있는 상황이 펼쳐졌다. 동점인 상황에서 10회말 1사만루의 찬스를 엔젤스가 맞이하였다. 외야 희생플라이 하나면 끝나는 상황이었기에, 2차전에서 소녀어깨(일명 물어깨)를 자랑한 바 있는 좌익수 데이먼을 교체한다. 가장 최적의 카드는 가드너일 테지만, 이미 대주자로 소진한 상태였고, 전천후 유틸리티인 헤어스턴Jr는 이미 지명타자 자리에 대주자로 들어가 있었다. (로스터 보면 외야에 하나 더 있긴 한데, 구즈만은 그냥 대주자 요원이지, 타석이나 수비에 서는 것을 본 적이 없다-_-) [대수비 쓴 상황이 3루에 가자마자인지 만루 채우고 나서인지는 조금 헷갈린다. 어제 숙제하면서 봐서;;]

그리하여 지명타자 자리에 있던 헤어스턴을 좌익수로 돌리고 지명타자를 없애는 강수를 지라디 감독은 두게 된다. 이제 2번타자 데이먼 자리는 마운드에 있던 마리아노 리베라. 그리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바뀐 외야수를 시험하지 않고 리베라는 내야 땅볼 2개로 위기 상황을 큰 무리 없이 막아낸다.

11회초 공격. 앞서 8번에서 공격이 끝났기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타순이 돌아왔기에, 난 리베라를 타석에 세우고 한 이닝 더 던지게 할 꺼라고 생각했다. 믿을 만한 불펜이 누구 남았다고. 그리고 마땅한 대타도 없고, 다음 수비만 잘 넘기면 다음 이닝엔 티렉-롸드로 이어지는 중심타선. 그런데 여기서 지라디는 팀의 3번째 포수를 대타로 기용하는 극약처방을 내린다. 출루만 하면 뒤에 티렉과 롸드니깐 2사여도 한 점 뽑을 가망이 있다고 생각하고 도박을 걸었다고 봐야지... 그러나 무려 팀의 3번째 포수이다. 공격력을 바라긴 무리. 그리곤 다음 이닝 수비에 투수를 바꿨고, 바꾼 투수가.... 그래서 경기가 그렇고 그렇게 끝났다.

결과론이지만, 이미 지명타자를 없애는 무리수를 둔 바에야 리베라를 그냥 타석에 세우고 11회말을 리베라를 믿는 건 어땠을까? 12회초에 무사에 티렉과 롸드, 그리고 헤어스턴 지나면 다시 포사다. 헤어스턴한테 번트 찬스만 오면 포사다에게 기대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난 이 쪽이 더 확률 높은 도박이라고 봤는데, 2사에 내가 이름을 기억도 못하는 팀의 3번째 포수를 대타로 소진해 버리느니... 다 이유가 있고, 생각과 노림수가 있었던 선택이었겠지만, 스플릿 보면 그 투수랑 상대전적이 어땠다던지...

리베라의 타석에 선 모습을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쳐서 매우 아쉽다...
양키 썩을 입에 달고 사는 동네라... 양키 경기는 조심스레 방에서 혼자 본다는.. -_-a
Posted by Q1

Fenway vs LAA 090916

sports/baseball : 2009. 9. 20. 02:16
boxscore

수업이 시작한지라 선발투수도 확인을 안 하구 무작정 간 경기.
뭐 둘다 관심 없는 팀이라...

명단의 사운더스 보고 not bad했다가,
폴 버드가 몸 푸는 거 보구 얼마나 좌절했는지... -_-

9회말 2사만루에서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고 하면 다들 재미있었겠구나 하겠지만...
실상은 잔루가 너무 많아서 지루했다는...
9이닝 경기가 4시간 넘기는게 어딨어... 어이 없는 에러나 해싸고...
경기 참 재미없게 했다는...
사실 레삭스는 버리는 경기였는데 5회에 5점이 터지면서 운좋게 잡은 거...






Posted by Q1

Fenway

sports/baseball : 2009. 9. 15. 06:55


그래, 펜웨이다...
도착해서 잠 안 오는 밤에 질러버린 그 티켓...
생애 첫 MLB구장 방문.

그리고
레인 딜레이 2시간. orz

비도 안 오는데 일기예보에 소나기 예보 되어 있다고 그 비 왔다가 그 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단다... 미친 거지...
결국 비 안 오는 2시간을 날리고 방수포 벗기려니깐 비오기 시작.
그리고, 경기 강행.

조금 오다 그쳐서 3회까진 무리 없이 진행.
무안타로 신인 투수한테 농락당하다가 3말 9번 알곤이 부터 쳐대기 시작해서 3회에만 8점을 내며 아작을 내버렸...
4회부터 다시 비 쏟아지는데 이기고 있으니 어케 버티더니 5초에 다시 좀 잦아드는데 베켓 실점. 완봉 날라가고...
결국 6초에 비 다시 조금 거세지니 기다렸다는 듯이 강우 콜드. 2시간 안 기다렸으면 경기 9회까지 다 끝냈겠다...

난 이런 양키 녀석들 사고방식 평생 이해 못할 듯...

요새 확실히 유킬이가 레삭스 간판이더라...

boxscore
마지막 줄께에
경기시간 1:44 Rain delay 3:00 ㄷㄷㄷ
Posted by Q1


그러니깐 말이지 18주차까지 내가(Q1)이 1위였다는 거지...
그러나 21주차에 10위라는... ㄷㄷㄷ
Rank   	Team		  W-L-T  	Pct  	GB  	LastWk  Wav  	Mov
*1. Chul Horns 238-171-32 .576 - 15-6-0 9 70
*2. Boss Hogg Outlawz 243-176-22 .576 - 14-7-0 15 78
3. Lazyong Athletes 233-176-32 .565 5 10-8-3 4 41
4. Long John Silver 218-185-38 .537 17 12-8-1 6 25
5. gang9 217-188-36 .533 19 14-7-0 10 49
6. jejoong 214-197-30 .519 25 20-1-0 11 95
7. Bitte 211-194-36 .519 25 8-12-1 1 23
8. hally&gally 214-199-28 .517 26 7-14-0 20 23
9. Dynasty 211-197-33 .516 26.5 13-8-0 13 74
10. Q1 208-194-39 .516 26.5 1-20-0 5 42

그리고 그 덕에 중위권 대혼전을 야기 시켰다.
6위에 jejoong 팀 20-1 이고 10위의 내가 1-20. 내가 무슨 짓을 한건지 해본 사람은 감을 잡을 듯 ㅋㅋㅋㅋ
마지막 주 규정이닝 미달이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연구소 일 마무리 하고 출국 준비하느라, 와서 적응하느라 정신 없어서 야구
신경 못 썼다고 하면 왜 아무도 안 믿어주는 건데? -_-




Posted by Q1
뭐, 타임아웃 있는 야구도 나름 재미있더라. 
1초에 7점 내고, 
1말 3점 2말 6점 주고 3초에 2점 쫓아가서 9:9

3말에 3점 주고 시간제한 2시간에서 20분 가량 남은 상황. 
4초에 역전 못하면 그대로 끝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었으나.. 
달랑 1득점. 10분 조금 넘게 남기고 들어선 4회말. 7,8분 안에 수비를 끝내면 다음 이닝도 가능. 

볼넷으로 2사 1루에서 1루 선상 따라 라이너. 
휘어 나가는게 눈에 보이는데 냅두면 파울인데... 잡으면 이닝 종료&다음 우리 공격 가능이라 무리해서 팔을 뻗었고... 글러브 맞구 굴절되어 파울존으로 굴러가버렸다. 다행히 1루주자가 홈에는 못 들어와서 2사 2,3루에 다음 타자 삼진으로 잡아내서 5초 공격을 했다만... 
시간에 쫓겨서 정말 급박한 수비 한 이닝이었다는... 

5초에선 거의 타순 2바퀴 돌면서 대량득점해서 경기 매조지어버렸음;;; 
점수차가 너무 나서 5말에 상대 경기 거의 포기. 

내 성적은...
볼넷둘에 HBP 하나 맞고; 1루 땅볼과 삼진-_-
도루는 두어개 한 거 같구, 득점도 2개 정도? 타점은 밀어내기 하나 있던가? 
내 타석에서 견제빠져서 3루 주자 걸어들어오고 뭐 이런 상황이 많이 벌어져서 -_-a
볼넷 둘 중 하나는 스트레이트 볼넷이고, 나머지 하나는 파울 몇개 나와서 2-3에서 어이없는 거 들어와서 걸어나간 거로 기억함.

삼진 당한 거는, 2-3 풀카운트에서 커브가 약간 높은 스트라익존 높이로 들어오길래 볼로 떨어지겠지 했는데... 아놔 각이 밋밋한지라 떨어져도 스트라익이네.. ㄷㄷㄷ 덕분에 룩킹삼진 이라는... 헛스윙 노리는 커브가 아니라 낚시 커브였던 건가-_-a
아, 좀 커브 좀 제대로 던지란 말이야~!!! 

고별전이려나 8월에 한 경기 더 뛰고 갈 수 있으려나... 
Posted by Q1
보통 플옵 아니면 티비 보구 야구 얘기 잘 안 쓰지만... 
금요일껀 좀 써야 될 듯.. 
너무 즐겁게 봤... ㅋㅋ 

지난 주에 생일이었던 관계로 이번주에도 친구들과 모임. 

양재에서 옮겨간 다리원이 방배역, 성민교회 건너편으로 온 사실을 최근에야 알아서... 
(양재역도 인테리어를 새로 했지만 다리원은 그대로.. 권리금 받고 넘기신듯?) 

오랜만에 다리원. 
다들 다리원 맛이 그리웠는지... 평소 답지 않게 1시간반만에 죽엽청주 3병과 안주 3접시 아작. 보통 다리원에서 느긋이 얘기하면서 9,10시까지 갔던거 같은데, (양재도 일양제약사거리인가 거기 쯤에 있어서 자리 옮기기는 게 매우 귀찮은 task였어서.. 앉은 자리에서 오래 끌어서 갈 사람 보내고 택시 1대 만들기 ㅋ) 

맥주집에서 야구 중계를 틀어주길래.... 
티비 앞에 입으로만 야구 하는 녀석 하나 있었던 거 빼곤 다 좋았다. 

경기내용은 알아서 찾아보구, (7/10 금요일 광주 경기) 

우여곡절 끝에 9회말 2사만루에 이현곤. 일명 광곤리 (현곤이 타석 다음에 늘 광고 나온다고 해서;;)
연장가겠네.. 분위기에서... 2-1에서 볼 하나 골라서 2-2가 되었다. 

친구: 밀어내기 볼넷으로 끝내는 거 아냐? 
나: 야, 공 2개 더 골라야 돼, 설레발 치지마. 
후배: 형, 데드볼 어때? 
나: 차라리 그게 솔깃하다
친구: 몸쪽 승부 안 할 걸? 

뭐 이런 식의 대화가 오갔더랬다. 그리고 임태훈이 이현곤 엉덩이에 꽂아 넣었다. 

바로 입모양 찌그러지면서 방망이 집어 던지려구 들어올린 현곤이... 
그러나 바로 상황파악 된 듯 집어 던질 꺼 같은 방망이 치켜들어 하늘 가리키며 세레모니 하면서 1루로 신나서 가더라-_-a 완전 뒤집어 졌다는... 
7회에 불질러서 똥중 태우던 양현종은 갑자기 얼굴에 화색이 돌고, 물담당 박기남은 물병 들구 튀어 나가서 이현곤한테 드리붓고.. 
1루 밝구 누워서 다구리 당할 꺼 다 당한 이현곤이 카메라 앞에서 손가락 가리키며 "봤지?" 이런 표정 짓는데... 무슨 끝내기 홈런이나 안타친 표정.  아놔~ 

드라마 쓸라고 밥상 다 차려 놓은 거 단박에 시트콤 만들어 버린 이현곤 때문에 다들 뒤집어 졌다니깐... 다리원에서 미리 쐈기 망정이지 양주 쏠 뻔-_-a 
결국 양주는 순천갑부 왕대인이...(별명은 단지 중문과란 이유로) 

드라마 코메디 만드는 거 한 순간이더라. 그 와중에 로페즈는 안습.
Posted by Q1

숏 안 해~

sports/baseball : 2009. 6. 18. 10:04
어제 연구소 야구동호회 연습하는데 사람 모자르다구 해서 살짝 끼어서 놀았(?)더랬다.

글고보니 한 1년 1루수만 해서;; 오랜만에 2루에서 펑고 받으니 어색.
맨날 흙바닥에서 하다가 그 놈의 축구장 인조잔디에서 하려니 바운드 적응이 좀 안되었고... 특히 1루에서 송구 받을 때 원바운드는 아마 다 놓쳤던 듯.
그리고 준식이형, 홍이 송구와 달리 힘이 없는 편이라 바닥에 바운드 닿으면 공이 확 죽어서 하튼 타이밍도 못 맞추겠고.

2루 펑고는 대충 크게 문제는 안 되었는데.. 1루 송구 연결 동작이 그닥 마음에 안 들었다는.. 뭐 사실 2루수가 공 잡아서 1루에 어떻게든 던지면 끝나는 거지만. 숏처럼 크게 문제되진 않는다만. 어색하게 몸이 반응하는게 영 마음에 안 들어서;;;

10명이서 한명 타자하는 식으로 돌아가면서 했는데.. 잠깐 숏도 봤지만.
숏은 못해먹겠더라. 그것도 다 지쳐가는 막판에 했더니만.
1루가 멀어-_- 송구를 안 해버릇하다가 하려니깐... 어깨가 그리 좋은 것도 못 되고.

방망이를 너무 가벼운거 썼더니....
세상에 밀어서 축구장 긴 쪽이 넘어가더라-_- (우리 연구소 축구장이 좀 많이 좁긴 하다만)
보통 잘 안 밀어치니깐 우익수들은 바가지 안타만 고려해서 수비 위치 잡는다고 치면 우익수 오버. 좀 깊게 잡으면 잡히긴 했겠지 싶다만. 덕수고 짧은 쪽 보다 우리 운동장이 기니깐 거기면 펜스에 맞으니 죽진 않을 듯 ㅋㅋㅋㅋㅋ
(축구장에서 야구하면 좌측을 보통 긴 쪽으로 놓는데 주변 건물들 때문에 우린 우측을  길게 놓구 쓴다)
센터 쪽으로 쭉 밀어줬어야 했는데 제대로 맞은 것도 아니고 좀 밀렸거덩-_- 팔로만 치다가 내야땅볼 나오는 그런 느낌이었는데-_-
하튼 그리고 나선 몸쪽 높은 공 잘 못 쳤다가 손목 울려서 그냥 내땅 몇개 더 치고 내 세쎤은 끝냈음.

종종 나와서 2루 수비 연습또는 외야 연습이나 해야지. 배팅볼 정도 던져 주거나 ㅋㅋ

+) 아, 그리고 파울타구 내 차로 날라가서-_- ㄷㄷㄷ 했는데 내 차 바로 앞에 튀고 내 차 넘어가서 그 옆 차 맞았 ^^;;;;;;; 담 넘어가는 파울타구 보고 식겁했음.. 으악! 내 차인데..


Posted by Q1

vs 두산 090616

sports/baseball : 2009. 6. 17. 18:02
형준이가 귀국했다고 난데 없이 전화해서 야구장 가자구해서 간 경기.
사실 목요일 서재응 경기 가려고 했건만...
로페즈 옹이 꾸역꾸역 9이닝이나 먹고 2:1로 완투승을 거둬서.. 만족했음.
6회에 차일목 대타 김상훈 나오길레 투수바꾸는 줄 알고 식겁 했으나.. 다행히 조뱀이 완전 미치진 않았더라고..
그나저나 일목이 2군가면 로페즈는 누구랑 맞춰서 던지나.. 시즌 초에 상훈이랑 잘 안 맞지 않았나? 그래서 일목이 전담 포수로 앉힌 걸 텐데.. 성우가 잘하려나-_-a

기아가 해태시절 부터 이기고 있으면 퇴근본능 발동하여 공격 안 하는 거 워낙 많이 봤지만... 3회에 1점 줘서 2:1로 쫓기는 상황이 되어서 4회초부터 퇴근모드 발동할 줄을 상상도 못했지-_- 4회부터 8회까지 공격 안 하더만. 9초에 희섭이가 타율관리 하려고 하나 치고.
그럼 뭐해 동주곰이 에러 해준거 치홍이가 어벙벙한 지완이 번트 구경하다가 횡사 당해서-_- 도루 묵인데.

하튼 김선빈이 선상에 타구 날리는 놀라운 모습과 하루하루 마지막일까 걱정스런 종범옹 1타점 2루타 구경에 만족 ㅎㅎㅎ

두산은 저거 부상 병동으로 비실대는 팀 맞나 싶더라는... 그래도 쉬어가는 타순이 좀 많긴 해도 역시 신경 쓰이는 타선-_-a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