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1.22 2009.1.21. 동부 vs 삼성 5차연장 by Q1
  2. 2008.12.18 12/18 SK vs 모비스 잠실 학생 체육관 by Q1
  3. 2007.01.31 한중올스타전 2차전 by Q1
결론부터 말하면, 평생 못 잊을 농구 경기일꺼 같다.
4차연장도 보기 힘든데, -4차연장도 KBL역사상 어제가 처음- 5차 연장까지 간 경기라니.
그것도 난 저녁 굶고 봤다; -한마디로 말렸지.

4차 연장까진 어떻게 봤는데, 5차 땐 정말 지쳐서 관람이 아니라 구경했다. 사실 막판엔 강대협 자유투로 연달아 6점이라 골 들어갔다고 소리지르고 뭐 이럴 게 없긴 했다만... ㅋ 5차연장에서 용병 둘이 다 퇴장 당하고 변청운이 맹활약 할 줄은 ㄷㄷㄷ
2차 연장 빼곤 연장에선 레더를 쫓아 냈음에도 대체로 동부가 열세 였던 것으로기억한다. 5차 연장도 1점차로 계속 시소게임하다가 막판에 삼성이 무너져서 점수 벌어진 것이니. 덕분에 동부 슛 성공 하나 하나에 소리 지르고 감격했어야 했다;; 정말 쉽게 먹고 어렵게 넣더라 -_-

동점 상황에서 4Q 막판 화이트가 던진 슛 안 들어간 거 리바운드 윤호영이 잡아서 슛 쏠 땐 이겼다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안 들어가서 꼬여 버리긴 했다. 그래도 윤호영 블락은 쩔더라. 어제 연장에서 중요한 3점 넣어줬고, 그거 없었으면 졌지. 3점 2개 얻어 맞고 6점차까지 벌어졌다가 쫓아가는 중요한 거였으니. -연장은 5개를 봤더니 그게 몇 번째 연장인지는 도저히 기억 불가. 아마 4번째 연장쯤일꺼다.

초반 이광재 3점이 불 붙어서 쉽게 갈 것처럼 보였는데 결국 틀드 첫 경기인 크리스가 팀에 적응하지 못한 것과 삼성한테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쉽게 내줘서 심지어 삼성이 연달아 슛 놓쳤는데 공격리바운드 3개를 연속으로 뺏기기도 하더라는... ㄷㄷㄷ

레더 4Q에 쫓아냈을 땐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승부를 매듭 짓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 막판에 화이트 앉아서 파울하고 5반칙으로 나가버리는데 어이가 없더라. 체력 엥꼬라 뛰기 싫은 건 이해 한다만-_- 성의 좀 보이지? 정말 어이 없는 3점 2점 계속 꽂아 넣어서 화이트가 살리긴 했는데, 그 댓가로 수비에서, 내준 것들, 심지어 무성의한 플레이로 리바운드 뺏긴 것들 생각하면.

연장에서 삼성 김동욱 중요한 때 3점 꽂고 뱅크슛 꽂고 삼성이 이겼으면 MVP 될뻔 했다;; 경기 내내 암 것도 안 하다가 이규섭 5반칙으로 나가니깐 그 때부터 공격하던데 클러치 능력에 감탄했다.

하도 이상민 한테 ㅈㄹ 해가며 농구 봤더니 + 화이트 무리한 공격할 때마다 뭐라 했고 -문제는 그게 들어갔다는 거- (우리편이어도 깐다) 옆에 앉은 30대 노처녀 둘이 엄청 쳐다보던데-_- 어디 블로그 뒤지면 우리 험담 적혀 있을지도 모르겠다;;

양경민이 없으니 표명일, 이광재, 이세범, 손규완(?) 가드진이 키가 작아서 수비는 안 되고 그렇다고 빠르게 속공하는 팀도 아니고. 저 가드진 정말 문제 많다-_- 이상민하고 매치업 하면 키차이 때문에 전부 미스 매치가 나버리면 대체 어쩌란거야;;; 정말 이 팀 가드 문제는 어떻게 해야 될 듯. 모비스가 양동근 복귀하면 김현중 안 파나?

정규 리그는 1위할 꺼 같고, -김주성 없는 동안 삼성/모비스 만나 다 질 꺼라고 생각했는데, 모비스한테는 아쉽게 졌지만, 대신 삼성 잡았고, 그나마 모비스도 삼성한테 잡혔고 해서 승차 유지-  PO는 이 전력이라면 정말 매경기 신경 쓰며 봐야 될 듯.

강혁 복귀하고 붙으면 끔찍 좀 하겠다.
그래도 김주성 복귀하면 이란 팩터가 남아 있어서 다행.
Posted by Q1
오랜만에 농구를 보러 갔다. 게다가 학생 체육관은 처음인듯... 물론 이번 시즌 첫 관람.
근래에 삼성 경기, 삼성 vs KCC 삼성 vs 동부 이렇게 -아마 작년 시즌 이렇게 2경기- 봤었고, SK 경기는 실내체육관 같이 쓸적에만 본 듯.

SK 다니는 경하가 공짜표 있데서 간 거지만 ㅋㅋ
이런 건 대기업이 부러운 데... 야구 표는 LG 두산이 필요하고, 농구 표는 삼성 SK (서울이 홈 팀인 팀들이다.)가 필요한데.. 어차피 내가 회사 4개를 다닐 순 없는 노릇이고.. 그냥 친구들하고 친하게 지내야지 ㅋㅋ

회사 후문 빠져나가는데 20분 가량 소요한 덕에 엄청 막히는 시간에 내부순환-동부간선을 통과해야 되어서 코엑스에서 좌회전은 도저히 못할 꺼 같아서.. (6:30에 코엑스 사거리 끊어도 잠실 경기장 앞에서 유턴해서 들어가면 결국 7시 넘는다.) 새로운 코스 -영동대교 건너서 유턴해서 88타고 잠실로 들어가는 코스를 택해 봤다. - 아니나 다를까 청담대교 건너와 분당 나가는 길과 진입로가 X자로 교차해서 88타는데 시간 꽤 잡아 먹고 쌩쌩 달리는 왼쪽으로 그 막힌 진출로 라인 뚫고 들어가는 거 무지 신경쓰이고... 뭐 그래도 실내체육관 앞에 주차하니 무려 6:58. 연말이라 오늘 특히 더 막힌 거라고 믿고 앞으로 야구장 올 때도 이 코스로 다녀야 겠다 싶더라. 사고만 안 나면 돼. ㅋㅋ
-아, 물론 거기서 학생체육관까지 뛴 거 생각하면.. 1Q 한 반 정도 놓쳤음-

경기는 예상대로 모비스의 승리. 낙승은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문경은 할배의 맹활약을 보고. 3점 2개에 10점이라니.
방가는 복귀하고 좀 더 나아졌나 싶던데 도루 작년 시즌 모습으로 돌아가 있었다. 공 잡으면 골대로 돌격. -그게 사람이든 공이든- 섀년이 잘 하긴 확실히 잘하고. 60%의 3점슛 성공률이라던 우지원의 그 예외 없는 이상한 폼의 슛 하나 봤고 -이번엔 노골-
우리 창수 형님의 파울로 끊기 -무서운 속도로 파울 하더니 5반칙 - 그래도 콜린스가 자유투를 워낙에 못 넣어서 제 역할 다 한 거가 되었다. 자유투 옆으로 에어볼은 프로 경기에서 또 처음 보는 듯. 함지훈 2Q 3Q에만 나오는데 움직임 좋더라. 훅슛도 좋고. 김민수는 직접 보니 약간 실망이었고.

어제 물론 대박은 김현중. 중요한 3점 슛 2개. 아, 물론 문경은 형님꺼도 막약에 SK가 이겼다면 정말 중요한 거 2개였다만. 표명일 이런 애들 보다가 보니 김현중 부럽. 흑흑.

문경은 TV에서 가끔 볼 떈 많이 망가졌던데 아직도 건재하긴 하구나 싶더라.

Posted by Q1
올해 프로농구는 괜시리 정이 안간다...
차라리 배구를 보면 봤지..
NBA 마저 조던 은퇴와 맞물려 대학생이 되면서 거의 안봐 버릇해버리고.. 플옵정도.. 챔피언결정전이나 간신히 스코어 확인하는 해도 있을 정도.
그나마 허재 있을 땐 KBL 좀 봐줬는데.. 이제 허재도 없고..

그래서 요새 거의 농구 중계 안 보고 살았는데...
티비채널 이리저리 돌리다가 걸린 한중올스타전 2차전.
1차전 원정에서 왠일로 이겼다는 기사를 보긴 했었는데..
채널이 걸린 때가 막 3Q 시작해서 10점 차 정도 지고 있는 상황.

1,2Q 안 봐서 모르겠지만 2Q 점수는 대등하다만(1점 더 얻었더라), 1Q에서 무려 12점차-_-가 났던 것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더라고.. .

거기서.. 요새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PG 양동근.
오예데지와 단테 잘 하고 통하는 거야 그렇다치지만...
요새 김승현이 좀 빌빌 대는 거 같더니만(몸이 좀 안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양동근 쓰나 했는데,
막상 중계를 보니 가장 잘해서 쓴다는게 더 맞는 듯 하다. 김승현이 나왔어도 저만큼 해 줄 수 있을까 의문이 생길 정도로.. 정말 잘하데.. 물론 오예데지와 단테가 미친듯이 넣어준것도 있지만..

4Q에 접어들어
신기성과 더블 가드로 갈 때도...
신기성보다 잘하면 잘했지 꿀릴 꺼 하나도 없는 듯.
물론 신기성 드리블 하나 빠르게 하는거 여전히 top이지만 ㅋ
용병들 제하고 나면 양동근이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맞다.. MVP 받을만 하더라고.


어쨌든 내가 중계보니 10점 지던 경기가 10점 이기는 경기로 바뀌어서 기분 좋게 중계 봤다.. ㅋㅋㅋ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