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8.11.06 일본 시리즈 by Q1
  2. 2008.08.09 구와타 마스미, 히로 by Q1
  3. 2008.03.17 히로, 날다. by Q1
  4. 2007.06.11 H2 히로, MLB 마운드에 서다 2 by Q1
  5. 2007.03.28 H2, 히로, MLB 그리고 구와타 by Q1

일본 시리즈

sports/baseball : 2008. 11. 6. 12:55
본의 아니게 1,2차전은 그 곳에 있어서 중계를 보게 되었다.

중간에 밥 먹으러 나갔다오고 어찌해서 다 본건 아니지만 점수 나는 건 다 본 듯하고...
(뭐 1,2차전이 거의 홈런으로 점수가 나서.. 득점 장면 중 길게 나올 상황은 그닥인 탓도 있었다. )

뭐, 경기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니.. 저런 건 알아서 기사 보시고.

TV 중계 오프닝.

1차전은
그간 서무와 거인의 맞대결 일본시리즈 주요 장면 편집.

기억에 남는 건.
87년, 자신이 그렇게도 가고 싶었던 거인을 꺽고 우승하고 우는 파란 옷 입은 기요하라.
그리고 200?년 꺼.. 흰옷 입은 기요하라가 송판한테 홈런 뽑아내는 장면.

중간에 나오는 장면들은 내가 모르는 장면이라 ㅋㅋ

2차전엔..

다시 87년.
마운드엔 구와타, 타석엔 기요하라.

어느 만화가가 고시엔에서 이 장면을 보고 싶어서 34권짜리만화()를 그려냈다고 알려진 바로 그 장면이 일본시리즈에서 펼쳐지는 모습.

그냥 원래라면 5번타자 삼진당하는 장면들만 보고 껐을 텐데(아, 볼넷나가 득점하는 것도 보긴 봤어요) 결코 TV를 끌 수 없게 만드는 오프닝이었다. 

모 선배가 내 얘기 듣고, 저런 TV 틀어 놓고, 두 친구가 맥주 한잔 하는 시리즈 광고 내보내면 좋겠다고 했는데... 대박일지도 ㅋ

우리나라에서 기억나는 한국시리즈 조합은 멍게와 만수/멍게와 종훈 정도 조합이데...
선과 이가 모두 엉뚱한 색깔 옷을 입고 있는게... -_-a
그리고 둘이 친구도 아니구나-_-

두 팀이 맞붙었을 때 저런 생각을 해낼 정도 스포츠 PD있을지도 의문.



Posted by Q1
구와타 기사 원문

구와타 인터뷰

조성민이 본 구와타

스포츠 2.0 기사

히로-히데오 콤비의 실제 모델인 구와타-기요하라
구와타가 스포츠 2.0 기사에 나왔었구나. 이번주꺼면 지금이라도 달려가 샀을 텐데... 요새 지하철 가판대 앞에서 머문 시간이 거의 없어 모르고 있었다. ㅡ.ㅜ
혹시 누구 7/28꺼 산 사람 나한테 주면 사례하겠음.

『기요하라는 구와타에 대해 “고교 입학 때만 해도 정말 체구가 작았다. 하지만 불리한 신체 조건을 딛고 좌절과 극복을 거듭하며 선수로서 좋은 본보기를 만들었다”고 평한다.』

히로가 키 작았던 설정의 이유도 있었구나. ㅋ
현재 키도 174cm면 나보다 작네.

『요미우리 시절 동료였던 워렌 크로마티는 구와타를 “작은 톰 시버”라고 했다. 시버는 메이저리그에서 오른손 파워 피처의 교과서로 불리는 투수다. 』
톰 시버도 그 이름 들으면 눈이 번쩍 귀가 번쩍 트이는 favorite 피쳐 중 하나.
메츠의 심장인지, 스피릿인지... ㅋ 정말 메츠 그 자체?
내가 메츠를 좋아하는 이유(가장 좋아하는 팀은 아니지만)가 3가지 있는데...
시버,구든 그리고 내가 처음 가졌단 MLB 캡이 메츠꺼라 ^^;; 부수적으로 69, 86 WS들이 너무 impressive 하기도 했다.

기요하라에게 배팅볼을 던져주기 위해서 운동한다라... 멋지군.
프로 입단 시절, 구와타가 기요하라 배신(?) 때리고 요미우리 갔는데도, 비 온 뒤 땅이 굳어진다고 했던가, 다시 저렇게 우정을 쌓아올리고 유지해나가서 더 멋있는 우정인 것 같다.

아, 정말 과월호 주문이라도 해야 되는건가-_- 지하철 가판대 좀 열심히 보고 다닐걸.. 요새 홀짝제라 지하철 자주(?) 타는데...ㅡ.ㅜ

구와타 로드, 세첼 페이지 등 인상깊은 단어들이 기사에 많이 등장하네 ㅎㅎㅎ

Posted by Q1

히로, 날다.

sports/baseball : 2008. 3. 17. 23:17

구와타 마스미 첫 승리
비록, 스프링캠프지만...

기사

H2에서 히로의 모델이 되었던 구와타 마스미.
H-H라인의 모델 K-K라인의 구와타와 기요하라.

기요하라가 요미우리에서 오릭스인가로 이적한 뒤에 은퇴를 했나? 안 했나? 작년 초에 조금 나왔던 것도 같고... 지금 네이버 뒤져보니 아직 현역인 것 처럼 나오는데... 이제 옆에 물어볼 사람도 없으니..
히로의 단짝 노다의 모델인 후루타는 이제 선수 생활 접고 감독에만 전념할 꺼 같던데...

야구 선수로서는 할아버지 나이인 40에도 여전히 메이저 리그에 도전해보겠다고, 작년 방출 뒤 올해 또 굴욕적인 마이너 계약으로 또 스프링 캠프에 도전하는 모습이... 뭐랄까...
작년에 방출 소식 듣고 이젠 끝이로구나 했는데, 올해 또 도전하는 모습.
식상하지만, 정말 도전하는 사람의 모습은 아름답다.

정말 은퇴 전에 메이저리그 선발로 한 경기라도 좋으니 선발로 마운드에 한 번 서보길..

근데 불펜 한 자리 경쟁 상대가 김병현인 듯 ^^;;;;;;;;
Posted by Q1

"어디로 날아갔어?"
"메이저 리그... 까진가?"

H2의 (거의) 마지막 대사이다.
히로와 히까리가 주고 받는..

그리고 드디어 Hiro가 MLB 마운드에 섰다.
injured Kuwata

지난 스캠 때 부상당한 구와타



지난 스캠 때 부상 당했던 H2 히로의 모델인 구와타 마쓰미 할아범이 드디어 메이저 마운드 위에 섰다. 그것도 양키 스타디움 마운드 위에...

영웅(히로) 등장.
Kuwata

팔꿈치 문제로 DL간 해적단 마무리 토레스의 자리를 대신해서 지난 주말에 드디어 MLB로 콜업된 구와타.
Dreams come true라는 말이 있던가?
드디어 꿈을 이루는 구와타.
사용자 삽입 이미지
5회 3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한 구와타.

2이닝을 삼진없이 볼넷2개(어브레유, 마쓰이)를 내주고 내려갔다.

그리고, 안타 하나도 곁들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제는 그게 1루에 어브레유 두고 A-rod한테 맞은 투런 홈런이라는 거-_-

꿈은 이루어졌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는 거...

+) 사진 출처: 처음 껀 연합뉴스, 나머지 사진은 CBS sportsline


Posted by Q1
H2라는 만화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주인공의 대사들이 마무리 되는 만화이다.
(뒤에 결승전 출발하는 버스 컷으로 끝나지만) 주인공들의 실질적인 마지막 대사는 여기.

그리고...
MLB 마운드에 선 히로의 모습은 꿈나라에서나...
(만화가 저기서 끝난다니깐~!!)

그러나 꿈이 꿈 이상이 될 가능성이 열렸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0.1%이지만.
히로의 모델이 되었던 교진의 구와타가 불혹의 나이에 MLB 도전을 선언했다. 물론 FA 계약 불발들이 겹쳐 불명예 퇴진 하느니 밑져야 본전 아니냐는 심정으로 도전한 안쓰러운 사태이지만. 부상으로 몇년째 골골 거리는 10년 전 에이스인 구와타의 MLB 마운드 등판은 기대도 안했다. 하지만 H2 팬으로써 히로의 MLB 마운드 등판은 꿈에 서나 그리던 그런 일이지 않은가.

스프링캠프에 4경기 나와 5이닝 3실점 6안타 3K 1BB 피홈런도 하나.
썩 좋은 성적은 아니다만... 그래도 MLB 스캠 스코어보드에 그의 이름이 보이는 것만으로도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무리로 자리 잡아가던 마곤이마저 라로쉬엿으로 바꿔먹어 버려 허약해질데로 허약해진 해적단 불펜아닌가. 개막 로스터나 풀타임 빅리거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단 1이닝이라도 좋으니 그 마운드 위에서 공을 뿌리는 그 모습 한번이면 충분하니깐...
혹시 몰라.. 혹시.. 향남이도 마이너에선 통했잖어.. 클블 불펜도 아니고 해적단 불펜이면 자리 날꺼야... 하는 허황된 바램이 가슴 한켠에서 뭉클뭉클 커져갔다. 마치 헤어진 여자친구의 전화를 기다린다거나.. 드라마에서 처럼 자주 가던 곳에서 우연히 마주치길 기다리는 사람의 심정으로 말이다.

BUT...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