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08.12.31 Adios 2008 2 by Q1
  2. 2008.05.26 잘 던지던 투수의 교체 타이밍 by Q1
  3. 2008.05.10 한화 용병 클락 by Q1
  4. 2008.04.17 4/15+4/16 잠실 엘지 전 2 by Q1
  5. 2008.04.08 2008 FL 1주차 by Q1
  6. 2008.03.28 6 by Q1
  7. 2008.03.17 히로, 날다. by Q1
  8. 2008.03.17 맨 정신으로 미친 짓 하기. by Q1
  9. 2008.03.15 두둥~ MLB 환타지리그 드래프트 자료 by Q1
  10. 2008.03.08 화창한 주말 by Q1
  11. 2008.03.01 2008 토요리그 개막 by Q1
  12. 2008.02.04 SuperBowl XLII -전승 우승 꿈을 짓밟다 by Q1

Adios 2008

斷想/身邊雜記 : 2008. 12. 31. 10:30
한해 돌아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가장 먼저 생각 나는 건 3월에 외할아버지 돌아가신 것.
그 다음이 차 생긴거
그리고, Nou Camp에서 FC Barca 경기 보고 (+시체스 학회/바르셀로나/취리히 여행)
잠실에서 쿠바 vs 국대 야구 경기 보고. (쿠바 경기를 내가 앞으로 평생 볼 일이 있긴 할까?)
가슴 아프게도 중학교 동기(암), 고등학교 동기(자살) 이렇게 친구도 둘이나 떠나보냈고

또, 선이라는 것도 봐보고-_-;;
교정 때문에 수술도 했고
초음파 쇄석술도 해보고;
엄마가 아버지 따라 울산 내려가셔서 나홀로 집에 5달, 동생이랑 둘이서 4달 살아보고

지금 당장 떠오르는 건 이 정도?

아, 유학준비(iBT TOEFL, CBT GRE 같은 거 처음 경험해 봤음) - 성적 리포팅 건당 돈 받는 ETS에 치를 떨어도 보고.

기억나는 올해 지름신 강림 리스트 보면...
(투싼)-내 돈 들어간게 아닌지라 ㅋ/HP노트북(자산 딱지 붙으면 귀찮아서 그냥 사비로 개인용)/똑딱이 디카 (Pentax Optio) 개비했고 /1루 미트/디지털 피아노 (이건 to my mom) /아, 근10년 만의 복수 여권 (이것도 지른건가? ㅋ 어쨌든 돈은 들었으니 ㅎㅎ)/핸드폰도 바꿨고 (천원들었지만)
뭔가 또 빠졌을꺼 같지만 지금 생각나는 건 이정도.

아마 예상컨대 내년에 내가 분명 지를 꺼.
복지카드 충전되면 야구 배트 하나 분명 지를 꺼고. (작년에도 복지카드 첫 사용처는 아버지꺼 내야수 글러브였을 꺼임/나무+알루미늄 2자루 안 하면 다행) 누가 옆에서 안 말리면 배트 링도 살지도 몰라;;
복지카드에 대한 나의 바램 하나는 내년엔 스포츠 용품 적게 사고 문화 생활에 좀 쓰자 정도?

오늘 통장에 인센티브가 들어왔는데 원천징수로 25%해가는 거 보고 ㄷㄷㄷ (갑근세 22.7%+주민세 갑근세의 10%)

그리고 오늘로써 D-250!!!
Posted by Q1
감독 입장에서 가장 고민되고 뒷얘기 많고, 팬들한테 결과론적인 성토를 듣는 것 중 하나가 투수  교체 타이밍이지 싶다.

지난 금요일 목요일 밤에 갑작스레 경하한테 연락와서 금요일에 이대진/봉중근이 맞붙는 기아 엘지전을 다녀왔더랬다. 마침 체육대회라 일찍 끝나 야구장에 안 늦고 갈 수 있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야구장에서 애국가 들은 듯. ^^;;

1회 그리고 3회에 볼넷 남발로 무너져도 진작에 무너졌어야 할 봉중근은 호수비와 기아타자 특히 현곤이의 삽질로 연명하더니 급기야 중반이후 호투(?)를 보여줬고.
반면 정말 잘던지던 이대진은 5회 드디어 팀 타선이 선취 득점을 뽑자 기다렸다는 듯이 5회말 2사에서 무너져버렸다.

전광판에서 보여준 김정민 할배의 안타 때 던진 공만 놓구 봤을 때 공 변화 각이 밋밋했다. 실투였겠거니 생각했지만, 3루 땅볼을 이현곤이 병살실패한 이후 이대형의 동점타 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를 보면 그게 구위가 떨어진 시점이 다가온 반증이지 싶었다. 투구수가 채70개가 안 되었고, 알다시피 잠실구장 전광판 리플레이는 엘지 안타 장면 밖에 안 나와서( 그 공이 그날 첫 리플레이였다)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지만, 1~4회를 완벽하게 막아냈던 모습과 너무 대조적이었다.

1-0 팀이 이기는 상황.
베테랑 투수. 5회말 2사에 스코어링 포지션의 주자.
슬라이더 각이 밋밋해졌고, 그렇다고 구위로 승부하는 투수가 아닌 기교파 투수.

내가 감독이라면 과연 바꿀 수 있었을까? 싶다.
김성근이나 선동열이었으면 바꿀 수도 있는 타이밍이다 싶은 생각이 경기를 반추해보면서 들긴 했지만. 투수 교체 타이밍이 매우 아쉽긴 했지만, (그 이닝 끝까지 이대진 책임지게 했고 그 덕에 4실점을 하며 경기 승부가 갈려버렸다.) 실점 전에는 못 바꾸더라도 동점 적시타 맞은 시점에서는 바꿔야 하지 않았을까? 아무리 잘 던지던 투수였다고 하더라도.
이대진 성격에 순순히 내려가려고 하지 않았을꺼고 불펜도 준비 되어 있지 않았다는 건 잘 안다만.

물론, 경기 결과 미리 안 보고 내가 과연 그 때 투수를 바꿨겠냐고 물으면 당연히 No.다. 과거 No.11의 이대진을 기억하는 팬으로써 절대 불가능했을 듯.
그리고 그래서 그 날의 결과가 더욱 아쉬웠는지도 모르겠다.

뭐 기아 불펜상황이 바꾼다고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겠다만.
그리고 바꿔서 맞았으면 나는 왜 바꿨냐고 성내는 팬이었겠지만. ㅎㅎ
Posted by Q1

한화 용병 클락

sports/baseball : 2008. 5. 10. 00:07
현재 외국인 선수 중에서 성적 제일 좋지 싶다.
타율 .321 출루율 .411 장타율 .636
홈런 10개로 김태균과 공동 1위
타점 29개로 이대호/브룸바에 이어 3위
도루 12개로 3위
안타 45개로 최다안타 3위
140타수에 4사구 22개 삼진 15개면 선구안도 수준급이고.

생긴 것도 솔직히 거포형 타자는 아닌데 말야.

그래서 호기심에 마이너 기록을 찾아봤다.

Doug Clark 기록

마이너 10시즌 동안
  G   AB    R     H  2B 3B
HR  RBI  SB CS BB SOHBPIBBSH SFDP AVGOBPSLGOPS
1247445368412862074997590184774688774724263579 .289.360.423783

(조금 밀렸는데 적당히 봐라.)
10시즌에 홈런 97개 도루 184개 도루자 77개
타율 출루율 장타율 보면 그냥 마이너에서도 그저 그런 선수였고(저게 하위 싱글A부터의 성적의 총합이라구~!!) 189/77이면 도루 성공률이 71% BB/SO도 468/877로 대략 1:2언저리의 보통 선수.
한시즌에 홈런 열서너개 안팎 도루 20~30개 가능한 중견수.

그런데 우리나라 오더니-_-
호타준족으로 변신이다.

계속 이 페이스 유지할 지는 더 두고봐야 겠지만, 현재로썬 마이너 기록에 비해 너무 환골탈태 하셔서 놀라울 따름. 40-40도 가능할 정도의 페이스-_-a

한화팬은 아니지만 좀 더 유심히 살펴 봐야지 싶다.
Posted by Q1
어제, 그제 올해 처음으로 야구장을 갔었더랬다.

경기는 7,8위 대결답게 막장을 치달았다-_-
15일경기는 4회 0-8의 리드를 잡았던 엘지가 결국 9회초 2사후 5실점 하면서 9-8로 역전당하는 뻘짓을 했는가 하면, 8점을 뒤집어 놓으니 기아 불펜에서는 마무리 한기주가 결국 불쑈로 밀어내기 死구로 9-10으로 재역전패.

16일 경기는 기아의 10안타 5볼넷에 1득점이라는 타선의 뻘짓 가운데 윤석민-유동훈-한기주로 이어지는 기아 투수진의 릴레이 완봉에 힘입어 힘겹게 1-0 승리.

오늘은 솔직히 갈라믄 갈 수 있는데... 힘들어서 못 가겠다.
첫날 5회초부터 9회초까지 간만에 광분했던데다가, 경기 결과가 결과인 만큼 동네와서 뒷풀이까지 했고(다행히 광분까진 안했다), 어제 경기는 또 열받으면서 스트레스 받아가며 봤더니...

오늘 3번째 알람 끝나고 10분이나  더 있다가 일어나서(보통 2번째 알람에 일어남, 1번째 알람은 깨라는 거고, 2번째 알람은 일어나라는 거.. ㅋ) 아침에 허둥지둥 할 정도였으니... 오늘은 쉬어야지. 그런데, 급해서 좀 밟았더니 사무실엔 1등 도착. 쩝-_-;;
(시간 단축에는 이수역 사거리에서 밀리는 거 기다렸다가 좌회전 하느니 사당 쪽으로 가는 골목길로 들어가서 우회전후 유턴하는 길로 코스를 바꾼 것도 한몫했다.)

연구소에서 야구장 가는 길은 내부순환-강변북로-영동대교-삼성역에서 좌회전으로 결론 지었음. 첫날 택한 성수대교는 역시 아니었어... 어젠 정문으로 나가서 내부순환 타려다가 길 잘못 들어서 미아 현대백화점 까지 갔다가 30분을 허비했네... ;;;
야구장에서 집에 오는 길은 뭐, 강남병원 앞으로 해서 봉은사 앞으로 나와 팔레스호텔 앞까지 쭉 직진ㅋ


+) 경기 내용 정리해서 쓰기도 귀찮다...
++) 주차료 4000원으로 올랐고, LG 체크카드도 2000원 입장료 할인 해주더라.
다음부턴, 요새 좀 소원해진 선영이한테 친한척 하고 길 건너 아파트에 차 대고 야구장 갈까-_-
Posted by Q1

2008 FL 1주차

sports/baseball : 2008. 4. 8. 14:5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이 작으니 클릭해서 볼 것.

표면적으로 10:9
실질 적으로 타선은 거의 스윕 당하고 투수진 거의 스윕하는 엽기적인 상황.
그렇다고 내 투수진이 좋으냐면 그것도 아니라는 거

.225에 홈런 8개라는 공갈포 타선의 위력으로 홈런 하나 가져왔고, 에러도 막았고.
투수진에서 선발등판한 투수들이 거의 모두 QS를 해주는 말도 안 되는 사태 덕에.
리반이 7이닝 4실점 한 거랑, 스몰츠 5이닝 무실점한 것. 그리고 모여 영감이 좀 많이 맞은 이 3번이 QS 불발. QS 6-6으로 비겨서 못내 아쉬운. 78개 던진 스몰츠 5회에 강판시킨 칵스는 반성하랏~!!

하우리의 불쑈와 BS 덕에 뒷목을 잡을 뻔 해서 아쉽지만 그냥 버려버리고.
우드가 마무리에 안착하면 마몰한테 밀릴 꺼 뻔하니.
혼자 3홀드를 해주신 풀크와 3세이브 올린 젱크스 덕분에 불펜이 이겼지만. 썩 좋은 불펜은 아니다. 라얀 마무리로 복귀한다 치고 믿을 만한 셋업맨 하나 더 필요한데. BS 때문에 함부로 어정쩡한 불펜 늘리기는 겁난다.

시즌 시작전 크리디와 플로이드 버린 게 좀 아쉽긴 한데.
크리디 대신 케핑거 얻었으니깐.
그래도 아직 유틸과 좌익수 포지션이 구멍이긴 하다.

시애틀이 DH로 본즈영입하려한다는 루머에 귀가 솔깃.

본즈-랜디 영감 돌아오고 라얀이 제대로 돌아오면 라얀-젱크스 마무리 확실하고.
랜디-스몰츠 40대 원투펀치(로저스도 껴줄까;; 40대 1-2-3 ㅋ)
그 사이에 시츠가 DL 가지만 않으면...

타선은 솔직히 안습.
오티즈는 원래 슬로우 스타터니깐.
블레이락은 독감 걸렸었다니깐.

그래도 타선은 중량감은 중량감대로, 타율은 타율대로, 부족해 보이는데 도루는 그냥 포기니... 어케 버크만만 도루를 하냐;;;

지금 당장은 카드가 없고, 랜디-본즈 돌아오면 트레이드 좀 해야되지 싶다.

Posted by Q1

斷想/身邊雜記 : 2008. 3. 28. 00:33
1.
원래는 MLB 도쿄 개막전 중계 본거랑 그런 얘기 쓰려구 글 쓰기를 눌렀으나,

졸려서.. ^^;; 야구 얘기 꺼내면 길어질 듯하니 봄 소식만.
야구 시즌 시작했다와 봄이 왔다는 동의어라서 ㅋㅋ

지난 주말? 이번주초? L0 앞의 산수유에 노란 꽃이 피기 시작하더니,
요새 추워서 산책 안 하다가 오늘 다시 산책했더니 산길 곳곳에 진달래도 피기 시작했더라...
꽃보다는 쑥을 먼저 찾아보시는 박사님도 계시고..
아직 난 푸른 쑥보단 화사한 꽃이 눈에 먼저 들어와서 ㅎㅎ

2.
L0는 제일 먼저 올해 소방훈련도 끝내고.. 작년엔 센터 연찬회라고 소방훈련 땡땡이 쳤는데 올해는 회의 끝나고 밖에서 점심먹고 와서 숨 돌리니 바로 싸이렌이 울리면서... 쩝;;;
늘 느끼는 거지만, 분말 소화기, 하론 소화기, 이산화탄소 소화기 중 역시 하론 소화기가 짱이다. 성능면에서도 무게/크기에 비해 좋고, 분말 소화기 처럼 불 끈 뒤에 난장판 되지고 않고. 오존층 파괴 때문에 아쉽긴 하지만... 이거 품절 되기전에 좀 사놔야 되나 ㅋㅋ
1Kg짜리는 좀 크고... 소형이 있을텐데 얼마나 할라나... 작년인가에도 울 엄마 주방에서 불 한 번 지르셨었는데...

3.
투싼. 월요일 저녁에 도착해서.
화요일부터 자동차 갖구 엄마랑 실랑이 중인데...
그동안 일단 비때문에 져드렸지만... 빗길 운전 솔직히 나도 안 땡기고 ㅋ
아마 내일은 차키 받아낼 듯... 출근길 조심조심 끌구 다녀와야지 ㅎㅎ
엄마가 차를 쓰시는게 아니라, (울 엄마 면허도 없으시다-_-) 단지 사고날까 불안하다는 이유로 차 키를 안 넘겨 주시는 거다..

어차피 주실 거.. 차라리 오늘 줬으면 좀 좋아... 비 오는둥 마는둥 정작 안 온거나 마찬가지고만, 내일 퇴근길 막힐텐데-_-a
L0 옆이나 앞 주차장이 젤 먼저 다 찰텐데... L2 주차장만 해도 너무 차 많아서 바글바글. 솔직히 주차는 자신 없다고... 늦었다 싶으면 걍 L6 지하주차장에 차 대야 될라나.. 건너서 연못 건너기 귀찮은데-_-

그리고 KIST 직원 할인해준다는 주유소가 어디였더라... 박박사님한테 다시 물어놔야겠다.
Posted by Q1

히로, 날다.

sports/baseball : 2008. 3. 17. 23:17

구와타 마스미 첫 승리
비록, 스프링캠프지만...

기사

H2에서 히로의 모델이 되었던 구와타 마스미.
H-H라인의 모델 K-K라인의 구와타와 기요하라.

기요하라가 요미우리에서 오릭스인가로 이적한 뒤에 은퇴를 했나? 안 했나? 작년 초에 조금 나왔던 것도 같고... 지금 네이버 뒤져보니 아직 현역인 것 처럼 나오는데... 이제 옆에 물어볼 사람도 없으니..
히로의 단짝 노다의 모델인 후루타는 이제 선수 생활 접고 감독에만 전념할 꺼 같던데...

야구 선수로서는 할아버지 나이인 40에도 여전히 메이저 리그에 도전해보겠다고, 작년 방출 뒤 올해 또 굴욕적인 마이너 계약으로 또 스프링 캠프에 도전하는 모습이... 뭐랄까...
작년에 방출 소식 듣고 이젠 끝이로구나 했는데, 올해 또 도전하는 모습.
식상하지만, 정말 도전하는 사람의 모습은 아름답다.

정말 은퇴 전에 메이저리그 선발로 한 경기라도 좋으니 선발로 마운드에 한 번 서보길..

근데 불펜 한 자리 경쟁 상대가 김병현인 듯 ^^;;;;;;;;
Posted by Q1
지난 토요일 밤에 바위 08 환타지 리그 드래프트가 있었다.
20명 중 12픽. 1순위에 오티즈는 오겠지.
오티즈가 안 나갔길레 클릭을 하고 봤더니.. 어랏.. 앞에 아직 하워드도 살아있었잖어...
세상에.. 
2순위는 C.C야 제발 나까지 살아와라 했으나.. 쩝;;
치퍼를 뽑으려다가 너무 이른 듯하여 걍 걔 중에서 만만한 벅만이를...
그러나 치퍼는 날라가고 어쩔 수 없이 3순위는 에이스 하나 필요할 꺼 같아서 스몰츠 옹.
누가 마무리를 2라운드부터 뽑아대서 마무리가 휘청 거렸지만 꾸욱 참았다가 4라운드에서 젱크스. 뭐 이 정도면 만족.

숏은 원래 뒤에 싸구려 쓰려다가 오랜만에 카즈에서의 옛정을 생각하려 렌테리아를...
근데 얘 꼭 내가 뽑으면 망하는 애 중 하나인데... 올해는 제발...

찍어뒀던 코너코 토미 마이어스 다 나가길레.. 그렇다고 외야는 조금 더 기다려도 될꺼 같아서 2선발을 뽑아야지 했는데... 눈에 들어오는 선발이 없다.. 허드슨 뽑기는 조금 이르고 6라운드 정도 왔으니 로또도 한 장 뽑아보고 싶고 해서 고른게 벤 쉬츠. (나중에 뽑을 로또들을 생각하면 안전빵으로 갔어야 했다...) 이 땐 내가 그렇게 로또에 손을 많이 댈 줄은 미쳐 몰랐..


한 번 손을 댄 로또 질이 멈추질 않아 랜디 존슨 프라이어 본즈 로져스 플로이드 까지...

내가 봐도 로또 너무 질렀다. 저 투수/타자들이 규정이닝/타석 다 채워주면 우승.
토미나 델가도 중 하나는 뽑았어야 했는데... 놓치는 덕에 유틸이 구멍. 브레들리 뽑은 CF랑 본즈가 계약 못 맺으면 LF가 완전 구멍...커스트나 앤키엘을 노렸던 외야를 둘 다 놓치는 바람에... 유틸로 노마라도 잡아봐...?
로메로는 괜히 뽑은 듯..  아직 선발에 카일 켄드릭 남았는데 일찌감치 로또 한 장 버릴까 싶기도...

1년 내내 DL 탓에 고생할 듯한데...
우선 로메로 버리고 누구 하나 주워야 할 듯...
Posted by Q1
난로 리그(Stove league)엔 워낙 관심이 없어놔서, 오늘 드랩이라 주초부터 느긋이 점심시간이랑 틈틈이 선수들 목록이나 좀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주초에 일이 생겨서 그러지 못하고 이제서야... 이따 사촌형 결혼식 가기 전까지만 이라도 대충 봐야겠다.

진용이형한테 받긴 했는데.... 너무 방대해-_-a

구경하실 분 보시길... ㅋㅋ 모 싸이트에 모든 사람에게 공유해도 되는데 except your league mate라고 되어 있더군 ㅋㅋㅋ 그러나 나는 착해서(?) 공유 ㅎㅎㅎ
(사실 여기 들어오는 리그 메이트들 몇이나 될라구 ㅋㄷ)

ZIPS projections

Chone projections

ADP reports

Marcel projection

나도 이거 다 볼 생각은 없구 하나 내지 2개만 골라서 볼 생각...
듀얼 모니터 쓰면서하게 동생 방 모니터 뺏아다 놓구 드랩할까? ^^;;;; 회사에서 듀얼모니터 쓰다가 집에서 하나만 쓸라니 답답해 죽겠...

Posted by Q1

화창한 주말

斷想/雜談 : 2008. 3. 8. 14:23
지난 토요일에도 그랬지만 오늘도 날씨 정말 좋군... ㅎㅎㅎ

문제는 아직 점심 못 먹었다는 거..ㅡ.ㅜ
아침에 숭실대 가서 토플 보고 오면서 귀찮아서 시장 안 들르고 마을버스 타고 올라왔더니...
밥을 하자니..
밥솥은 목욜 저녁에 엄마가 밥 하시고 설겆이 안 해놓고 가셨고.. (솔직히 열어보고 매우 당황했다) 설겆이부터 하고 쌀 씻고 밥 얹히면.... 시간이.. ㄷㄷㄷ
반찬이야... 목요일에 먹다 남은 굴이랑 좀 있긴 할텐데... 엄마가 이것저것 쟁여 놓는 스타일이신지라 뒤지면 먹을꺼야... (손이 타는 것들이라 문제지)

햇반이라도 찾아서 뒤졌더니...
이게 집이 나 혼자 사는 시스템으로 갖춰져있는게 아니라 햇반도 없다-_-
참치도 찌게에 넣을 살코기만 있고 양념참치 이런 것도 하나도 없어.. -_-a
스팸 조금하고 3분 카레 하나.
인스턴트 제품은 하나도 눈에 안 띄네. 그나마 지난 주말에 산 라면(한 묶음 사서 하나 내가 끓여먹고 남은 것..)이... 아, 또 라면인가.
킴스마트 까지 걸어나가?? -너무너무 귀찮다.

이따 저녁을 생각해서라도, 날씨 좋아 약속을 잡자니...
뭐 지금 부른다고 한가하게 내 전화만 기다리고 있다가 튀어나올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닐테고. 결정적으로 내가 몸도 피곤하고 그냥 낮잠이나 자고 싶은 심정이라..

이제와서 시켜먹자니 돈 아깝고..
배는 이미 고플데로 고프단 말이지... 시켜먹는게 맛 있는 것도 아니고.
이미 어제 저녁에 집에서 혼자 피자시켜 먹었고;;;

아웅 정말 엄마 울산 가시면 앞으로 매주말 이럴텐데...
귀찮을 때 끼니 때울 수 있는 시스템을 잘 갖춰놓던지 해야지. 이거 완전 버려져서 혼자 집지키는 개 꼴이 나 버렸으니... 나 빼고 다 집 나가서 살면 나보고 어쩌라고.
이 넓은 집 청소는 어쩌고-_-

정말, 매일 회사밥으로 저녁 안 때우려면 엄마 울산 내려가시기 전에 연애라도 시작해야 할 듯... 반찬이야 밑에 시장에서 사서 먹는다고 쳐도 솔직히 평일에 집에오면 7시가 넘어 7시반 다되어가는데 그 때부터 밥하고 상차리고 이러면... 배 고파서 못 견뎌... 그렇다고 회사법 먹긴 싫고...


오늘이야 어쩌다 엄마 군산 가신거라지만, 울산으로 가시는 거 확정 되었으니..
앞으로 올 화창한 봄날 주말마다 이런 문제가 반복될 껄 생각하니 끔찍하네.


대충 빵이든 뭐든 대충 때우고 낮잠 자고 점+저녁을 어떻게 해결할 궁리나 해야겠다...
몇일전 동네 엠마 자리에 마인츠돔 생겨서 엄마가 사 놓으신게 있을듯.. 내가 그 때 분명 조금만 맛 보고 남겨뒀는데... 엄마가 드라마 보시면서 다 드셨으면 이거 정말 orz인데...
(요새 집에 과자 사 놓고 일부만 먹으면 어느새 사라져있다..그런데 어케 다시 47kg까지 살 빠지셨다는 건지-_- 참 희한해..)
이 화창한 주말에 참 처량한 신세 되었고만... 내가 집 나가서 자취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 집에서 버림 받아 이러고 살아야 되겠냐고.. 힝..ㅡ.ㅜ

+) 그러고 보니 케이블도 동생 땜에 끊는 바람에 야구 시범경기 중계도 못 보고.. 흑흑.
정말 나 오늘 왜 일케 불쌍하냐.. 동생도 집 나갔으니 케이블TV 다시 신청해...? 그래도 엄마돈도 아니고 내 돈 내고 보긴 아까운데... 겨우 주말에 스포츠 중계 좀 보자고 매달 돈 쓰자니.. 쩝;;
Posted by Q1
우리팀은 언제나 늘 아침 제1경기이기 때문에 원래는 지난 주 개막전이 우리 스케쥴이었으나 인원부족으로 스케쥴 변경을 해서 리그 개막보단 1주일 늦은 오늘 개막전을 치뤘다.

동현이형도 없고, 정석이형도 출장이고 해서 감독/코치 없이 경기한 꼴 ㅋ
신입 한 분 포함해서 10명.
한주형이 감독 대행 잘 했고, 타순도 마지막 이닝에서 1,2번이 아쉽게 물러난 것 빼면 상위타선 폭발력은 오늘 최고였다. (1,2번 둘이서 오늘 6안타에 홈런1 3루타2 합작해냈음) 시간 콜드 5이닝 경기에서 상대투수 4명이나 구경했고. 공격력은 괜찮았다고. 1선발 선옥이형이 몸 안 좋아서 사용 못하고 1년만에 돌아온 마무리 준식이형이 팔꿈치 때문에.. 결국 홍이랑 순목이 투수 둘로 버텼는데, 솔직히 투수진 보단 2회에 무더기로 쏟아진 수비 에러 때문에 실점 많았던게 컸다.

핑계 같지만 심판 오심도 겹쳐서-_- 4초에 9-8로 뒤집자 마자 4말에 동점 내주고 2사 잡고 낫아웃으로 출루했는데 1루에서 어찌 살은 거 2루수가 투수한테 신경쓰지 말라고 하면서 슬쩍 태그 했는데 1루 주자 베이스로 엎어지기 전에 분명 태그 했는데 심판이 딴 데 보고 있다가 상황 다 끝난 뒤에야 고개 돌려 보고 노태그라고 세잎이란다. 항의하면 바로 퇴장이라... 더 항의도 못하고.

그 이후 볼넷. 그리고 1루 주자 포수 견제에 런다운 걸렸는데 (2루 주자는 2루에 그대로 있고) 1루수가 2루 주자 너무 의식해서 3루에 뿌렸다. ;; 그냥 주자 견제하면서 2루로 공 들고 걸어가면 1루주자 무조건 죽는 거였는데.. 그 두 주자 2명 다 들여보내서 9-11로 재역전.

결국 10-11로 졌다.
5초에 2사 만루찬스에서 준식이형 싱글로 한점 쫓아가고, 릴이 2루수 플라이로 마침표 찍었... 난 대기타석에서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고..

1루 파울을 인필드 플라이라고 선언하질 않나..(콜 뒤집긴 했다) 또, 2스트라잌 전후해서 스트라잌 존이 갑자기 좁아지는 건 또 뭔지.. 스트라잌 존은 항의 대상이 아니니 참는 수밖에 없지만.. 그리고 난 오늘 파울과 헛스윙 스트라잌이었지 스탠딩으로 콜로 스트라잌은 없었으니. 몸쪽 공 조금 콜이 애매해서 위험한게 있었긴 했지만. (들어오면 삼진이었..)
경기는 참 재미있게 했는데 아쉽게 지고 나니 아까 조금씩 쌓였던 불만이 좀 커져버렸다. 누구 말마따라 판정도 경기의 일부니깐... 하고 그 땐 넘어가는데 막상 경기 지면 열 받는단 말이지 -_-a

나는 7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서 교체없이 3타석
첫 타석은 2회 선두타자. 볼넷, 2루 도루, 3루 도루 실패.
두 번째 타석은 스트레이트 볼넷. 2루에 선행 주자가 있어서 도루 없고.
세 번째 타석은 2사 1루에서 릴 도루 하는 거 보내주고 중전안타로 역전타점 올린 뒤 송구하는 틈에 2루까지. 아까 3루 도루자도 있고 2사 2루면 어차피 한 점이란 생각에 얌전히 있었다.
내 앞에서 경기 끝나서 4번째 타석은 없었고. 이러다가 또 규정 타수 미달나오려나..그렇다고 볼 쳐서 죽긴 싫다고...

수비에선 오늘 의외로 우전안타가 4개나 나와서 수비하는 맛이 조금 낫다만... 우려한 하나뿐인 상대 좌타자는 좌중간으로 타구를 보내셔서 잘 맞은 타구는 없었다. 오늘 릴이 센터에서 중전안타 뒤로 흘리고 해서 홍승이 쉬는 동안 중견수로 가야 될지도 모르겠다만. 그럼 만세 안 부를라믄 직선타구 잡는 연습 많이 해야 될텐데.. 사실 조금 걱정. 뭐 새로온 신입분이 포수 보셨었다니깐 찬용이 포수에서 해방시키면 중견수 시킬 수 있으니깐.
준식이형 컴백으로 내야에는 이제 자리가 안 날 듯... 가끔 찬균이 빠지면 1루수 볼지도 모르겠는데 해가 3루쪽에서 떠서 1루 볼라믄 고글 있어야 돼-_-a

그리고.. 경기 후에
신반포 중학교 와서 교회 후배들이랑 축구2시간 뛰었더니 죽을 맛.
Posted by Q1

뭐, 케이블 티비도 끊었겠다... 처음부터 생방보는 건 포기했다...
출근 안 하냐구? 연차 16일인데 그 중에서 반차 한 번 쓰면 되는데... 쓰지않았을까? 케이블 티비만 나왔다면...

시즌 마지막 주차에 패트리어트의 전승 우승에 고추가루를 뿌릴 뻔 하다 실패한 NYG.
이건 그 하이라이트



그리고 오늘 42회 슈퍼볼.
결과는...


그러고 보니 오늘 입춘이었던데... 아직 축구와 농구는 한창이고 설도 안 지났지만,
풋볼은 끝났기에..

그리고 산타나 트레이드로 슬슬 난로가 옆에서 펼쳐지던 스토브 리그도 끝난거 같고
이제 봄철 야영(Spring Camp) 시작도 곧이겠군 ㅋㅋ
봄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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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설 연휴라 녹화된거 빠르게 스킵하면서 훑어 봤는데.. 그래도 1시간반이 넘게 걸리네
NE 라인맨들이 좀 너무하던데-_- 브레디 압박당한거 보면 정말..
색 당하느니 하며 대충 던져 인컴플릿 패스 한게 꽤 되는 걸 감안할 때.. 실제 색 당한거에 비해 고생 엄청했다-_-

솔직히 Eli가 잘했냐고 물으면....
4Q에도 브레디한테 역전 TD  내주는 공격 넘길 때도 엘라이의 미스 땜에 공격권 넘어갔던거 생각하면... 마지막에 상대 수비한테 붙잡혔다가 긴 롱패스 성공하는 바람에 살았지...
뭐 Eli 1Q 기세가 대단했던 건 사실(3rd down conversion을 몇번 연속 성공시킨거야;;;)이나 인터셉트 한 방에 분위기 완전 잡혔고.. NE 첫 TD도 수비 성공할 뻔 한 건데 파울 땜에 결국 공격권 다시 줘서 TD 내준거니..
마지막 4Q에서 Eli의 말도 안 되는 수비 뿌리치고 던진 롱패스 하나 빼곤 거의 행운이 NE 편이었는데 마지막 결정적일 때 한번 행운의 여신이 고개 돌리니 천하의 브레디도 별 수 없더군... 마지막 30초에 동점 FG 노려보려 했으나 그것도 쉽지 않았고...

마지막 TD 패스받은 넘 계속 경기 중에 패스 다 흘리더만-_-a 역시 마지막 한방 마침표 찍으면 다 잊어주는건가? ㅋㅋ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