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에서 우회전 => 고대역있는 3거리에서 좌회전=>안암오거리에서 좌회전 상왕십리역 있는 하왕십리 삼거리에서 우회전. 2호선 따라가다가 신당역 4거리에서 좌회전 => 청구역 직진=>약수역도 직진 어딘가에서 좌회전 한번 하고 고가 타면 한남대교.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내려드리고 사평로로 해서 서래초 앞에 지나 내방역으로 갈까 하다가, 함지박 사거리에서 골목 들어가서 서문 옆길로 나와서 이수역사거리에서 직진해서 집에 왔음. 다리 건너고 나서 좀 막힌게 문제이긴 하지만... 반포올 때는 꽤 괜찮은 코스인듯. 강북에서는 거의 안 막히더라고. 반포 올 때야 한남에서 바로 빠지면 되니깐.
좀 익혀 두고 회사에서 반포와서 놀다 갈 일이나 교회 올 일 있을 때 유용하게 써먹어야 지 싶다. 강변북로로 반포대교 탈 수가 없어서.. 성수대교 타거나 동작 타고 돌아야 했는데 꽤 괜찮은 길인 듯.
이런 시내 길 다니다보면 직진하려다가 좌회전 차선에 올라타는 경우가 가끔 생겨서 이럴 때 네비가 좀 아쉽긴 한데 말이지. 내심 지난 체육대회 경품 혹시나 했지만.. ㅋ 역시나일뿐. 다행히 이날 한번 그랬는데 직좌 동시 신호라 별탈은 없었....
사실, 막상 내가 차 끌고 가는데가 연구소빼고 나면 야구하러 신암중/덕소고/구리한강시민공원 가는 거랑 일요일 밤에 신촌에 동생 배달 가는 거 정도니. 교회는 교회 주차장 생각하면 차 끌고 가기 싫어진다-_- 아직 주차에 자신이 없어서... 연구소고 집이고 주차공간이 널럴한 편이라... 비좁은 주차공간과 평행주차는 GG라는...
돌아다니는 곳 중에서.. 덕소고가 네비 없으면 좀 고생일듯. 신암중은 지도 보고 대충 길 찾아가다가 막판에 골목에서 옆자리 릴라한테 지도보라 시켰다가 릴라가 지도 엉뚱하게 봐서... 동네 골목 탐방 좀 했더랬다. 홍승이 믿었는데 계영이도 같이 갔던지라 둘을 뒷자리에 태웠더니... 릴라 네비는 꽝인듯. 덕소고에서 집에 오려는 찬용이 릴라 네비 믿다가 종암동 갔다는 소문도 있고... 덕소고는 내가 차 끌고는 한번 가봤는데 아버지 마침 서울에 차 갖구 오셔서 그 네비 떼어달구 갔었다 ㅋ 덕소 시내에서 길을 잘...^^;; 그리고 덕소 시내로 진입하는 표지판도 작아서 놓치기 쉽고... 네비 달고도 진출로 놓쳐서 돌아서 들어갔다. ㅋ
얼마전 시청에 치과 갔다가 종로에서 접촉 사고-_- 내고. 길 몰라서 역시 직진 해야 되는데 좌회전 차선 들어가서 차선 바꾸다가 그만... 뭐, 그 쪽에서 그냥 빠이빠이 하자고 한거라 다행이긴 했다만.
시내 나가면 복잡복잡한 버스노선 따라 움직이던지 모르는 길 헤매던지 둘 중 하나인지라... 이렇게 시내 나갈 일 있으면 네비가 아쉬워지긴 한다. 글고보니 치과 가서 주차하다가 뒷범퍼도 좀 닿아드렸더랬다;; 생각해보니 기능시험 때도 난 평행주차 제대로 안 하고 반주차만 했었던 듯.
출근길이야 고민의 여지가 없이 코스가 정해져 있으니... 오늘 같이 이수역 사거리에서 사고 있어서 막히면 GG이긴 하지만... 문제는 퇴근길.
출근길 역순으로 후문->내부순환->강변북로->서빙고 온누리교회 앞->동작대교
오늘 와봤는데.. 이건 뭐... 성수대교 타는 고생은 안해도 되지만, 강변북로도 동호대교 지나면 막히기 시작해서... 서빙고 온누리교회 앞으로 빠져나와도 좌회전 유턴 우회전 다시 좌회전을 한 뒤에 아파트 한 바퀴 돌고 동작대교 진입할 수 있어서.. 다리 진입하는 건 뭐 여전히 힘들고. 미리 줄 서서 들어가는데 저 앞에서 다 억지로 밀어 붙이고 이러니... 그렇다고 직진해서 한강대교 타는 것도 그렇구 해서 걍 기다렸지만. 그리고 동작대교 건너면 이수교차로에서 이수역까지 좀 개판이다. 대략 40-50분 정도 소요.
암 생각없는 코스 후문->내부순환->성수대교->올림픽대로->한남대교 남단에서 빠져나와서 뉴코아 옆길로 간 뒤에 터미널 뒤 돌아 사평로->방배로->내방역->이수역 늦은 시간에 퇴근하면 제일 선호 하지 않을까 싶다.
젤 길 잘아는 코스 후문->내부순환->성수대교->올림픽대로->한남대교 남단에서 빠져나와서 뉴코아 뒷길로 해서 터미널 앞 지나 신반포->구반포->이수교차로>이수역 터미널 앞부터 9호선 공사로 이수교차로까지 특히 구반포 부근 막히고 이수교차로에서 이수역도 그닥이고. 9호선 공사 끝나면 아마 이 길 주로 다닐지도..
젤 쉬운(?) 코스 후문->내부순환->성수대교->올림픽대로->현충원 앞으로 빠져 나와서 이수교차로 이수역 거치는 코스. 신호등이 제일 적은 방법이긴 한데... 저 현충원 앞으로 나오는 길이 막히면 대책 없어지는..
방배로 함지막 사거리에서 서문여고 옆길로 마을버스따라 골목길 타는 방법도 있는데 아직 골목길 들어가는 건 조금 꺼림직해서..
그 밖에.... 내부순환 거쳐 성수대교 북단에서 유턴해서 두무개길 서빙고로 거쳐 동작대교 타는 방법. 아직 안 가봤는데... 성수대교 타는데 까지 일단 막히니깐... 여기까지 오면 성수대교 타느라고 아직 시도 안 해봄.
그리고 시내로 해서 고대앞->경동시장>왕십리->응봉->두무개길 이런 순서로도 가능한 거 같던데... 신호등/버스/오토바이 때문에 아직 시내길 운전하려면 신경 쓰임.
저 길들 중 어느 길이 젤 안 막힐까... 일일이 언제 다 가봐.
조금 돌더라도 영동대교 타는 방법도 있으나... 영동-성수 거슬러 오면서 올림픽대로 막힐꺼 생각하면...
오늘은 점심 나가서 먹는데... 원래 4명이서 회의하고 넷이 나가는데, 다른 분들은 전부 약속있으시고 회의 멤버 4명에 두 이박사님만 남아계셔서 6명이서 그냥 밖에 나가서. 만만한 북경 오리. ㅋ
문제는 원래 L박사님 마르쉐를 타고갔어야 되는데.. 사실 6명 무리지.. 마치 내차 바로 뒤에 대 놓으셨더라고;; 그래서 나눠 타고 가자고 얘기했는데.. 그냥 뒤에 다 끼어 타시네-_-;;;;
엉뚱한 골목길 운전시키실 엄두 못 내도록 원내 사고다발지역인 L6 앞 급커브길에서 난폭운전 한 번 해주시고.... 박사님들이랑 얘기하다가 브레이크를 늦게 밟고 나서 꺽으려니...-_-a 차가 근처에 하나도 없어서 다행이었지... ;;;;
이번에는 후문 주차장까지. 연달아 2대 비어있길레 그냥 한 가운데다가 주차해버렸는데, 좀 내가 봐도 심하길레 살짝 뺏다 다시 넣어줬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L0 앞 주차는 포기하고, 국제협력관 지하주차장에 갔는데... 비오는 날이어서 그런가 빈자리가 많아야 되는 그 곳에 빈 자리 달랑 하나 발견;; 조금 좁아서 주차 버벅이고 있으니... 시간도 없고. 참다 못한 모 교회 주차 담당 P박사님이 대리 주차를.. 근데 내려서 보는데, 10cm도 안 남기고 너무 붙여서 돌길레 깜짝 놀랬다는... 너무 자신감이 넘치셔서-_-a 남의 차라고 막 긁어 먹으시면 곤란하다구요~
오늘은 칼퇴근 좀 해보려 했더니, 또 8시에 퇴근. 성수대교 건너 88로 갈아타는데서 야구 얘기하다가 퇴근 했더니, 암 생각없이 김포공항이 아닌 종합운동장 방향으로 내려가 버렸다. 그것도 맞게 잘 가구 있었는데, 깜짝 놀래서 아니 내가 왜 일루 가지 하고 차선 바꿨다는;;;; 야구장이 정말 가고 싶긴 했나봐... 원래 오늘 현충원 앞으로 나오는 길로 와보려고 했는데.. 그냥 얼떨결에 도산대로로 나와서 시내주행. 아니 왜 대체 횡단 보도나 교차로 통과하면 차선이 1/4정도씩 왜 평행이동해서 그려져 있는 건데;;; 지하철 공사하는 것 때문에 차선 좁아지는 데서 갑자기 옆에 있던 외제차가 속력 확 내더니 내 앞으로 확 끼어들어와서 깜짝 놀랐다-_- 박을테면 박으라는 건가.. 모르는 길 가다가 아는 길 나왔을 때의 그 반가움이란... 잠원역쪽에서 뉴코아 옆길 가는 아파트 단지 내부 길들 가다가 신호위반 2번쯤... 안 하려했는데... 급브레이크 밟아야 될꺼 같아서 애매하게 고민하다가 그냥 신호 놓치고.. 하나는 주황 변했는데 그냥 더 밟아서 억지로 빨간 색된 뒤에 진입해서 통과.... 이수역 사거리에선 앞 차 꼬리 물고 교차로 진입해서 직진차 잠깐 길 막아도 주시고;;;;; 오늘 이짓 저짓 참 많이 해봤다. 이런 짓 하지 말아야지.
주차는 입구 쪽이 집이랑 가깝지만, 들락날락이는 차들 눈치 보여서 버벅이다가 미안한 상황 만드느니 충분히 안쪽에 와서 혼자 여유있게 삽질하기로 맘 먹구 깊숙히 들어왔는데... 한 번에 주차가 끝나버렸다. -_- 아놔.. 조금 너무 붙은 거 같아서 (옆차가 치우친 덕에.. ) 조금 옆으로 옮겨 주는 작업을 한번 더 하긴 했지만. 아까 낮엔 감았던거 너무 일찍 확 풀어서 덜 돌았는데 좀 늦게 풀어서 더 돈 듯. 빨리 감을 잡아야 되는데... 아직 좀 차폭에 대한 감도 그렇고..
오늘 가장 식겁 했던 건... 성수 대교 타려는데 왠 버스가 갑자기 내 앞(SM7)에 앞(마티즈)에 앞으로 무대뽀로 끼어드는데 마티즈 부터 죄다 급정거... 거리야 충분했지만... 그래도 조수석에 던져 놓은 가방 바닥에 떨어질 정도는 되었고. 내 뒤 바로 쫓아오던 액티언이 겁났다.(그러니 초보운전 뒤를 왜 바짝 쫓아와...) 다행히 별 일 없었고. 근데 더 황당한건 서서히 차들 출발하는 와중에 그 버스 다시 그 차선 못 바꾸게 주황색 기둥 박힌 거 무시한채 밀어 붙이면서 다시 원래 차선으로 복귀하더라.... 아, 정말 골 때린다니깐...
내일은 승범이 태우고 칼퇴근해 보는 방향으로... 칼퇴근을 하게 되면 승범이를 태우는 거지만...
지난 주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 치르고 어젯밤 서울 와서, 접수보고 돈 세느라 피곤해서 오늘은 그냥 쉬고, (어차피 조부모상 경조 휴가가 3일 되더라) 집안 정리 좀 하고 그랬다. 엄마가 집 비우신지 1주일 가까이 되기에 오늘 빨래하면서 뒷베란다 가보니 세탁기 옆에 토마토는 곰팡이 슬어있고... 싱크대에 설겆이 거리며 쓰레기며...
청소까진 귀찮아서 못하겠고 ^^;; 빨래 한 번 돌리고, -솔직히 돌린 만큼 또 남아있다만 우선 내 빨래부터라도- 설겆이 하고.
날씨는 그 사이에 4월은 된듯한 느낌이 들 만큼 따뜻해져 있었다. 소식 듣고 내려갈 땐 정장 얇아서 걱정했는데 혹시 몰라 들고 간 옷은 장례식 내내 내실에 걸려 있었다 ^^;;
원/달러 환율은 그새 또 난리가 났더만... 달러가 약세라는데 원화에 비해서는 강세이니.. 원/달러 환율 방어한다는 소리는 저번에 기사에서 얼핏 본 거 같은데.. 약세 보이는 달러에 비해서도 약하니 경제에 뭔가 심상치 않은 문제가 있긴 있는 듯.
올림픽 플레이오프는 나 없는 동안에도 여전히 연승 행진 중이고..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시작했고, 다음 주말(22일)에 잠실 경기 있는 거 같은데 토요일에 시간 잠시 내볼까 싶기도.
4일장 동안 접수대 지켰는데, 토요일엔 고종사촌형 결혼식 접수 또 봐야 된다는 것도 부담.
원래 친가와 외가가 같은 교회를 다녀서 13년 전에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외할아버지가 중동교회 수석 장로셨는데, 이번엔 반대로 둘째 큰아버지가 수석장로셨다. 일요일/월요일 둘째 큰아버지와 큰어머니 오셔서 계속 도와주셨고, 고모와 규나 고모도 일요일에 오셨다 가셨고. 규나 고모는 정말 할머니 돌아가시고 처음 뵌 듯. 규나 고모도 이제 늙으셨더라. 할머니가 양녀로 들이신지라 할머니 돌아가실 때에도 워낙 젊은 모습이었는데... 막내 작은어머니보다 10년은 더 젊으셨던가 그랫으니. 뭐 할머니 돌아가시고 군산에 가더라도 고아원 자체를 잘 안 가게 되었으니깐. 할머니 돌아가시고는 고아원에 간게 10번도 안 되는 듯. 그 중에 4년전, 학회 차 군산 방문 때 걸어지나가긴 했지만, 일행들 때문에 인사드리러 안 들어간 거 포함해서 말이다. 그러니 뵐 수가...
일요일에 남서울 교회 분들 들러간 뒤에 월요일에 교회 장로님 한 분이 오셨길레, 우리 집이랑 그렇게 안면이 있는 분이 아니신데.. 집사님이나 권사님이면 몰라도 장로님이 우리 집에 문상 올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큰외삼촌 대학동기 시라더라. 접수대에서 아는 척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나중에 엄마랑 찾아가서 인사드리긴 했는데, 서울 와서 봤더니 청년부 담당 김영식 장로님...
아버지 쪽으로 보낸 화환에 상주 이름으로 큰외삼촌 이름이 틀려서 처음엔 무지 신경쓰여 전화 다시 걸어 확인하고 그랬는데, 나중에 그 이름으로 오면 그러려니 하고 다 받았다. 무심코 화환 받다가 장례식장 1층 로비를 우리 화환으로 꽉 채워버렸.... ㄷ자로 까는 것도 모자라서 E자로 깔고 가운데는 양면으로 -그러니깐 두 줄 겹쳐서- 깔았다. 총 4줄-_- 나중에 리스트 정리하니깐 총 54개였다. 분명 이번에도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 아버지 회사에만 연락하시고 동문회엔 연락 안 하셨는데, 13년전 할머니 장례식 때엔 한라 회장 정인영씨였나? 그런 거 몇개 오고 말았는데, 이번엔 협력업체들에서 달려들어 20여개 쯤 되었던 듯. 한라와 현대의 차이인지.. 13년 동안 우리 집안에 많은 일들이 있어서 아버지 직급 깎였다가 다시 올라가시느라고 결국 한 직급 더 올라가셨을 뿐인데... 아버지 손님도 인천-군산 거리와 울산-군산 거리가 비슷할 꺼 같은데 숫자도 상대도 안 되었고. 지금이야 인천-군산 3시간이면 되지만 13년 전에는 서해안 고속도로가 없었을 때라.
아버지는 간만에 합법적으로 엄마 앞에서 술 드실 기회이신지라... 홍어무침 밖에 없자 숙모한테 부탁해서 홍어회 주문하셔서 마음 껏 드시더라. 첫날 낮 12시부터 밤 11시에 억지로 내가 차로 모텔에 모시고 갈 때까지 드셨으니.. 그나마 조부장님은 울산 안 가시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 오셨다;;; 안 말렸으면 날 새도록 드셨을 듯.. 월요일은 저녁 손님 밖에 없어서 아쉬우셨는지 손님 거의 다 가신 뒤에 작은외할아버지와 함께 또....
운전 거의 하지도 않는데, 어쩔 수 없이 모텔로 셔틀 기사 노릇을 몇번 했는데... 처음 갈 때 거기 잘 아신다던 우리 아버지 옆에 앉히고 지시대로 갔다가 골목길 3바퀴 돌았다;;; 금방 거리라 차도 별로 없겠지 하며 사이드미러랑 백미러도 조절 안 하고 운전했다가 고생 제대로 했다. 계속 직진이라고 해 놓으시고 전화 받으시다가 갑자기 우회전 하라 하셔서 우회전 놓칠 뻔해서 급하게 2차선 연달아 가로지르질 않나;;; 다음날 고모할머니네(엄마네 고모) 내외분 모실 땐 네비로 옆좌석에 걍 사촌동생 태웠다;;; 이번엔 주차가 문제-_- 그냥 모텔 주차장에 3칸에 걸쳐 대각선으로 세워 놓구 방에 모셔다 드리고 나왔다. 20분 동안 별 일 없더라 ㅋㅋ 그래서 차 뺄 때는 편했어ㅋㅋ 운전대를 마지막으로 잡은게 작년 추석 때니깐... (그 전엔 2002? 2003년일껄? ) 좁은 공간에서 차 돌리고 주차할 때 공간이 얼만큼 있어야 되는지에 대해 감이 뭐... 장례식장와서 구석에 3자리가 연속으로 빈 곳 발견하고 왼쪽으로 꺾어 들어가는데 3칸 중에 가운데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왼쪽 첫번째에 주차가 되더라.. ^^;;;
발인예배 때, 조사와 몇몇 분들의 말씀 통해 할아버지의 히브리어 관련 저작들이 그렇게 가치 있는 건지 처음 알았고, 살아 생전에 한 권도 안 읽은게 많이 죄송스러웠다. 발인예배에서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담긴 설교를 트는 바람에 눈물이 쏟아지고 말았지만 그래도 지난 번 찾아뵈었을 때, 기관지 절개로 인해 말씀도 제대로 못 이으시던 그 목소리가 아닌 정정하실 때 목소리가 마지막 기억이 되어 다행이라고 나 혼자 위안 삼고 있다. 내가 아는 곳은 2군데뿐이었는데, 참 많은 신학대에 히브리어 때문에 강의 나가셨더라.
장례식 끝나고 막내작은할아버지께선 손자들 모아 놓고 고조할아버지 얘기 -이완용네 집에 불질렀다가 잡혀서 진도로 유배가셨고, 그
이후 가세 기울어 고향 떠나신 얘기-를 하시고. 엄마한테 고조할아버지가 독립운동이랑 관련되었다는 얘기는 어릴 때 들었는데 그게
방화였다니... 쩝-_-a 그래도 이완용네 집이니깐.
그리고 부조 셀 때 당황스러웠던 9만원, 11만원, 21만원 들어있는 봉투들... 기억에 남을거다-_-+ 부조금 넣을 때 실수 하지 맙시다. 세는 사람 무지 당황스럽습니다-_-a 그리고 20만원은 가능하면 수표로 넣어주심이.. 밤에 졸려 죽겠는데 20만원 세고 앉아 있을라니 죽겠더만. 그것도 다 세었는데 21만원이어서 두번 세번 확인해야 하는 경우에는... 또, 20만원 중에 새 돈 중간에 끼어 넣은 사람 정말 밉다. 전부 새돈이면 번호 보고 뺄셈해서 요령껏 계산하겠는데 중간에 7~8장만 새 돈이면 돈세다가 거기서 갑자기 버벅버벅..
꼬박꼬박 헌금 새 돈으로 내시던 어머니가 언젠가 부터 그러시지 않길레 이유를 물었더니 교회 회계 함 해보시니 새 돈 세기 힘들어서 라는 말씀에 할 말을 잃었던 기억이. 그래서 요새 헌금 낼 때 그냥 지갑에 있는 돈 중 깨끗한 지폐 골라내는 정도.
저런 세기 힘든 봉투들 하나 만날 때마다 돈 세는 사람의 부족한 밤잠은 몇 분씩 달아난단 말입니다요~ ㅡ.ㅜ 부디 토요일 축의금 셀 땐 저런 일 발생하질 않기를... 고모님이 접수만 시키고 돈 정리는 안 시키길 바라는 수밖에... 그리고 다음부터 봉투에 소속도 같이 써야 되겠다는 생각. 저번에 경영이 할머니 상 때도 달랑 이름만 적었는데, 괄호치고 경영 友 라고 적을 껄 그랬다. 부조 정리하시던 분 얼마나 난감하셨을까... 봉투 분류 하는 작업도 일인데 특히 달랑 이름만 적힌 봉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