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2.21 090219 SK vs 동부 1 by Q1
  2. 2009.01.22 2009.1.21. 동부 vs 삼성 5차연장 by Q1

090219 SK vs 동부

sports/basketball : 2009. 2. 21. 13:22
역시나 경하의 공짜표로.. ^^;;

경하가 늦는 데서 내가 대신 SK 임직원 부스에서 표를 찾았는데...
경하가 아무것도 확인 안 한데서 별 걱정 안하고 갔는데.. 부스의 아가씨 너무 까칠하시던데.. -_- 사원증 보여달라느니 없으면 명함이라도 내놓으라고... ㄷㄷㄷ
나 SK 직원 처럼 안 생겼나봐.. ㅡ.ㅜ

적반하장으로 큰 소리 치고 대충 둘러대서 표는 받았는데... 다음부터 이러시면 안되요~ 막 이러는데... 거참.

그거 듣고 경하는 아니, 내가 갈 땐 그냥 주더니 왜 그러냐고...

뭐 사실 청바지 입고다니는 연구원 복장이... 회사원 처럼 안 보이긴 하겠다-_-a
전에 지하철에서 함정훈 선배 만났을 때, 면바지도 아니고 청바지 입고 출근에 뭐랄까.. 하튼 그런 반응이었는데..

경기는 2쿼터 초반까진 좀 재미있나 싶었는데 2쿼터 중반부터 점수차 좌악 벌어져서 끝날 때까지 10점 안으로 잘 안들어오더라-_- 우리 태술이는 토토라도 했는지 악착같이 81점 만들던데... 양토토 말고도 토토 많이들 할 꺼 같은데 조사해봐야 돼 ㅋㅋ 크리스가 80점대에 걸어서 일부러 뺏겨준건가-_-
글고 보니 양토토 보고 싶네 ㅋㅋ 중간에 난쟁이 3형제와 윤호영+용병 하나 뛰는데... 정말 수비 안습. 그런데도 SK 못 따라오더라는.. -_- 그래도 양경민이 가드치고 키도 되고 해서 수비 잘 되었는데...

윤호영은 김주성 없을 때랑 있을 때랑 또 다른 듯. 체력이 확실히 좀 떨어져 보이긴 하더만.

여전히 유효한 건 김주성이 다른 애들에 비해 레벨이 확실히 다르다는 거. 심판이 파울 안 불어져서 뭐라고 하는 거는 허재한테 배웠는지-_- 똑같더만. 근데 그렇게 안 하면 다른 팀이 널 어떻게 막니-_-a 다치지만 마삼~

저번 5차연장의 악몽이 있어서 이번엔 악착같이 야구장 버거킹 가서 친구들이 늦어서-_- 혼자 사 먹고 들어갔음. 이거 공깡에서 혼자 밥 먹는 공대생도 아니고-_-a (나말고도 몇 있긴 하더라.. )

추가
섀넌 앞에 세워두고 2개 던진 화이트의 깨끗한 페이더어웨이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완벽함이랄까...
마치 시간이 정지되어 보이는 듯한... 너무 깨끗한 슛 보면 가끔 받는 그 느낌. 그 느낌을 오랜만에 받았다.

윤호말에 따르면 자기 앞줄에 레지 오코사 와서 응원하고 갔다고...
오코사 정말 괜찮은 넘인데...
어째 리오스 곰돌이한테 넘길 때 그 기분-_-이 살짝..


Posted by Q1
결론부터 말하면, 평생 못 잊을 농구 경기일꺼 같다.
4차연장도 보기 힘든데, -4차연장도 KBL역사상 어제가 처음- 5차 연장까지 간 경기라니.
그것도 난 저녁 굶고 봤다; -한마디로 말렸지.

4차 연장까진 어떻게 봤는데, 5차 땐 정말 지쳐서 관람이 아니라 구경했다. 사실 막판엔 강대협 자유투로 연달아 6점이라 골 들어갔다고 소리지르고 뭐 이럴 게 없긴 했다만... ㅋ 5차연장에서 용병 둘이 다 퇴장 당하고 변청운이 맹활약 할 줄은 ㄷㄷㄷ
2차 연장 빼곤 연장에선 레더를 쫓아 냈음에도 대체로 동부가 열세 였던 것으로기억한다. 5차 연장도 1점차로 계속 시소게임하다가 막판에 삼성이 무너져서 점수 벌어진 것이니. 덕분에 동부 슛 성공 하나 하나에 소리 지르고 감격했어야 했다;; 정말 쉽게 먹고 어렵게 넣더라 -_-

동점 상황에서 4Q 막판 화이트가 던진 슛 안 들어간 거 리바운드 윤호영이 잡아서 슛 쏠 땐 이겼다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안 들어가서 꼬여 버리긴 했다. 그래도 윤호영 블락은 쩔더라. 어제 연장에서 중요한 3점 넣어줬고, 그거 없었으면 졌지. 3점 2개 얻어 맞고 6점차까지 벌어졌다가 쫓아가는 중요한 거였으니. -연장은 5개를 봤더니 그게 몇 번째 연장인지는 도저히 기억 불가. 아마 4번째 연장쯤일꺼다.

초반 이광재 3점이 불 붙어서 쉽게 갈 것처럼 보였는데 결국 틀드 첫 경기인 크리스가 팀에 적응하지 못한 것과 삼성한테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쉽게 내줘서 심지어 삼성이 연달아 슛 놓쳤는데 공격리바운드 3개를 연속으로 뺏기기도 하더라는... ㄷㄷㄷ

레더 4Q에 쫓아냈을 땐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승부를 매듭 짓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 막판에 화이트 앉아서 파울하고 5반칙으로 나가버리는데 어이가 없더라. 체력 엥꼬라 뛰기 싫은 건 이해 한다만-_- 성의 좀 보이지? 정말 어이 없는 3점 2점 계속 꽂아 넣어서 화이트가 살리긴 했는데, 그 댓가로 수비에서, 내준 것들, 심지어 무성의한 플레이로 리바운드 뺏긴 것들 생각하면.

연장에서 삼성 김동욱 중요한 때 3점 꽂고 뱅크슛 꽂고 삼성이 이겼으면 MVP 될뻔 했다;; 경기 내내 암 것도 안 하다가 이규섭 5반칙으로 나가니깐 그 때부터 공격하던데 클러치 능력에 감탄했다.

하도 이상민 한테 ㅈㄹ 해가며 농구 봤더니 + 화이트 무리한 공격할 때마다 뭐라 했고 -문제는 그게 들어갔다는 거- (우리편이어도 깐다) 옆에 앉은 30대 노처녀 둘이 엄청 쳐다보던데-_- 어디 블로그 뒤지면 우리 험담 적혀 있을지도 모르겠다;;

양경민이 없으니 표명일, 이광재, 이세범, 손규완(?) 가드진이 키가 작아서 수비는 안 되고 그렇다고 빠르게 속공하는 팀도 아니고. 저 가드진 정말 문제 많다-_- 이상민하고 매치업 하면 키차이 때문에 전부 미스 매치가 나버리면 대체 어쩌란거야;;; 정말 이 팀 가드 문제는 어떻게 해야 될 듯. 모비스가 양동근 복귀하면 김현중 안 파나?

정규 리그는 1위할 꺼 같고, -김주성 없는 동안 삼성/모비스 만나 다 질 꺼라고 생각했는데, 모비스한테는 아쉽게 졌지만, 대신 삼성 잡았고, 그나마 모비스도 삼성한테 잡혔고 해서 승차 유지-  PO는 이 전력이라면 정말 매경기 신경 쓰며 봐야 될 듯.

강혁 복귀하고 붙으면 끔찍 좀 하겠다.
그래도 김주성 복귀하면 이란 팩터가 남아 있어서 다행.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