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4.05 2개의 개막전 2 by Q1
  2. 2008.03.08 지름신 - 야구 용품 by Q1
  3. 2008.03.01 2008 토요리그 개막 by Q1

2개의 개막전

sports/baseball : 2009. 4. 5. 18:27
2009년 봄의 시작.

우리 리그도 3/28에 첫 경기를 했고,
프로야구도 4/4에 개막전. 오랜만에 잠실 개막전 관람.

다음주 토요일에 야구 시합있고,
그 다음주 토요일에는 잠실에 LG 전 보러 갈 꺼고.
그리고 그 다음주 토요일에는 또 야구 시합.

야구에 굶주려 보낸 겨울을 지내고 맞이하는 4월의 토요일.
너무 굶은 티 팍팍 냈나? ㅋㅋ




Posted by Q1
작년에 복지카드 초반에 아작낸 주 원인이 야구하면서 야구 용품 - 글러브를 비롯해- 때문이었다. 글러브도 생돈 내고 사면 좀 더 싼 거 찾았을 텐데... 어차피 복지카드라고 마음에 드는 것 중 가죽 좀 뻑뻑한 거 -길 잘들이면 더 오래쓴다- 로 골랐었다. 그나마 다행(?)인게 그 때 원래 내야수용 사려고 했었는데, 팀 내에서 포지션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그랬기에...
올해 준식이형도 컴백하고 해서 내야에 자리가 없다. ^^;; 그 때 내야용 질렀으면... 흠흠.
그냥 투수용 -흔히 올라운드용이라 불리는- 을 질렀었더랬다. 작년 중반에 1루수도 종종 보게 되면서 (이미 복지카드 다 쓰고 난 뒤에..) 1루수 미트를 싼 걸로 하나 질러야 겠단 생각을 했는데.. 올해 시즌 시작전인데 막상 주로 1루보단 외야를 보게 되고. 동생이 집 나가서 글러브 하나 더 있다고 캐치볼 할 상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히로도 아니고 캐치볼 상대해줄 히까리 같은 아는 여자는 더더욱 없고. 그래서 그냥... BMC 매장에서 50%할인 할 때 조금 많이 흔들렸는데... 일단 꾸욱 참았다.

물론 BMC 매장 가서 배팅 글러브는 질렀고.. 야구화는 아직 까진 축구화로...
이 축구화 이러다가 축구보단 야구 하는데 더 많이 신게 될 꺼 같... 미즈노나 나이키 야구화 30%세일하니 살만하던데.. 3월 중순되면 다시 정상가로 돌아설 텐데.. 아버지는 축구화도 야구하기 미끄럽다고 하시는데.. 일단 야구화 신어보질 않아서 얼마나 도움이 될런지는 ㅋㅋ

물론 아버지 쓰실 내야 글러브 하나 지르긴 했는데 미즈노 꺼였던 듯. 어차피 그건 울산에서 아버지가 쓰실 꺼니.. 나랑 상관 X

그리고 고글. 1루수 볼 때 아침 경기라 태양 고도도 낮고, 3루 쪽이 동쪽인지라 쥐약이다;; 게다가 안경써서 돗수없는 고글 빌려서도 못 쓴다-_- 하튼 여름에 한 번 공 못 받아서 난리가 났던지라... 특히 견제구는 눈 부시면 욕나온다. 지르려고 맘 먹고 있던 품목이긴 한데, 또 당분간 1루 볼 일이 없을 꺼 같아 보류.

아파트 옥상에서 스윙 연습할 배트 좀 무거운 게 필요하긴 한데...
앗싸리 내 전용으로 가벼운 배트를 장만할까도 생각해봤는데.. 이 부분은 고민해 봐야 될 듯.
솔직히 내가 매주 내 차 끌고 간다면야 내 장비있으며 좋지만.. 친구들 차 돌아가면서 타고 다니기 때문에 있어봐야 짐만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상황이 바뀔 것 같으니...

공은 뭐 새 공 아직 한 두개 있고, 팀 연습구 좀 챙긴 게(^^;;) 있으니..
뭐, 캐치볼 상대도 없는데...

그리고 유니폼 언더웨어.
반 팔이야 작년에 SD 자일스꺼 입구 했는데.. 이게 조금 몸에 딱 붙고 긴 편이라. 오늘 나이키랑 아디다스 들렀는데, 나이키 아스날 꺼 반팔이 곤색이긴 하던데... 가슴팍 무늬야 어차피 위에 하나 더 걸치면 가려지니깐... 자일스 티는 자일스 27번 적힌게 내 등번호 7번이랑 겹쳐보이기 까지 했는걸 ㅋㅋ(겉에 걸치는게 망사라 속에 비쳐서 꼭 언더셔츠 입어야 한다.) 그러나 시급한 건 긴팔이라...
긴 팔은 언더셔츠가 합성소재라 입고 벗을 때 정전기 나는게 짜증나서 딴 거 사려했는데, 요새 긴팔이 팔목이 그냥 일자로 트여 있어서, 야구할 때, 공던질 때 쥐약이라 입을 수 없다는. 야구용품으로 나온 건 디자인이 좀... MLB 온라인 샵 가서 지르고 성환이한테 붙여달라고 해야 되려나...? 곤색이라 클블 도끼, 샌디 같은 팀들이긴 한데.. 이러면 해외라 복지카드를 못 쓰고 비싸다는 단점이...

으~ 이 놈의 장비(?) 욕심. 실력이나 늘려야지. 올해 벌써 배팅 글러브 하나 질렀는데 또 얼마나 지르련지.. 복지카드 얼른 영어 학원비로 다 써버리던지 해야지.. 데이트 할 사람도 없는데 영화/공연 용으로 돈 남겨두면 뭐하나 싶기도..

Posted by Q1
우리팀은 언제나 늘 아침 제1경기이기 때문에 원래는 지난 주 개막전이 우리 스케쥴이었으나 인원부족으로 스케쥴 변경을 해서 리그 개막보단 1주일 늦은 오늘 개막전을 치뤘다.

동현이형도 없고, 정석이형도 출장이고 해서 감독/코치 없이 경기한 꼴 ㅋ
신입 한 분 포함해서 10명.
한주형이 감독 대행 잘 했고, 타순도 마지막 이닝에서 1,2번이 아쉽게 물러난 것 빼면 상위타선 폭발력은 오늘 최고였다. (1,2번 둘이서 오늘 6안타에 홈런1 3루타2 합작해냈음) 시간 콜드 5이닝 경기에서 상대투수 4명이나 구경했고. 공격력은 괜찮았다고. 1선발 선옥이형이 몸 안 좋아서 사용 못하고 1년만에 돌아온 마무리 준식이형이 팔꿈치 때문에.. 결국 홍이랑 순목이 투수 둘로 버텼는데, 솔직히 투수진 보단 2회에 무더기로 쏟아진 수비 에러 때문에 실점 많았던게 컸다.

핑계 같지만 심판 오심도 겹쳐서-_- 4초에 9-8로 뒤집자 마자 4말에 동점 내주고 2사 잡고 낫아웃으로 출루했는데 1루에서 어찌 살은 거 2루수가 투수한테 신경쓰지 말라고 하면서 슬쩍 태그 했는데 1루 주자 베이스로 엎어지기 전에 분명 태그 했는데 심판이 딴 데 보고 있다가 상황 다 끝난 뒤에야 고개 돌려 보고 노태그라고 세잎이란다. 항의하면 바로 퇴장이라... 더 항의도 못하고.

그 이후 볼넷. 그리고 1루 주자 포수 견제에 런다운 걸렸는데 (2루 주자는 2루에 그대로 있고) 1루수가 2루 주자 너무 의식해서 3루에 뿌렸다. ;; 그냥 주자 견제하면서 2루로 공 들고 걸어가면 1루주자 무조건 죽는 거였는데.. 그 두 주자 2명 다 들여보내서 9-11로 재역전.

결국 10-11로 졌다.
5초에 2사 만루찬스에서 준식이형 싱글로 한점 쫓아가고, 릴이 2루수 플라이로 마침표 찍었... 난 대기타석에서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고..

1루 파울을 인필드 플라이라고 선언하질 않나..(콜 뒤집긴 했다) 또, 2스트라잌 전후해서 스트라잌 존이 갑자기 좁아지는 건 또 뭔지.. 스트라잌 존은 항의 대상이 아니니 참는 수밖에 없지만.. 그리고 난 오늘 파울과 헛스윙 스트라잌이었지 스탠딩으로 콜로 스트라잌은 없었으니. 몸쪽 공 조금 콜이 애매해서 위험한게 있었긴 했지만. (들어오면 삼진이었..)
경기는 참 재미있게 했는데 아쉽게 지고 나니 아까 조금씩 쌓였던 불만이 좀 커져버렸다. 누구 말마따라 판정도 경기의 일부니깐... 하고 그 땐 넘어가는데 막상 경기 지면 열 받는단 말이지 -_-a

나는 7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서 교체없이 3타석
첫 타석은 2회 선두타자. 볼넷, 2루 도루, 3루 도루 실패.
두 번째 타석은 스트레이트 볼넷. 2루에 선행 주자가 있어서 도루 없고.
세 번째 타석은 2사 1루에서 릴 도루 하는 거 보내주고 중전안타로 역전타점 올린 뒤 송구하는 틈에 2루까지. 아까 3루 도루자도 있고 2사 2루면 어차피 한 점이란 생각에 얌전히 있었다.
내 앞에서 경기 끝나서 4번째 타석은 없었고. 이러다가 또 규정 타수 미달나오려나..그렇다고 볼 쳐서 죽긴 싫다고...

수비에선 오늘 의외로 우전안타가 4개나 나와서 수비하는 맛이 조금 낫다만... 우려한 하나뿐인 상대 좌타자는 좌중간으로 타구를 보내셔서 잘 맞은 타구는 없었다. 오늘 릴이 센터에서 중전안타 뒤로 흘리고 해서 홍승이 쉬는 동안 중견수로 가야 될지도 모르겠다만. 그럼 만세 안 부를라믄 직선타구 잡는 연습 많이 해야 될텐데.. 사실 조금 걱정. 뭐 새로온 신입분이 포수 보셨었다니깐 찬용이 포수에서 해방시키면 중견수 시킬 수 있으니깐.
준식이형 컴백으로 내야에는 이제 자리가 안 날 듯... 가끔 찬균이 빠지면 1루수 볼지도 모르겠는데 해가 3루쪽에서 떠서 1루 볼라믄 고글 있어야 돼-_-a

그리고.. 경기 후에
신반포 중학교 와서 교회 후배들이랑 축구2시간 뛰었더니 죽을 맛.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