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복지카드 초반에 아작낸 주 원인이 야구하면서 야구 용품 - 글러브를 비롯해- 때문이었다. 글러브도 생돈 내고 사면 좀 더 싼 거 찾았을 텐데... 어차피 복지카드라고 마음에 드는 것 중 가죽 좀 뻑뻑한 거 -길 잘들이면 더 오래쓴다- 로 골랐었다. 그나마 다행(?)인게 그 때 원래 내야수용 사려고 했었는데, 팀 내에서 포지션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그랬기에...
올해 준식이형도 컴백하고 해서 내야에 자리가 없다. ^^;; 그 때 내야용 질렀으면... 흠흠.
그냥 투수용 -흔히 올라운드용이라 불리는- 을 질렀었더랬다. 작년 중반에 1루수도 종종 보게 되면서 (이미 복지카드 다 쓰고 난 뒤에..) 1루수 미트를 싼 걸로 하나 질러야 겠단 생각을 했는데.. 올해 시즌 시작전인데 막상 주로 1루보단 외야를 보게 되고. 동생이 집 나가서 글러브 하나 더 있다고 캐치볼 할 상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히로도 아니고 캐치볼 상대해줄 히까리 같은 아는 여자는 더더욱 없고. 그래서 그냥... BMC 매장에서 50%할인 할 때 조금 많이 흔들렸는데... 일단 꾸욱 참았다.

물론 BMC 매장 가서 배팅 글러브는 질렀고.. 야구화는 아직 까진 축구화로...
이 축구화 이러다가 축구보단 야구 하는데 더 많이 신게 될 꺼 같... 미즈노나 나이키 야구화 30%세일하니 살만하던데.. 3월 중순되면 다시 정상가로 돌아설 텐데.. 아버지는 축구화도 야구하기 미끄럽다고 하시는데.. 일단 야구화 신어보질 않아서 얼마나 도움이 될런지는 ㅋㅋ

물론 아버지 쓰실 내야 글러브 하나 지르긴 했는데 미즈노 꺼였던 듯. 어차피 그건 울산에서 아버지가 쓰실 꺼니.. 나랑 상관 X

그리고 고글. 1루수 볼 때 아침 경기라 태양 고도도 낮고, 3루 쪽이 동쪽인지라 쥐약이다;; 게다가 안경써서 돗수없는 고글 빌려서도 못 쓴다-_- 하튼 여름에 한 번 공 못 받아서 난리가 났던지라... 특히 견제구는 눈 부시면 욕나온다. 지르려고 맘 먹고 있던 품목이긴 한데, 또 당분간 1루 볼 일이 없을 꺼 같아 보류.

아파트 옥상에서 스윙 연습할 배트 좀 무거운 게 필요하긴 한데...
앗싸리 내 전용으로 가벼운 배트를 장만할까도 생각해봤는데.. 이 부분은 고민해 봐야 될 듯.
솔직히 내가 매주 내 차 끌고 간다면야 내 장비있으며 좋지만.. 친구들 차 돌아가면서 타고 다니기 때문에 있어봐야 짐만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상황이 바뀔 것 같으니...

공은 뭐 새 공 아직 한 두개 있고, 팀 연습구 좀 챙긴 게(^^;;) 있으니..
뭐, 캐치볼 상대도 없는데...

그리고 유니폼 언더웨어.
반 팔이야 작년에 SD 자일스꺼 입구 했는데.. 이게 조금 몸에 딱 붙고 긴 편이라. 오늘 나이키랑 아디다스 들렀는데, 나이키 아스날 꺼 반팔이 곤색이긴 하던데... 가슴팍 무늬야 어차피 위에 하나 더 걸치면 가려지니깐... 자일스 티는 자일스 27번 적힌게 내 등번호 7번이랑 겹쳐보이기 까지 했는걸 ㅋㅋ(겉에 걸치는게 망사라 속에 비쳐서 꼭 언더셔츠 입어야 한다.) 그러나 시급한 건 긴팔이라...
긴 팔은 언더셔츠가 합성소재라 입고 벗을 때 정전기 나는게 짜증나서 딴 거 사려했는데, 요새 긴팔이 팔목이 그냥 일자로 트여 있어서, 야구할 때, 공던질 때 쥐약이라 입을 수 없다는. 야구용품으로 나온 건 디자인이 좀... MLB 온라인 샵 가서 지르고 성환이한테 붙여달라고 해야 되려나...? 곤색이라 클블 도끼, 샌디 같은 팀들이긴 한데.. 이러면 해외라 복지카드를 못 쓰고 비싸다는 단점이...

으~ 이 놈의 장비(?) 욕심. 실력이나 늘려야지. 올해 벌써 배팅 글러브 하나 질렀는데 또 얼마나 지르련지.. 복지카드 얼른 영어 학원비로 다 써버리던지 해야지.. 데이트 할 사람도 없는데 영화/공연 용으로 돈 남겨두면 뭐하나 싶기도..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