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농구는 괜시리 정이 안간다...
차라리 배구를 보면 봤지..
NBA 마저 조던 은퇴와 맞물려 대학생이 되면서 거의 안봐 버릇해버리고.. 플옵정도.. 챔피언결정전이나 간신히 스코어 확인하는 해도 있을 정도.
그나마 허재 있을 땐 KBL 좀 봐줬는데.. 이제 허재도 없고..

그래서 요새 거의 농구 중계 안 보고 살았는데...
티비채널 이리저리 돌리다가 걸린 한중올스타전 2차전.
1차전 원정에서 왠일로 이겼다는 기사를 보긴 했었는데..
채널이 걸린 때가 막 3Q 시작해서 10점 차 정도 지고 있는 상황.

1,2Q 안 봐서 모르겠지만 2Q 점수는 대등하다만(1점 더 얻었더라), 1Q에서 무려 12점차-_-가 났던 것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더라고.. .

거기서.. 요새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PG 양동근.
오예데지와 단테 잘 하고 통하는 거야 그렇다치지만...
요새 김승현이 좀 빌빌 대는 거 같더니만(몸이 좀 안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양동근 쓰나 했는데,
막상 중계를 보니 가장 잘해서 쓴다는게 더 맞는 듯 하다. 김승현이 나왔어도 저만큼 해 줄 수 있을까 의문이 생길 정도로.. 정말 잘하데.. 물론 오예데지와 단테가 미친듯이 넣어준것도 있지만..

4Q에 접어들어
신기성과 더블 가드로 갈 때도...
신기성보다 잘하면 잘했지 꿀릴 꺼 하나도 없는 듯.
물론 신기성 드리블 하나 빠르게 하는거 여전히 top이지만 ㅋ
용병들 제하고 나면 양동근이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맞다.. MVP 받을만 하더라고.


어쨌든 내가 중계보니 10점 지던 경기가 10점 이기는 경기로 바뀌어서 기분 좋게 중계 봤다.. ㅋㅋㅋ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