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에 오리

斷想/身邊雜記 : 2007. 5. 14. 14:25
연구소 가운데 연못.
연못을 시멘트로 쳐발라놔서(누가 박정희가 만든 연구소 아니랄까봐 연못 옆벽부터 바닥까지 온통 시멘트로 쳐 발라 놓았다는 -_- 수초가 없으니 썰렁하니 연못 밑에 화분 넣어서 수초 조금 심어 놨다는^^;;;) 그게 좀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그래도 잔디밭 옆에 나무로 둘러싸인 연못. 운치있다고 하긴 뭣하지만 잔디밭과 함께 그나마 연구소의 삭막함을 좀 덜어주는..

희안하게도 연구소 주변에 산은 왠지 삭막함을 덜어준다는 생각은 안든다-_-a

두어주 쯤 전에는 올챙이들이 놀더니... 주말 한번 지나니깐 올챙이들 싹 사라지고, 그 다음주에는 소금쟁이. 슬슬 개구리가 출현할 때 되지 싶지만 개구리는 절대 안 보인다-_-;;
얼마전부터 오리가 있는 듯 하더니...

오늘 엄마 오리 한마리 뒤에 새끼오리 한 열마리 줄서서가는거 보니깐 정말 귀엽더라.
날씨도 흐리고 해서 별로 산책할 생각은 없었음에도 밥 먹고 돌아가면서 연못가에 서서 괜시리 구경하게 되는.. ^^;;
뒤쳐지니깐 새끼오리들이 거의 물위를 뛰어가더라.. 날개 살짝 들고..
말로 설명하면 이상한데 옆에서 보면 정말 귀여웠다는.. ㅋ

카메라가 없어서 텍스트로 감상 나열하지만.
글 솜씨 부족으로 이미지 보다 감상 전달 더 못하는 듯.. ^^;;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