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1일 단상

斷想/身邊雜記 : 2007. 5. 21. 16:54
전날 5/20 숙직. 

연구소 잔디밭에 주말에 야유회 나온 가족들이 그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부럽.
후문에서 걸어들어가는 길에 조금 빨리 걸었더니 여기 사택 사시는 정박사님하고 사모님 다정하게 걸어가시길레 방해 안되게 조용히 걸음 속도 늦춰서 거리 떨어뜨리고 걸었다. 옆길로 빠지긴 이미 늦은 시점에 발견한지라... 연인이 단 둘이 걸으면 왜 이렇게 천천히들 걷는 건지-_-;;;;

뭐 나름 운치있게 가볍게 산책할 만한 코스라고... (가을 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은행나무 벚나무 섞여 심어져 있어서... ㅎㅎㅎ


뭐 20일날 얘기는 이만 하고 21일 얘기.

원래 숙직 다음날은 쉬어도 된다. 조건문이 이렇게 붙긴 하지만.
"다음날 근무에 지장 있을 시에"

whatever...
잠자리가 바뀌면 첫날은 깊이 못자는 관계로...
이 날 숙직도 어김없이 알람 울리기전에 일어나 버린 관계로 다음날 근무에 지장이 있었다고 강변.

첫 숙직 때는 11시 셔틀 타고 go home하였으나. 이 날은 간발의차(?)로 놓쳐서 그냥 6호선 타고 집에 와서 점심 먹었다. 불러낼만한 근처 학교(고대든 경희대든 외대든) 학생도 없고, 요새 주변에 월욜 점심부터 나랑 놀아줄 한가한 한량들도 별로 생각 안 나고..

좀 쉬다가 오후에 치과.
치과 들렀다가 날씨도 좋길레 오랜만에 덕수궁 산책이나 할까 하고 갔으나.
아 제길-_- 월요일이더라. 휴무-_-

언제 날씨좋은 토욜에 치과 갈 때 목자모임까지 시간까지 계산 잘 해서 가야지.
토욜은 사람 많아서 싫지만... 평일에 이런 기회 나기 힘든데...

그리고 왠지 토욜은 혼자 사람많은 곳 산책하는게 내키지 않는다고...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