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따뚜이

stuff/movie : 2007. 8. 24. 17:23
아직 정신연령이 미숙해서 그런지...

나 픽사꺼 애니메이션 참 좋아한다 ^^;;

지난 번 카도 재미있게 봤고.. 그 전엔 인크레더블이었던가?

벅스라이프라던지 몇몇 못 본 것도 있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딱 기대만큼의 영화.
유치한 플롯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이거 애들용 애니메이션인 거 다 알면서 플롯이 유치하니 어쩌니 하는 인간들 머릿 속이 어떻게 생겨먹었나 참 궁금함 ㅎㅎ
지극히 상식적인(?) 플롯으로, 화려한 3D 특수효과 대신 깔끔하고 유려한 그림체로 아기자기하게 잘 그려낸 영화.

교수님 휴가라고 민하가 놀자 그래서, 연구소에서 일도 잘 안되길레 걍 칼퇴근하고 용산가서 본 영화.

연구소가 국철이다 보니 전에는 절대 갈 일 없다고 생각했던 용산 CGV 참 많이 오게 되는 것 같다. 메가박스는 원래 안 갔고.  종로의 극장들(단성사, 서울, 명보, 피카디리 등)은 고등학교 때 주로 갔었고, 씨너스 센트럴은 대학생 때, 대학원 땐 씨너스 G를 많이 갔던 듯.. 그리고 얼마전에 집 앞에 씨너스 이수가 생기긴 했는데 3번 정도 갔나보다. 학교에서 버스타면 되고, 연구소에서도 국철 한번에 가니깐, (집에 올 때도 신용산에서 한번에...) 대학원에 있는 랩 친구들(이라고 해봤자 용철이나 민하) 볼 때만 보는 데도 꽤 여러번 오게 된 것 같다. 한가지 흠이라면 가볍게 맥주 한잔 하거나, 남자들끼리 밥 먹는 곳은 건물 내에 마땅한 곳이 없다는 거 정도?

그나저나 "스타더스트"나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도 괜찮을 꺼 같은데 말이다..
이번 주말에 오랜만에 영화나 볼까? (근데 누구랑 보지-_-?)


+) 다 쓰고보니 라따뚜이 얘긴 없네;; 그냥 아무생각 없이 재미있게 보면 되는 영화임. ㅎㅎ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히힛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