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ff/movie'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10.02.02 Up in the air 4 by Q1
  2. 2010.01.30 천사와 악마 4 by Q1
  3. 2010.01.01 아바타 3D by Q1
  4. 2010.01.01 500일의 썸머 by Q1
  5. 2009.11.23 2012 by Q1
  6. 2009.07.07 펠햄 123 by Q1
  7. 2009.07.05 트랜스포머2 by Q1
  8. 2007.12.24 내셔날 트레져 - 비밀의 책 by Q1
  9. 2007.08.24 라따뚜이 by Q1
  10. 2007.08.24 다이하드 4.0 by Q1
  11. 2007.06.05 아라비아의 로렌스 by Q1
  12. 2007.05.24 언터쳐블(Untouchables, 1987) by Q1

Up in the air

stuff/movie : 2010. 2. 2. 01:23
쳇.. 조지 클루니 아저씨는 출장 짐을 싸도 멋있고...
공항 보안 검색대 통과도 간지나더라는.. 쩝;;;

10 밀리언 마일이라..
백만마일도 까마득한데..
울 아버지가 예전에 한창 때 1년에 해외출장 10번. 뭐 이러고 사셨는데도 70만 마일이시던데..미국 국내선만으로 천만마일이면...
비행기 대충 시속 500마일 잡으면 2만시간. 대략 2년반을 하늘에서만 살아야 하는건데...
영화 대사대로 1년에 200번씩 비행기 타면 뭐 불가능하지만은 않을것도 같다만... 
-_-

사실 그런 일 하면서 스트레스 안 받으려면...
인간성이 황폐해져야만 할 수 있는게 맞을 꺼 같고.
무미건조한 
그런 일을 하기 위한 주인공 성격을 좀 극단적으로 잡았던 건 같다만...
괜찮게 본 거 같다 ㅎㅎㅎ
소소한 재미와, 그냥 생각해볼 만한 것들을 던져주긴 했다.
해고라... 아직 그런 스트레스를 받아보질 않아서 얼마나 충격이 클지 완전히 공감하진 못하지만.

영어 대사 알아듣기는... 뭐
화면 보고, 앞에 들었던 것과, 나중에 들은 것까지 종합해서 대충 게스.
화면 지나고, 아 앞에 그 얘기였구나 하기도 하고.
다행히 영화 전반적으로 이해하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었음...
detail한 재미를 완전히 이해하는데는...?
글쎄 난 왜 웃는지 모르는데 웃기도 하더라-_-a

어쩌나 저쩌나...
이젠 달력에서 주말만 손 꼽으며 살아야 하는건가?
주말이 좋긴 좋구나 ^^
(이걸 나이 서른이 되어서야 깨닫는 것도 우습다만... 주말에 교회+교회모임에서 많을 땐 이틀 합쳐 10시간 넘게도 써댔으니... 늦잠 좀 자고 하면 주말은 안 남았던 기억이 ㅋㅋ 주말보단 평일이 더 한가하고 사람 적어 놀기 좋... ^^;;)
Posted by Q1

천사와 악마

stuff/movie : 2010. 1. 30. 02:10
댄 브라운의 소설이 원작.
다빈치 코드가 이슈가 되어서 시끄러웠지만, 책은 이게 더 재미있단 얘긴 동생을 비롯한 여러 소스를 통해 듣긴 했었다만.. 동생이 사 놓은 거 서울 책꽂이에 꽂아 놓구 안 읽었..

영화도 역시 다빈치 코드에 실망해서 다들 안 봐서 그런지..
내가 개봉했을 때 별로 신경 쓸 일이 없을 때였나 모르겠는데...
영화에 대해 사실 뭐 거의 들은 바는 없었는데...

각색해서 책 분량을 줄이고 줄였겠지만..
조금 긴 느낌이 있었다 (난 2시간이 한계. 아니면 Once upon a time in America처럼 인터미션을 주던가 ㅋㅋ) 나름 시간 제한이 있는 수수께끼 풀기라 초반엔 긴장감 있게 잘 달려갔는데, 중간중간 도서관에서, 라기 보다는 먼말인지 모르는 라틴어들 땜에 몰입도 확확 떨어졌;;
좀 더 긴장감 있게 끌구 갈 수도 있었을꺼 같은데 길어서 그런가 후반부는 은근 늘어지는 느낌을 살짝 받았...
전반적인 평은 만족.

역시 랭던에 검프는 안 어울렸...
이완은 오비완 역도 그렇지만 왠지 사제복, 로브가 은근 잘 어울리는 듯도 해보였..

기숙사에서 DVD빌려 보면 영어자막 켜 놓으면 듣기보단 읽기 바쁘게 되는 건 사실이고. 그렇다고 2번 볼꺼 아니면 자막 안 켜는건 좀 무모한 듯도 하고.
영어는 여전히 내 인생의 장애물 쩝;;
Posted by Q1

아바타 3D

stuff/movie : 2010. 1. 1. 15:01
오랜만에 간 서울 극장.
원래 내 기억에 서울 극장 1층에 자바커피가 있었는데...
스타벅스로 바뀌었고,
롯데리아는 없어졌고 (이건 전에 확인 하긴 했다만.)
스테이크 집이 생겼네...? 유리로 매표소 대기실밖에 안 보이는데 거기서 먹고 싶을까?
나라면 그냥 유리 대신 벽치고 안에 조명 어둡게 할 듯.. 영화관 쪽이야 벽이니 포스터로 장식하면 될꺼고, 음식점 내부야 벽이니 안에 얼마든지 마음대로 분위기 있게 꾸밀 수 있고.
통유리라 안이 밝아서, 대기실에서 볼 때 안이 뭐 더 이쁘거나 그렇게 끌리게 보이질 않으니...-_-; 그걸 노린 거 같은데... 실패한 거 같음. 맛은 있나?
예전엔 종묘주차장 할인 해줬던 거 같은데 이번에 가서 보니 다른 주차장으로 바뀌었고.

영화는..
영화는...

역시 SF는 배경과 설정이 먹어줘야 된다는 걸 다시금 확인.
설정과 배경이 어느 레벨을 뛰어넘으면, 스토리가 어떻든...
그냥 광고 문구였나? 평론가 멘트였나, 영화가 아니라 새로운 세계를 창조했다는 말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근데 정말 CG는 후덜덜.
아이맥스에서 보고 싶단 생각이 들기 했는데, 그건 뭐 사나흘 전에 매진이니...
방학이라 아침 조조도 매진이라 별 방법이 없더라는.

뭐 사실 SF가 스토리로 승부하는게 아니라 기발한 설정을 통해 상상의 즐거움을 안겨주는게 목적이니깐, 그 목적에는 부합하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 근데 3D 글래스 왜 이렇게 무거워... 단지 편광판 2개일 뿐인데.
Posted by Q1

500일의 썸머

stuff/movie : 2010. 1. 1. 07:13
제목을 어디서 처음 들었더라? 인터넷 어딘가.
SFO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본 영화.
처음에 더빙판 있는 줄 모르고, 날개 옆에서 엔진소리와 함께 영어로 듣느라 죽을뻔;
더빙판을 그냥 다시 봤다; (그래도 엔진 소리 땜에 한글인데도 놓친 대사가... )

UP은 계속 파란 화면 나오다가 제일 마지막에야 나오더니, 거의 끝에 가서 짤려서 다 못봤다;; (제일 처음에 한 번 제대로 나오긴 했나보다)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은 더빙판은 없고, 영어+독어 combination이면 죽으라는 거지.
slang도 많고 그러니 그냥 조금 듣다가 포기. 타란티노 감독이라... 관심을 갖긴 했으나... 역시 그냥 보기에는 무리.. 벨릭이 미국에서 보러 가는 건 무리겠지라고 했는데 100% 동의.

디스트릭트 9은 그냥 화면이 막 그래서.. 밥 먹으면서 보긴 좀 그렇더라-_-
패스.
여기저기서 칭찬은 많았던 거 같은데.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그저 그렇고.
4 Christmas인가 류의 코메디는 그닥 안 좋아하고.

결국 그래서 한 영화만 영어/한글로 2번 봤다고-_-a

전체적으론 그냥 봐줄만한... 요샌 시간 뒤죽박죽 편집하는게 너무 유행이란 말이지-_-a
남자의 시각에서 본 연애이야기이고,
음, 또 특이한게 뭐 있더라. 시쳇말로 "어장관리" 당하는 남자가 소재라고 표현하면 딱인가? ㅋㅋ 갖자니 먼가 아쉽고, 버리자니 아까운-_-;;
그런 것 없으면 뭐 그저 그런...
그리고 해피 엔딩이 아니다. - 이건 뭐 영화 시작 부분에 나레이션으로 나오니깐.

마음의 드는 부분은
가을(Autumn)을 만나기 전에 나레이션 부분.
운명이란, 결국 우연의 일치로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 뿐이라고.
기회를 잡는 건...

그리고 거의 막판에 이르러,
주인공의 친구의 사랑에 대한 독백? (카메라에 찍는데, 왜 찍는 건지 모르겠음;; )
지금 연인이 이상형과 다르지만, 그런데, 그것과 상관없이 행복(?)하다는 뭐 그런..
이상형을 만났어도 이렇게 행복했을지 모르겠다는 뭐 그런...?
(벌써 기억이 혼재되어서 내가 기억하고 싶은데로 기억하기 시작해서... 좀 많이 다르긴 할 듯)

정말 비행기에서 시간 보내려고 보기엔 괜찮은 거 같다...not bad
극장에서 보기엔? 글쎄, 아직 한국에서 개봉안 했던데, 겨울이면 이거말구 볼 영화 많치 않을까? 다른 영화들에 비해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 여자 주인공 어디에서 봤나 고민했더니 히치하이커에서 봤었구나.


Posted by Q1

2012

stuff/movie : 2009. 11. 23. 14:07
미국와서 본 첫 영화.
알려진 바대로 재난 영화.

전형적인 미국식 스토리들.
가족, 인간애. 그리고 평범한, 어쩌면 루저에 가까운, 일반인의 영웅신화.

디지털이 시간이 맞았으면 좋았겠으나, 교회 끝나고 하이야트에서 커피 마시다가 -MIT학생 45% 해주니 별다방보다 싸다; 팁을 줘야 하지만- 즉흥적으로 간거라... 벨릭한테 전화해서 영화시간 물어보고, 40분전에 걷기 시작했으니... 버스 바로 오고, 지하철도 거의 바로 오고, 시간 정말 딱 맞춰서 10분전에 보일스턴역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표사고, 입장. 지정좌석제가 아닌게 신기했어. ㅋ 오히려 우리나라는 자유좌석(올해 조금 바뀌었다만)인 야구장은 지정좌석이면서, 영화는 반대네? 라고 혼자 생각을 ㅋ
아, 무슨 여긴 예고편과 광고를 한 30분은 틀어주데... 예고편 보다가 둘 다 지쳐서 널부러졌..

AMC가 메가박스와 같은 프랜차이즈인 듯 마크가 똑같았어. ㅋ

자막 없이 컴터에서 들으면 못 알아들으면 다시 보면 된다지만, 극장에선 되감아 다시 볼 수 업으니 대사 좀 놓치면 -뭐 물론 이 영화는 대세에 아무 지장없는 영화지만- 답답하긴 하더라. 신경쓸 필요가 있던 없던, 신경이 거슬리니깐.

예고편 보다가 또 멍때리다가 깜놀-_- 함 해줘서 구박 받을 뻔 하고.
근데 뭐 늘상 그러니깐;

결국 오늘 바쁜 아가씨 스케쥴 완전 spoil해 버린 꼴이 되어버렸는데, 잘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바쁜 걸 아니깐 주저주저하다가 결국 할 꺼 다하면서 시간을 더 많이 뺏어버리는 더 안 좋은 결과가...

이번주 금토일 3일 나 답지 않게 너무 바쁘게 보낸 거 같다. 서울서도 이렇게 스케쥴 여러개 소화한 주말 자주 있진 않았으니... 옛회사 사람들, 교회 사람들 + 개인적인 스케쥴들.
옆에서 룸메는 주말내내 슬램덩크 복습하고 무한도전과 기타 등등을 주말내내 소화하고 있는 걸 보니... 같이 안 놀아줘서 미안한 마으미...
Posted by Q1

펠햄 123

stuff/movie : 2009. 7. 7. 13:04
아무리 월요일이었다지만... (+ 내릴 때가 다 된(지난?) 영화라지만)
극장 안에 같이 간 사람하고 나. 딱 2명 있더군. ㄷㄷㄷ
둘이 떠들면서 영화 봤다는...^^;;

서울에 몇 군데 아직 걸려 있긴 한데, 이번 수욜까지였고 퇴근 이후 시간에 볼 수 있는 곳이 거의 시네마정동 한 군데. 그 옛날 나우누리 동호회 사람들하고 동감 보러 오고 처음 와본 정동극장. (정확히 공연하는 정동극장은 다른데지만. 정동 영화관, 스타식스 정동이었던가? 뭐 하튼.)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나로썬 괜찮게 봤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는, 흔히 클라이막스라고 부르는 타이밍이 오히려 영화 초반 기관사가 죽을 때 쯤이었다는 거? ;;; 초반에 협박용으로 미쳐서 날뛰며 인질 죽이다가 뒤로 갈수록 적게 죽이는 온순한 지하철 납치범...

사실 이런 영화가 돈을 받는 타이밍 즈음에서 확 하나 터뜨리고 (이게 아마 저격수 오발 사건? 너무 일찍이었... or 돈 주는 과정에서 너무 굼 떴.. )
잠깐 내려왔던 긴장의 끈을 화끈한 도망&추격씬(?)에서 짧게 확 끌어올려서 마지막에 잡히는 장면 쯤에서 다시 한 번 확 터뜨려 줘야 되는데... 추격씬도 뭐 그닥. 마지막에 10초 세면서 총 쏘는 것도 그닥 긴박감 조성 실패.

뒤로 갈수록 느슨해지는 그런 느낌.
초반에 타이트하게 치고 올라가는 거 까진 좋았는데... 전형적인 한 번 더 끌어올려주고 터뜨린 뒤 다시 긴장하게 조여준 뒤에 마무리 들어가는 패턴이 괜히 존재하는게 아닌데.. 왜 그걸 못 했을까.

예전 이탈리안 잡이나 자카르타(한국영화)가 괜히 뒤에 앞으로 돌아가서 상황설명을 해주는게 아니라는 거... 이 부분에서 기발한 무언가가 안 튀어나오면 지루해져 버리지만. 어쨌든 긴장감 관련된 영화 호흡을 이어가는데 일단 실패 했다고 이 영화 인정할 껀 인정해야할 듯.

글고 덴젤 워싱턴 완죤 돼지 되었던데 ㄷㄷㄷ 못알아 보겠어....
GRE 때문에 들리는 몇몇 단어들.. 특히 휴밀리에이트. 꽤 여러번 나오던데-_-a 다 존 트라볼타가 썼던가?

+) 퍼블릭 에너미. 번역하면 공공의적 쯤인데, 전설적인 은행강도 존 딜린저 이야기.
조니 뎁+크리스쳔 베일 그리고 마이클 만 감독.
흠.. 포스터 뽀스에 비해 별로일 거 같은 느낌이 드는 예고편이다만...
마이클 만 감독 총격신을 좋아하는 편이기에... (그 옛날 "히트" ㅋ)
8월에 나가기 전에 볼 마지막 영화로 일단 설정.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데... 어떨지는...

Posted by Q1

트랜스포머2

stuff/movie : 2009. 7. 5. 23:38
음... 감상평이라던지 그런 건 다른 사람들이 많이 썼을 테니... 

보면서... 

폴른은 프라임에게 밖에 안 죽는다는데... 
옵티머스도 프라임인데 1:3 다구리여도 일반 애들한테 죽는건... 

폴른이 프라임이어서 그런 게 아닌가? 

하긴 주로 옵티머스는 메가트론하고 동급으로 노는건... 

정말 미국 건너가면 만화책이라도 사서 보던가 해야지... 
이거 뭐-_-a 

어릴 때 브라이언네 이런 거 많이 굴러다녔는데... 
보드겜이랑 다른 장난감들 갖구 노는데 정신 팔려서... 쩝.. 
심지어 풋볼 캐치볼해주고;; 뭐 이러구 놀았... 뭐 이것도 결국 실밥 잡고 던져야... (실밥있는 공은 다 그렇지 뭐...)

그나저나 펠햄123 보고 싶었는데 어느새 시네마정동 밖에 하는데가 없네... 
월요일 퇴근길에 홍승이를 꼬셔봐? 아님 화요일에 쉬는 형진이? 

8시쯤 시간대가 있으면 좋겠으나 7시10분과 (저녁을 굶을까?) 9시 언제꺼.. 11시에 끝나서 집에 가면 남은 1주일이.. ㄷㄷㄷ 어쨌든 다음날 죽는다로군;

고민은 내일하고 체력 비축을 위해 일단 잘까? -_-a

----
조금 추가.
그리고 태양계에 그 많은 행성 중에 태양 부수는 기계는 수금지화 중 아무데나 지어도 되는데 왜 하필 지구삼? -_-;; (목토천해는 땅이라기 보단 기체덩어리 종류가 다른 행성이니깐 빼자 -이거 맞게 배우고 맞게 표현한건가? ;; )
지구인들의 착각 - 태양계에 행성이 지구 하나인 줄 안다. 이런 것도 아니고-_-a


Posted by Q1
한 동안 도쿠가와 이에야스 32권짜리 읽느라고 책 이야기도 쓸 일이 별로 없었고, ^^;;

영화 얘기는 그 사이에 가족들이랑 다이하드4라던지, 본 얼티메이텀이라던지 봤는데 어쩌다 보니 끄적이지도 못했더군..

보물찾기2

인디애나존스 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것-물론 성궤, 성배 모두 기독교 적인 요소지만-이 보물의 대상이 아니고, 툼 레이더 처럼 아예 허구의 물건이어서 별로 사람들이 신경을 안 쓰는 물건도 아닌게 일종의 흠이라면 흠. 미국만의 보물, 미국만의 역사만이 여기서의 관심사이니깐... 전세계 대상이라기 보다는 정말 미국인을 위한 영화이니깐... 각오하고 봤지만 그래도 눈에 살짝 거슬리는 건 어쩔 수 없다는.. ㅋ

거기다가 이번엔 악당(?)이 악당같지도 않고 그래서;;; 막판에 어이가 조금 없었...

별 거 없는 200년 조금 넘는 미국 역사 속의 이 사건 저 사건 뒤져서 서로 연결시키고 단서 집어넣고 나름 짜임새를 갖추려고 애쓴 작가의 노력이 가상한 측면도 있고, 전반적으로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긴 했다.

다 좋은데 흠이라면, 앞서 말한 미국만의 소재라는 것과, 대통령 설득하는 장면-_-의 애국심(?)에 대한 호소부분, 그리고 막판에 갑자기 착해지는 악당-_-a

원래 인디애나 존스 같이 이런 영화들 좋아하니깐 ㅎㅎㅎ

내년에 드디어 인디애나 존스4가 돌아온다 ㅋㅋㅋ
Posted by Q1

라따뚜이

stuff/movie : 2007. 8. 24. 17:23
아직 정신연령이 미숙해서 그런지...

나 픽사꺼 애니메이션 참 좋아한다 ^^;;

지난 번 카도 재미있게 봤고.. 그 전엔 인크레더블이었던가?

벅스라이프라던지 몇몇 못 본 것도 있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딱 기대만큼의 영화.
유치한 플롯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이거 애들용 애니메이션인 거 다 알면서 플롯이 유치하니 어쩌니 하는 인간들 머릿 속이 어떻게 생겨먹었나 참 궁금함 ㅎㅎ
지극히 상식적인(?) 플롯으로, 화려한 3D 특수효과 대신 깔끔하고 유려한 그림체로 아기자기하게 잘 그려낸 영화.

교수님 휴가라고 민하가 놀자 그래서, 연구소에서 일도 잘 안되길레 걍 칼퇴근하고 용산가서 본 영화.

연구소가 국철이다 보니 전에는 절대 갈 일 없다고 생각했던 용산 CGV 참 많이 오게 되는 것 같다. 메가박스는 원래 안 갔고.  종로의 극장들(단성사, 서울, 명보, 피카디리 등)은 고등학교 때 주로 갔었고, 씨너스 센트럴은 대학생 때, 대학원 땐 씨너스 G를 많이 갔던 듯.. 그리고 얼마전에 집 앞에 씨너스 이수가 생기긴 했는데 3번 정도 갔나보다. 학교에서 버스타면 되고, 연구소에서도 국철 한번에 가니깐, (집에 올 때도 신용산에서 한번에...) 대학원에 있는 랩 친구들(이라고 해봤자 용철이나 민하) 볼 때만 보는 데도 꽤 여러번 오게 된 것 같다. 한가지 흠이라면 가볍게 맥주 한잔 하거나, 남자들끼리 밥 먹는 곳은 건물 내에 마땅한 곳이 없다는 거 정도?

그나저나 "스타더스트"나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도 괜찮을 꺼 같은데 말이다..
이번 주말에 오랜만에 영화나 볼까? (근데 누구랑 보지-_-?)


+) 다 쓰고보니 라따뚜이 얘긴 없네;; 그냥 아무생각 없이 재미있게 보면 되는 영화임. ㅎㅎ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히힛
Posted by Q1

다이하드 4.0

stuff/movie : 2007. 8. 24. 17:00
보기는 한 달 전 쯤에 봤지만...

요새 너무 바빴기에.. ^^;;
그러고 보니 이 카테고리는 2달을 방치해놨길레..

그 사이에 책 몇권 지르긴 했으나, 요새 도쿠가와 이에야스 32권짜리 달리는 중이라  당분간 책 포스팅은 없을 듯.
이거 끝내면 도킨스 시리즈 볼 듯.
"이기적인 유전자" 30주년 기념판 질러놨고, "눈먼시계공"은 10년 만에 다시 읽을까 생각 중이고, "만들어진 신"(개인적으로 제목 번역이 마음에 안 든다만)은 지를 지, 빌려 볼 지 고민 중.

그나저나 출퇴근 지하철에서만 책을 보니 도쿠가와 이에야스 진도를 보면, 1주일에 대략 한권 꼴이던데, 연말까지 끝낼 수 있으려나?? ^^;;

근황은 이 정도로 하고 영화 이야기.
(당연히 스포일러 있다)

이 시리즈는 언제나 그렇듯,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테러리스트 집단 하나(심지어 군부대)를 경찰 혼자서 박살을 내던 그 설정 그대로.
1,2는 "나홀로 집에"와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 특집물이었다는 (늘 배경이 크리스마스 휴가임) 것을 생각하면 뭔가 좀 어색한게 사실이었다.

그러던게 왠걸 3에서 여름에 뉴욕 한복판에서 이상한 짓 하더니만(개인적으로 시리즈 중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돈은 1,2보다 더 많이 벌었다지만... )
4에서는 컴퓨터 보안을 들고 나오셨다. 디지털 테러 라나? 이젠 더운 여름 time killing용 화끈한 액션 블록버스터로 자기 자리 찾아 오신 듯.
(3는 과도기라 망했던 거라고 봐드려야 되나? ㅋㅋ)

어쩔 수 없이, 윌리스 아저씨가 컴맹인지라, 조수 하나 달고 나오시고..
(하긴 이 시리즈 1부터 큰 도움은 안되나 없으면 안되는 얼빵한 assitance 하나씩은 꼭 등장했었더랬다. 그 경관 아저씨랑, 공항 창고(?) 직원, 그리고 괜히 잘못 휘말린 흑인 아저씨)

그리고 점점 강해지는 윌리스 아저씨.
무슨 사이어인도 아니고, 위기를 극복하면 더 강해지는 것이냐...
심지어 이번엔 순찰차로 헬기와 맞짱뜨고, 컨테이너 트럭 갖고 전투기와도 맞짱 떠서 이기는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신다. 이 정도면 배트맨과도 해볼만 할 꺼 같다. 울버린이나 슈퍼맨하고는 조금... ㅋ 이 정도면, 아무래도 윌리스 아저씨도 슈퍼히어로 대열에 넣어 드려야 되는 거 아닌가 싶다. (아, 언브레이커블에서 이미 슈퍼히어로가 되셨었지? ^^;;)

제목 그대로, 제목 보고 기대하는 만큼의 액션과 블록버스터 답게 벽돌 블럭이 마구 날아다니는 걸 즐길 수 있는 영화였다. 군데군데 사진들을 첨부하고 싶긴 하나 서핑해서 링크달고 어쩌고 하기가 귀찮으니 생략한다. 알아서 상상하며 읽어라.
Posted by Q1


무려 1962년도 영화.
배경은 1차세계대전 터키와 영국의 전쟁. 아라비아.
아라비아라곤 하지만 주요 전장이 아라비아 반도가 아닌 아카바, 다마스커스 등이므로 팔레스타인 근처다. 페르시아만에 접한 아라비아 반도가 아니라.(나만 그런가? 아랍하면 아라비아 반도가 연상되는거.)
호주와 뉴질랜드 군까지 동원한 갈리폴리 침공에서 별 성공을 못 거둔 영국으로썬 터키를 묶어두기 위해, 수에즈를 못 넘보도록(수에즈가 터키 손에 넘어가면, 영국은 인도로부터의 보급이 끊기고 그것은 독일과의 전쟁에서 보급에 치명적인 결함을 얻게 된다는 의미다) 터키를 괴롭힐 필요가 있었고, 베두인들을 지원하여 터키에게 반기를 일으키게 하는데 이 때 참여한 영국군 장교가 바로 주인공 로렌스

영화 뒷 역사 얘기를 마저하면, 결국 영국과 프랑스는 터키로부터 아나톨리아를 제외한 다른 모든 곳을 뺏았는다. 그리고 영국의 식민지배 원칙 분할통치(Divide & Conquer)에 따라 족속들끼리 이간질 시켜 하나의 아랍 왕국-로렌스가 그토록 바라던-대신 시리아 요르단 팔레스타인 등등으로 잘게 쪼게 버린다.

L교수의 열역학을 들으면 매번 수업시간에 나오는 잡담 중
뭐든 등장이 멋있어야 한다며 이 영화의 오마 샤리프(알리)의 등장을 언급하시곤 한다.
학부 때 재수강하느라 2번 들었는데 2번다-_- 대학원와서도 열역학 들었는데, 그 때도 하셨나까진.. 잘 기억이; (같은 교수한테 열역학 3번 들었다;;;)

TV에서도 가끔 하곤 하지만... 이런 영화는 늘 그렇듯 처음부터 끝까지 본 적은 없다;;
게다가 이 영화 인터미션까지 있는 영화라고... 3시간 반을 넘어 4시간 가까이 하는 영화니.
Once upon a time in America -이것도 인터미션 있다- 보다 더 긴거 같다. 사막 풍광을 너무 길게 잡아줘서 그렇게 느꼈는지 몰라도..
몇일전 일요일 TV의 어떤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스파이더맨3와 캐러비안 해적3가 너무 길다며 이제 영화에도 인터미션이 들어가야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고 여자 진행자가 농담처럼 클로징 멘트 날렸는데... 피식, 아직 인터미션 있는 영화들 못 보셨나보군요..

웅장한 분위기의 음악도 좋고, 광활한 사막 풍경도 참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 영화.
그러나 사막 가서 햇볕 쬐고 있으라면 싫어할꺼다. ^^;;
게다가 앞서 언급한 오마 샤리프의 등장 장면은 한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아지랭이 피어오르는 사막 저쪽에서 마치 신기루처럼 낙타타고 달려오는 장면이... 오~ 뭔가 있어보이는데 하는 생각이 정말 들게 만들더라. 역시 등장이 뽀대가 나야 되는건가.

처음 뭣 모르는 사막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겁모르는 로렌스 중위에서 사막의 광포함과 전쟁을 거치며 광기어린 로렌스 대령으로 변해 가는 과정이 결국 영화의 줄거리이다. 영웅은 만들어지는 거라는 말 왠지 새삼스레 다시 되뇌이게 하더라.

그럼에도 드라이덴 영감이 한말에 수긍이 가면서도..
나 같은 사람(정치인?)의 거짓말은 다른 사람을 속이지만 로렌스 같은 사기꾼(?)은 자기 자신마저 속인다는 말.
결국 자아도취의 망령에 사로잡힌 사람이 영웅이 되는건가 싶으면서도



아이러니하게 머릿 속을 울리는 알리 앞에서의 로렌스의 절규.
모두가 너는 extraordinary하다고 하는데 본인만 ordinary한 happy한 라이프를 살고 싶다고 울부짖는 부분이 와닿았다. 결국... 로렌스는 끝까지 그 ordinary한 삶을 맛 보지 못하지만...

Posted by Q1
꽤 오래전 영화.
어릴 때 티비에서 본 기억이 있긴 하다만... 휴일이고 그래서 간만에 다시 봤다.
브라이언 드 팔머 감독이었더군.. 옛날엔 감독 이름 같은거 신경안 쓰고 봤었으니깐.
기차역에서 계단에 아기 유모차 굴러 떨어지면서 총격전하던 장면이라고 하면 무슨 영화인지 대충 기억할 듯...

알 카포네 역은 로버트 드 니로, 네스 역에 캐빈 코스트너를 비롯해서 아카데미 조연상을 받으신 숀 코너리 영감님과 앤디 가르시아 등 캐스팅은 꽤 화려하다...
그리고 음악은 엔리오 모리꼬네. 생각해보면, 시네마천국은 분류가 좀 그렇고, 그거 제껴두면 유명한 고전 갱영화(온스 어폰어 타임인 아메리카)와 미션같이 비장한 음악이 필요한 음악은 자주 손 대신 듯... 인가 저런 거만 기억에 남는 건가 ^^;;

내년에 니콜라스 케이지가 알 카포네 역을 맡아 "언터처블: 카포네 라이징"을 개봉한다니.. 왠지 보면 실망할 꺼 같지만 서도.. 은근 기대는 하고 있음.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