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늘 소나기 올 수 있다는 일기예보 어제 봤었다.

회사에도 우산이 하나 있기에 정말, 아침 출근할 때만 비 안 오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집에서 나설 때 하늘은 그럴 기미가 없었다.

하지만 이촌역에서 뛰면 탈 수 있었으나 날이 후덥지근해서 뛰기가 싫어서 안 갈아타고
유유히 상월곡역에 도.착. 했더니...
계단을 올라와보니 쏟아지는 빗줄기. 나 같은 인생들이 여럿이 있길레 나도 고가 밑에서 걍 비구경이나 한 15분 했다.
게다가 마침 과 01학번 후배인 진구 녀석도 만났길레 노가리나 까면서...

빗줄기가 어느 정도 가늘어졌길레 걍 비 맞고 걸어들어왔는데...

차라리 비가 조금 더 일찍 부터 내리던가, 조금만 더 늦게 내리던가.
왜 하필 그 타이밍인지...

요새 계속 엇박자[링크]나는 분위기다. 일요일엔 안형준과 공동체 회식이 겹치질 않나..
요새 왜 이러니...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