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 in the air

stuff/movie : 2010. 2. 2. 01:23
쳇.. 조지 클루니 아저씨는 출장 짐을 싸도 멋있고...
공항 보안 검색대 통과도 간지나더라는.. 쩝;;;

10 밀리언 마일이라..
백만마일도 까마득한데..
울 아버지가 예전에 한창 때 1년에 해외출장 10번. 뭐 이러고 사셨는데도 70만 마일이시던데..미국 국내선만으로 천만마일이면...
비행기 대충 시속 500마일 잡으면 2만시간. 대략 2년반을 하늘에서만 살아야 하는건데...
영화 대사대로 1년에 200번씩 비행기 타면 뭐 불가능하지만은 않을것도 같다만... 
-_-

사실 그런 일 하면서 스트레스 안 받으려면...
인간성이 황폐해져야만 할 수 있는게 맞을 꺼 같고.
무미건조한 
그런 일을 하기 위한 주인공 성격을 좀 극단적으로 잡았던 건 같다만...
괜찮게 본 거 같다 ㅎㅎㅎ
소소한 재미와, 그냥 생각해볼 만한 것들을 던져주긴 했다.
해고라... 아직 그런 스트레스를 받아보질 않아서 얼마나 충격이 클지 완전히 공감하진 못하지만.

영어 대사 알아듣기는... 뭐
화면 보고, 앞에 들었던 것과, 나중에 들은 것까지 종합해서 대충 게스.
화면 지나고, 아 앞에 그 얘기였구나 하기도 하고.
다행히 영화 전반적으로 이해하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었음...
detail한 재미를 완전히 이해하는데는...?
글쎄 난 왜 웃는지 모르는데 웃기도 하더라-_-a

어쩌나 저쩌나...
이젠 달력에서 주말만 손 꼽으며 살아야 하는건가?
주말이 좋긴 좋구나 ^^
(이걸 나이 서른이 되어서야 깨닫는 것도 우습다만... 주말에 교회+교회모임에서 많을 땐 이틀 합쳐 10시간 넘게도 써댔으니... 늦잠 좀 자고 하면 주말은 안 남았던 기억이 ㅋㅋ 주말보단 평일이 더 한가하고 사람 적어 놀기 좋... ^^;;)
Posted by Q1

Museum of Science

stuff/exhibition : 2010. 1. 31. 00:44
MFA처럼 티켓 받아 들어가려구 매표소에 줄 섰는데...
그냥 학생증 보여주고 들어가랜다.. ㅡ.ㅜ
줄 왜 선걸까;;;

EzRide가 공짜여서 교통은 괜찮은데..
허걱.. 그라첵 교수가 타는 거다;; 살짝 당황.
근데 왜 돈을 내고 타지? -_-a
아는 척 하려다가 그냥 애써 외면했다....

박물관은...
재미있는 것도 좀 있었는데....
애들 호기심 위주라... 스무고개 식으로 읽어보고 이게 먼지 맞추는 것도 많고.
근데 난 이해를 못하겠더라고.. 망치, 해머 말고, 장도리가 답인데 빨간색이라는게 힌트다.
미국은 저거 다 빨간색만 파는거야?? -_-a
뭐 이런 문제가 발생하여... 포기.
(내가 영어를 못해서 포기한 건 아니고...)

사실 제일 재미있는 건 구슬 굴려서 바람개비니 뭐니 이런거 돌리는 장치가 ^^;;;;
아, 안개 뿜어서 토네이도 만드는 것도 재미있어 보이긴 했는데... 애들 둘이 장난치고 있어서 보기만 했.. ㅡ.ㅜ

그리고 Al이 diamagnetism이었더라... O2빼곤 사실 관심이 없어서;;; 주로 상자성(para-)와 강자성계열(ferro-/antiferro-/ferri-)에만 신경쓰니깐... 장치 밑에 쓰인 전자석이 얼마나 용량이 큰 거였을까가 사실 궁금해지긴 했어... 예상보다 좀 쎄긴 쎄더라고 ^^;;
Posted by Q1

천사와 악마

stuff/movie : 2010. 1. 30. 02:10
댄 브라운의 소설이 원작.
다빈치 코드가 이슈가 되어서 시끄러웠지만, 책은 이게 더 재미있단 얘긴 동생을 비롯한 여러 소스를 통해 듣긴 했었다만.. 동생이 사 놓은 거 서울 책꽂이에 꽂아 놓구 안 읽었..

영화도 역시 다빈치 코드에 실망해서 다들 안 봐서 그런지..
내가 개봉했을 때 별로 신경 쓸 일이 없을 때였나 모르겠는데...
영화에 대해 사실 뭐 거의 들은 바는 없었는데...

각색해서 책 분량을 줄이고 줄였겠지만..
조금 긴 느낌이 있었다 (난 2시간이 한계. 아니면 Once upon a time in America처럼 인터미션을 주던가 ㅋㅋ) 나름 시간 제한이 있는 수수께끼 풀기라 초반엔 긴장감 있게 잘 달려갔는데, 중간중간 도서관에서, 라기 보다는 먼말인지 모르는 라틴어들 땜에 몰입도 확확 떨어졌;;
좀 더 긴장감 있게 끌구 갈 수도 있었을꺼 같은데 길어서 그런가 후반부는 은근 늘어지는 느낌을 살짝 받았...
전반적인 평은 만족.

역시 랭던에 검프는 안 어울렸...
이완은 오비완 역도 그렇지만 왠지 사제복, 로브가 은근 잘 어울리는 듯도 해보였..

기숙사에서 DVD빌려 보면 영어자막 켜 놓으면 듣기보단 읽기 바쁘게 되는 건 사실이고. 그렇다고 2번 볼꺼 아니면 자막 안 켜는건 좀 무모한 듯도 하고.
영어는 여전히 내 인생의 장애물 쩝;;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