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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08 雪景 by Q1
  2. 2007.01.07 초심으로 by Q1
  3. 2007.01.05 세미나도 AS ㅡ,.ㅡ by Q1
  4. 2007.01.03 콜레라 시대의 사랑 2 by Q1
  5. 2007.01.03 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 by Q1
  6. 2007.01.03 NFL Playoff by Q1
  7. 2007.01.02 환승요금 700원 by Q1
  8. 2007.01.02 시무식 by Q1
  9. 2007.01.02 2oo7 by Q1
  10. 2007.01.01 New Era by Q1

雪景

斷想/身邊雜記 : 2007. 1. 8. 17:58
제목에 어울리는 사진 하나 실어야 될 것 같은 압박을 느끼지만..
카메라는 잘 안들고 다니는 관계로.. ^^;;
텍스트로만. ㅋ

주말에.. 아니 정확히 토요일에 눈이 좀 왔더랬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일요일에 예상외로 충분히 따뜻해서 내가 돌아다닌 곳의 눈은 거의 다 녹아있었기에...
눈이 왔었다는 사실을 망각하게 되었더랬다.

오늘 출근길.
셔틀 버스 위에 수북히 싸여 있는 눈.
지훈이형이랑 지하철역에서 만나서 같이 오다가 든 생각. 얼레?
그리고, 뒤이어 설마.. 했다.

그런데 정말 KIST 정문 들어가니깐...
바깥과 다른 설경이 펼쳐져 있더군. ^^;;
중문에서 내려서 보니 KIST 내부 도로는 얼음반에 눈 녹은 물과 함께 어우러진 진창.
옆에서 경비원들 모래 뿌리고 있고-_-;;

옆에 연못은 얼어있고 연못 옆에 풀밭은 아무도 안 밟은 눈밭이 좌악 펼쳐져 있고...
KIST 담장 안과 밖으로 마치 딴 세상이 펼쳐진 것 같았다.
뭐, 이 글 보면 랩에 누가 학교도 그래~!! 라고 할꺼 같다만;;

눈온지 꽤 지났지만...
게으름 피우고 나와서 풀밭에, 공터에 소복히 쌓인 아무도 밟지 않은  눈 뽀드득 하면서 밟으면 기분 좋은거 ...
물론 새벽부터 밤새 내린 눈을 아침 일찍 일어나 정말 아무도 안 밟은 그 눈을 밟으면 마치 瑞雪인 듯양 기분 좋아지지만...
게으름 피다가 뒤늦게라도 발자국 하나 없는 공터의 눈 밟는 기분도 만만치 않다는거~ ㅋㅋ

+) 근데... 눈 좀 빨리 녹으면 안될까? 이 눈 또 한 보름 갈텐데;;

Posted by Q1

초심으로

斷想/雜談 : 2007. 1. 7. 22:51
글쎄.. 교회생활, 아니 교회 청년부 생활 8년째 접어드는 이 마당에...
이렇게 정말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 공동체에 속해보기도 처음인 거 같다.

1학년 때 친구네 누나인 정은이 누나가 진입반 목자였고,
기문형이 목자할 때도, 홍승 나 승희, 나중에 부희원까지 동기가 충분히 많았었기도 했고..
목자 섬김이 체제에서의 재현이형, 정훈이형 밑에서도... 이래저래 인사하고 다녔던 사람이라도 조금 있었던 거 같은데.
그 이후, 경완누나, 윤경, 이화누나, 윤진누나, 승기형, 정선이 거치는 동안은.. 아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문제였지 적어서 힘들었던 적은 없는거 같은데..

오늘 바나바에서 버림(?) 받은 건지 느헤미야로 뽑혀(?) 간건지 모르겠지만,
덜컥 느헤미야에 가보니..
처음에는 자리도 못 찾아서 헤매었다. 아는 사람이 선영이 하나인데, 뒤에서 살펴보니 눈에 안 띄는 거다. 첨에 홍승이 옆에 가서 있다가... 홍민이가 느헤미야라고 하길레 홍민이 찾아서 선영이 앞에 담목 교체식하러 갔을 때 조용히 슬그머니 자리 옮겼다는;;

밑에 내려가서 인사하고 소개하는데...
정말, 이름아는, 얼굴 봤던 기억 있는 사람이 4명? 대화 해본 적있는 사람은 선영이랑 홍민이 뿐인 듯.

처음 든 생각은 얘들 이름을 어케 다 외워~ 였으니 말 다했지.
아니 얼굴 기억하는 것도 쉽지 않겠더라고...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만, 그게 어디 말 처럼 쉬우면 다행이지만.

정말 다시 시작한 목자 생활 잘 해낼 수 있을까?
솔직히 말하면, 옛날처음 목자할 때 처럼 의욕적으로 덤벼들지 안 할 걸 스스로 알고 있으니.
과유불급

그냥 막상 다시 목자 서게 되니, 그 동안 목자로써 부족했던 점들이 기억 저편에서 떠오르고 感傷에 빠져버리고 만다.
Posted by Q1
여기 랩세미나는 내겐 아직 널럴한 편이다.
9월초에 때우고, 아직 듣기만 해서라는 매우 큰 이유와 함께..
스탭들은 세미나를 안 하는 분위기라.. ^^;
학생들 시키는 게 목적인 듯하니 ㅋ

오직 과제 미팅만이.. 압박. 특히 백박사님이랑 하는 때에 신경쓰이는것도 많고.
(요새 정박사님 결혼, 연말, 연구원 조직 개편이 맞물려... 계속 안 했다지만)

각설하고,
2주전 석사학생이 플래쉬메모리 대체를 목적으로 하는 퀀텀 닷을 이용한 플로팅 게이트를 사용하는 NFGM이라는 것에 대해 세미나를 했다.
인트로덕션에서 완전 제대로 깨져서 오늘 결국 AS 세미나.

대학원에 있을 때 이랬으면 끔찍했을꺼야.
실컷 깨더니 AS 세미나를 2주후에라..
정말 제대로 orz

세미나라는게 2시간 깨지고 넘어가면 반년은 바이바이 할 수 있어서 좋은건데, 그 짓을 2주만에 또하라니.
스트레스 만빵일꺼다.

특히 나 처럼 pinch에 몰려서 6달 준비하는게 아닌(매번 이랬다는 건 아니고, 두번 그랬다.)
1달 남겨 놓고, 가능한 실험을 계획하고, 계획한 실험에 끌어다 붙일 인트로/문헌연구할만한 논문들 뒤지면서 막 증착하고.. 측정및 분석해서.. 그럭저럭 40분에 끝낼 수 있도록 했던 기억이 있는 사람은...
1달 뒤에 2시간만 넘기면 6개월이 free라는게 목표인데 잘못해서 AS 떨어질 수도 있다는 위협을 가하면 끔찍하다고~

이런 생각을 하면서 세미나를 들으며...
계속 질문공세에 학생이 시달리는 걸 보면서, 한켠으로 박사님들이 너무 많은 걸 바라시네 생각 하면서..

그런데 잔인하게도...
나도 질문해버렸다.
궁금하더라고.

"그러면 혹시, 이러이러한 문제 생기지 않아요?" "예, 생깁니다"
"해결책이나 대처 방법은 있나요?" "제가 아는 한 없습니다"

답변을 듣고 나니, 무지 미안했다. 괜한 질문이었으니 말이다.



Posted by Q1
이 책 제목을 행여나 기억한다면.... 대부분 떠올리는 게 있다.
바로 이 영화.
나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작가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라는 저자의 이름을 보고 바로 그에게 노벨상을 안겨준 "백년 동안의 고독"이란 책 얘기를 술술 풀어내는 정인이를 보고 놀라긴 했다만...
대체로 내 주변사람들은 처음 들어보는 작가일 듯..

작년 마지막 남은 복지카드 포인트를 쓸 곳을 찾다가 결국 써 버린 곳.
대체로 크리스마스를 위해 포인트를 아껴두는 분위기였으나, 얼마전 채인 관계로-_- 그런 고민 없이 1원도 안 남기고 다 써버리기 위해 알라딘 뒤지다가 발견하여 지른 책.
어쩌면 가격에 맞춰서 지른 책이다 ^^;;;
영화보면서 "왜 하필 저 책일까. 운명적인 사랑을 찬송한 책들은 주변에 넘쳤는데..."라는 생각을 했었기에..


글쎄.. 모든 사람이 꿈꿔오던 낭만적인 사랑이 책 안에 가득하다면, 그와 동시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제 겪는 현실적인 사랑도 책 안에 가득하다. 어쩌면, 두 가지 사랑을 구분한다는 것이 처음부터 불가능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Q1
반 고흐에서 피카소까지

부제는 클리블랜드 미술관 소장품 전시회이다.

제목은 낚시. 부제가 차라리 정확한(?) 전시회 명칭이다.

전날인 12월31일 정선이가 마그리트 전 할인권을 갖고 공동체 사람들 같이 가자고 하였으나..
전날 놈팽과 조쉑과 밖에서 레딩과 맨유 축구 다 보고 3시반이 넘어서 집에 들어갔던 관계로 피곤해서 안 따라 갔더랬다. 그래서 새해 첫날 가려했으나.. 시립미술관은 월요일 휴관이더군.
그리하여 월요일/공휴일에 여는 곳 찾아 간게 여기였다.

고흐 이전의 인상주의부터 시작해서 피카소 이후의 현대 미술까지 그냥 잡다하게 다 걸어뒀다고 보면 된다.

고흐 찔끔, 피카소 찔끔, 로댕 찔끔, 마티스도 찔끔있고, 마그리트 꺼도 하나 있고 몬드리안의 추상화도 있고.
피카소 청색시대 그림도 하나.
몬드리안의 추상화말고 정상적인(?) 페인팅 작품도 둘 쯤 있었던 거 같다. 피카소의 청색시대(푸르딩딩한 정상적인 그림)은 예전 서양미술의 이해 교양 리포트 땜시 몇 개 봤었기에 그리 신기하지는 않았지만, 몬드리안의 일반적인 그림은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었다는 ^^;;

소득이라면 유명한 작가의 독특한 스타일 말고 다른 그림들을 몇 점 볼 수 있었다는 거.. 처음 보는 거라 신기했다고나 할까. (앞에 언급한 몬드리안의 일반적인 페인팅이라니...)
마치 왓슨인가 크릭인가가 이중나선 구조를 밝히는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책인 "생명이란 무엇인가"의 작가가 물리학의 그 왠수 같은 슈뢰딩거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신기함이랄까? (뭐, 나중에 알고보면 조지 가모프라던지 노벨상 받은 물리학자 중에서 생명공학, 유전자 쪽에 관심을 보인 아저씨들 꽤 많아서.. 그닥 신기해 할 것도 아니란 걸 알았지만, 저걸 처음 알았던 당시에는 매우 신기했다고 ^^;;)
물론 슈뢰딩거 아저씨의 방정식말고도 이 아저씨 머릿속에 있는 고양이도 매우 유명하다. 양자역학 시간에 이 고양이가 학생 여럿 머리 아프게 했다..
하긴 뉴턴같이 연금술에 미쳐 살다 부업으로 프린키피아 써서 이과생 여럿 좌절시킨 못된 인간도 있는데... 라고 생각하면 별거 아닐지도.. ㅋ

가장 기억에 남는 그림은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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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ovani Segantini - 소나무



지오바니 세간티니(?)의 소나무(클블 미술관 홈피에서 찾았다;). 큰 화일을 인터넷에서 못 찾아서 작은 거 올려놓아서 잘 안 보이겠지만, 그림 보면... 저 사람 정신병자일꺼라는 확신을 갖을 수 있다.
아니, 정신병자 아니었어도, 저 그림 그리다가 미쳤을꺼야... 얼마나 detail하게 그리셨는지~

Posted by Q1

NFL Playoff

sports/NFL : 2007. 1. 3. 18:31
16주간의 NFL 정규 시즌이 끝났다.

WC가 2장이나 되기 때문에 또 12팀간의 플옵시작.

이번에도 2월5일 월요일이 슈퍼볼이로구나. 일단 달력에 표시는 해 놓고...
볼 방법은 천천히 고민해 보자.

참고로 플옵 일정표.
사용자 삽입 이미지

NFL Playoff schedule

아참, 동부 표준시임.

+)올해는 샌디에고 차져스가 미쳐서 날뛰었나보더군. 10연승이라니 ㄷㄷㄷ

Posted by Q1
버스와 지하철로 대표되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800원.

지하철의 경우, 12km 까기 기본이고 추가 거리당 100원씩. 5km인가 6km로 알고 있음.
버스의 경우에는 기본이 10km이고 추가 거리당 100원씩 역시 추가 거리는 5 또는 6km
단, 버스의 경우 한번에 간다면 아무리 멀어도 800원
그리고 환승할인은 최대 5회이고, 지하철에서 지하철 갈아타는 것은 안됨.

내 기억에 보통 많아봐야 300원정도 더 붙는데, 어제 무려 700원을 붙여 봤음.

예술의 전당 앞에서 5413 타고 터미널까지 800원
센트럴시티에서 영화뭐하나 잠깐 구경
터미널에서 지하철 타고 거여역까지 300원
BR에서 아이스크림 pint하나 먹고,
거여역에서 3313타고 잠실역까지 100원
잠실역에서 360타고 터미널까지 다시 200원
터미널에서 5412타고 이수역까지 다시 100원

솔직히 마을버스까지 있을 시각이었으면 아무생각없이 마을버스타고 어랏? 환승안되네 할 뻔했음.
5번을 알차게 다 써먹는 경우도 참 드문데, 마을버스도 한번도 안타고 ㅋ

100원 200원 붙어서 몰랐는데, 집에 다와서 내릴 때 찍히는거 보니, 2300원.


알차게 환승할인 혜택 다 누렸다고 볼 수도 있고...
내리기 전에 미리미리 카드 찍어서 환승추가 요금 적게 나오게 아껴쓰지 않은 방만한 소비(?)라 볼 수도 있고.
Posted by Q1

시무식

斷想/身邊雜記 : 2007. 1. 2. 12:00
2007년.

아침에 L0동 1층부터 4층까지 새해 인사 드리러 동네 한바퀴.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최고의 멘트와..
가끔 Happy New Year~!!
정말 가끔가다간, 새해에 좋은 성과 얻으십시오.

그런데, 충격적인 말 한마디를 들었다.

순간 네에? 하고-_- 뚱한 표정 지을뻔 했다-_-

아하하하;; 남자나이 스물일곱에 이런 신년인사를 들어야 하는구나. 켁

지난 연말(이라고 해봐야 3일전)에 태열이 여친의
"말 나온 김에 사귀세요"만큼이나 사람 당황스럽게 만든 발언만한 걸 듣기 힘들 줄 알았는데, 그거에 버금가는 충격이었다;;

인사 끝내고 가볍게 커피타임 좀 갖다가 10시 시무식.
국민의례할 때쯤 느즈막히 들어가서 원장님의 새해인사를 자장가로 듣고 ^^;; 꾸벅 하고 나니깐 끝나데 ㅋ
나오면서 L6 사람들과 인사하고.. 돌아와서

11시부터 팀미팅.

2oo7 opening ceremony는 이걸로 끝~!!

이제 점심 먹고, 정말 새해 일과/일상을 시작해 봐야겠다 ^^
Posted by Q1

2oo7

斷想/身邊雜記 : 2007. 1. 2. 08:59
새해 첫 working day.
첫  출근

아침부터 무려 이촌에서 중앙선(지상1호선)이 무려 5분을 늦어주는 덕에 평소에 타던 22분 꺼가 아닌 13분 열차를 18분에 도착해서 탔다는.. 아침에 평소와 달리 아버지가 집에 계셔서 출근 시간 딱 맞춰 턱걸이로 출근하는 놈이 어딨냐는 소리를 들으며 평소보다 5분 일찍 쫓겨나서 이촌역에서 5분을 더 기다릴 생각을 하니 막막했는데, 첫 아침 출근부터 운이 좋았다.

BUT 난 출근하는데 봉급은 내 몇배를 받는 아버지는 출근 안 하셔도 된다는 거...
역시 공휴일 많은 현대. 완전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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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올해 화두는 아마...

  • selfish
  • slow or laziness
  • steady 
이 정도?
 뭐, 한 단어로 요약하면 靜中動 쯤 되려나?

단기목표가 없으니.. ㅋㅋ

하루하루 주어진 일상에 충실한 2007년 되는 것.
Posted by Q1

New Era

斷想/身邊雜記 : 2007. 1. 1. 00:01
사용자 삽입 이미지

@Oia, Santorini, Greece


새해 첫 날.
물론, 이게 元旦은 아니지만.. (오히려 석양이다만... 게으른 내가 일출을 볼리가..)

단순히 New Year가 아니라... 글 제목이 굳이 New Era인 건... 마침표는 8월에 찍었지만, 지금까진 intermission이었다고 치고...
2007년엔 새로운 막이 하나 또 올려야 겠지 싶은 마음에...

그리고,
Happy
New
Year~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