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斷想/雜談'에 해당되는 글 57건

  1. 2008.07.27 비오는 타이밍 하고는... by Q1
  2. 2008.04.29 가사노동 2 by Q1
  3. 2008.04.14 문과? 이과? by Q1
  4. 2008.04.03 퇴근길 최적화 2 by Q1
  5. 2008.03.29 차 끌고 출퇴근하기 6 by Q1
  6. 2008.03.08 지름신 4 by Q1
  7. 2008.03.08 화창한 주말 by Q1
  8. 2008.02.19 전공 by Q1
  9. 2008.02.17 겨울밤 버스 환승하기 4 by Q1
  10. 2008.01.27 창조적 자본주의? by Q1
  11. 2008.01.27 원균과 이순신 1 by Q1
  12. 2008.01.01 새해 목표 by Q1
올해 아무리 야구장 못가도 목동 구장 한 번 가봐야지 하고 마음 먹은게 우리 히어로즈 창단할 때이니 무려 2월. (1월인가;;)

그런데 아직까지 목동 구장 한 번도 못 가봤다. ;;;;
올해 잠실도 아직 4번 밖에 안 갈 정도로 야구장을 안 가긴 했다만...
시즌 2/3가 지나도록 뭐한건지...

목/금 연찬회 1박2일 다녀오면서 금요일에 일찍 끝날테니 하고 경하랑 야구장 약속을 잡았으나... 비
(사실 5월에 녀석이랑 잠실서 야구 볼 때 목동 경기 언제 함 가자라고 구두 약속은 되어 있었으나 둘 다 바쁘다 보니 그닥 지킬 생각이 없었다는.. )
오늘이라도 갈까 했으나 또 비.

2주전 문학구장 갈까 했을 때도 결국 우천 순연이더니...

올해 왜 이러니...

올림픽 이후 스케쥴이 아직 안 나왔으니. 그리고 적어도 이번주에 순연된 2경기는 아직 목동에서 남은 것일테니 가을에 기회 한번 더 노려봐야겠다만.
목동에서 야구 보기 참 힘들구만.
Posted by Q1

가사노동

斷想/雜談 : 2008. 4. 29. 13:09
빨래
제일 귀찮은 건 세탁기에서 빨래 꺼내다가 널어 말린 후, 개어서 서랍에 정리 해 넣는 거다-_-
솔직히 빨래야 세탁기가 하니 옷 넣구 세제 넣고 버튼 누르면 끝.


솔직히 밥도 밥솥이 하지 내가 하나.
반찬도 그냥 엄마가 해두신것만 해도 충분히 많으니...
가끔 내가 인스턴트 식품 좀 사다 먹는 거 정도?
보통 설겆이가 싫다고들 얘기하는데, 난 퇴근 후 밥솥 전원 넣고 밥 되기까지 배고픔 참는게...
설겆이야 까짓거 하면 금방하니깐... 단지 쌓아둘 뿐.

화분
지금 집에 있는 건 난 2개가 전부라.
1주일에 1,2번 물 주면 되는지라... 엄마가 반쯤 보낸 거 같은데..
(우리집 난 수명 평균 6개월인데 얘네들 16개월 정도 산 듯)
내가 다시 살려낼 재주는 없을꺼 같고... 죽는 시간이나 유예시켜 봐야지...
생명 연장의 꿈? 그런 꿈은 허황된 꿈일뿐... 그래도 나름 신경 써주고 계심

청소
부엌 거실 내 방외의 방은 문닫아놓구 출입금지.
주말에 엄마 오시기 전에 청소기나 한번 끌구 다니구 환기시키믄 되겠지.
내 방은 뭐... 원래 그 상태 그대로.

정말 독립도 아니고 버리고 가시는 건 또 뭐람...
잔소리 들을 껀 전화로 다 듣고 있어서 혼자 사는 advantage 없는 듯.

단지 변한게 있다면 출근 시간이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는 거-_-a
Posted by Q1

문과? 이과?

斷想/雜談 : 2008. 4. 14. 23:37
오늘 한겨레에 기사 났길레...
신문으로 본거라 인터넷 기사 주소 퍼오긴 귀찮고...
관심 있으면 알아서 찾아보시길..

문과/이과 선택의 우리 아버지 지론은,
영어 잘하면 이과.
수학 잘하면 문과.

근데,
영어 못하는 큰 아들 이과 가는 거 왜 안 말리셨어요...ㅡ.ㅜ

(사실, 우리 아버지는 영어 잘 하신다...)


새삼 느끼지만, 이과에서 수학보단 확실히 영어 실력이 더 중요하다.
사실, 이과 나오면 옆에 수학 대신 해줄 친구는 많다-_-a
(그리고, 연구하는데 수학 쓸 일이 뭐가 있나... 내가 이론이 아니라 실험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몰라도 대학교 2학년 공학수학 끝나고 사용하는 가장 복잡한 수학은 미분도 적분도 아닌 익스포넨셜이다. 재료과 만능공식 e^(-Q/kT).  통계? 글쎄 나 그렇게 무식하게 실험 많이 안해서 평균과 표준편차면 대충 다 됨. 끽해야 회귀분석. 이건 엑셀과 계산기에 맡기면 되고.)

공학수학 수업 이외에 미방 풀어본 기억이 거의 없다-_-

내가 이론 안 해서 그러는지 몰라도 수학은 사치인 듯.
정석보다 고난이도 수학 쓸 일은 수학 배울 때 말곤 없는 듯.

그리고 수학 못해도 이과가면 깊이있게 잘 알려준다 ㅋㅋㅋ
Posted by Q1

퇴근길 최적화

斷想/雜談 : 2008. 4. 3. 22:11
출근길이야 고민의 여지가 없이 코스가 정해져 있으니...
오늘 같이 이수역 사거리에서 사고 있어서 막히면 GG이긴 하지만...
문제는 퇴근길.

출근길 역순으로
후문->내부순환->강변북로->서빙고 온누리교회 앞->동작대교

오늘 와봤는데.. 이건 뭐... 성수대교 타는 고생은 안해도 되지만, 강변북로도 동호대교 지나면 막히기 시작해서...
서빙고 온누리교회 앞으로 빠져나와도 좌회전 유턴 우회전 다시 좌회전을 한 뒤에 아파트 한 바퀴 돌고 동작대교 진입할 수 있어서.. 다리 진입하는 건 뭐 여전히 힘들고. 미리 줄 서서 들어가는데 저 앞에서 다 억지로 밀어 붙이고 이러니... 그렇다고 직진해서 한강대교 타는 것도 그렇구 해서 걍 기다렸지만. 그리고 동작대교 건너면 이수교차로에서 이수역까지 좀 개판이다.
대략 40-50분 정도 소요.

암 생각없는 코스
후문->내부순환->성수대교->올림픽대로->한남대교 남단에서 빠져나와서 뉴코아 옆길로 간 뒤에 터미널 뒤 돌아 사평로->방배로->내방역->이수역
늦은 시간에 퇴근하면 제일 선호 하지 않을까 싶다.

젤 길 잘아는 코스
후문->내부순환->성수대교->올림픽대로->한남대교 남단에서 빠져나와서 뉴코아 뒷길로 해서 터미널 앞 지나 신반포->구반포->이수교차로>이수역
터미널 앞부터 9호선 공사로 이수교차로까지 특히 구반포 부근 막히고 이수교차로에서 이수역도 그닥이고.
9호선 공사 끝나면 아마 이 길 주로 다닐지도..

젤 쉬운(?) 코스
후문->내부순환->성수대교->올림픽대로->현충원 앞으로 빠져 나와서 이수교차로 이수역 거치는 코스.
신호등이 제일 적은 방법이긴 한데... 저 현충원 앞으로 나오는 길이 막히면 대책 없어지는..

방배로 함지막 사거리에서 서문여고 옆길로 마을버스따라 골목길 타는 방법도 있는데 아직 골목길 들어가는 건 조금 꺼림직해서..

그 밖에....
내부순환 거쳐 성수대교 북단에서 유턴해서 두무개길 서빙고로 거쳐 동작대교 타는 방법.
아직 안 가봤는데... 성수대교 타는데 까지 일단 막히니깐... 여기까지 오면 성수대교 타느라고 아직 시도 안 해봄.

그리고 시내로 해서 고대앞->경동시장>왕십리->응봉->두무개길 이런 순서로도 가능한 거 같던데... 신호등/버스/오토바이 때문에 아직 시내길 운전하려면 신경 쓰임.

저 길들 중 어느 길이 젤 안 막힐까... 일일이 언제 다 가봐.

조금 돌더라도 영동대교 타는 방법도 있으나... 영동-성수 거슬러 오면서 올림픽대로 막힐꺼 생각하면...

낼은 퇴근길 막힐 텐데 그냥 지하철 타구 출근할까;;;
Posted by Q1
에, 그러니까 2002년에 아버지 차 바꾸신 이후, 내가 운전대를 잡아본게, 4,5번?

참고로 주차 경험은 기능시험 때 평행주차 반주차로 5점만 찍고 나온게 마지막. 그게 2000년.

오늘 처음으로 차끌고 출근.
다른 차들이 교묘하게 내 차 앞을 가려서 그리고 과속방지 턱?미끄럼방지턱?  때문에 차를 밀어버릴 수도 없고 해서 조금 낑낑 대면서 빠져나왔다. 내 차 양옆에 차 2대가 가리고 있고, 그 2대 앞 뒤로 미끄럼방지 턱 때문에 더 못 미는 상황에 내 정면 건너편에도 차 한대가 전면주차된 차 뒤로 가로로 놓여 있어서 삼각형 가운데로 차를 끌고 가서 사이로 빠져나가야 되는 상황-_-이었다. 쓰고 보니 말로 절대 설명 불가-_- 그림 그리긴 귀찮으삼.

하튼 조심조심 잘 빼서 골목길 빠져나와서 어찌저찌 동작대교.
동작대교 강변북로 내부순환도로는 쉬우니깐... 오히려 과속카메라가 문제지. 100 좀 넘게 밟다가 카메라에 찍힐 뻔-_-;; 어쩐지 앞차가 쓸데 없이 속도를 줄이더라;; 아버지 차에 네비 달았으니 쓰시던 GPS 달라고해야겠다. 벌써 누구 줘버리시진 않았겠지...
카메라는 대충 강변북로에 하나(더 있으려나..) 내부 순환에 하나 아니면 2개 정도 지나치는 듯.(교통흐름 보는 카메라인지 헷갈리긴 한다;)
하튼 내가 신나게 속도 내구 있을 때 발견한 건. 이렇게.. 아직 시야가 좁아서 있는데 모르고 그냥 찍힌게 있을지도-_-a

내부순환도로가 내가 운전 안 할 땐 못 느꼈는데, 막상 운전해 보니 간선도로 치고 커브길이 좀 많더군... 앞에 차가 하나도 없어서 아무 생각없이 속도 안 줄이고 커브돌다가 차가 밀리는 듯한 느낌 받는 경험하면서.. 순간 쫄았다;; 앞 차가 있어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같이 밟고 이러는데 앞차가 없으니 개념이 없어서-_-a

내부순환 나와서 표지판에 태릉 방면, 동덕여대 방면이 나뉘어 있어서 당황 한번 해주고-_-
결국 그 길이 그 길이잖어~!!!

주차는 연못과 L0 사이에 길 옆 주차장에 평행주차라지만 그냥 연달아 4,5칸이 비어있어서 직진으로 쉽게 들어와서 댔는데.. 에, 문을 열려니 화단 돌때문에 내릴 수가 없...
삐질삐질 후진 함 해주시고(그래도 주차인데, R에 기어 한 번 넣어봐야지) 살짝 틈 벌려서 내렸는데, 분명 오른쪽 바퀴는 주차선에 딱 걸쳤는데 왼쪽 바퀴는 여전히 배수구 덮개 위-_-;; 주차 공간이 너무 좁은거였더라고. 처음에 딱 제대로 주차선 안에 댄거 였던 듯.... 앞차 보니 주차선 밖으로 타이어 대놨더라. 여유있게 내릴라구... 오늘은 정문보고 주차했는데, 다음부터 퇴근할 때 생각해서 U턴해서 주차하던지, 앞에 차처럼 대 놓던지 해야지.

차 끌고 왔다니 박사님들이 타보자고 하셔서 후문에 나가서 밥먹는데 후문 주차장까지 내 차 끌구... 근데 퇴근시간 후문이 막히니 후문 가는 길 중간에 오른쪽에 건물하나 있고 10대쯤 주차 공간이 있다. 거기에 차 세워두고 걸어서.. ㅋ

뒷자리에 박박사님 타시면서.."너 운전 연수는 받은거지?" "아니요" 한숨 푹쉬시더라.

돌아오면서 L0 앞에 차 대는데 대각선으로 2대 공간 걸쳐서 대버렸다-_- 금요일 저녁 8시에 연구소 다시 들어오는 사람이 있겠어? -_- 어두운데 주차하려니 환장하겠더만-_-;;

퇴근길은 내부순환 타는 데서 조금 헷갈리고.. 우회전을 해야 되는데 차선은 3개 중에서 가장 왼쪽을 타야... 멋 모르고 암 생각 없이 우회전 하다가 바보되기 딱 좋은...
그리고 나서도 차선 잘못 타서 고가 못타고 고가 밑으로 갈뻔..^^;;;

성수대교 타는 길 안 막히길레 그냥 암생각없이 성수대교 탔는데, 88이 막히길레 국립묘지 까지 가려다가 그냥 한남대교에서 나와서 뉴코아로. 연구소에서 뉴코아까지 30분 걸렸는데, 뉴코아에서 집까지 30분 걸렸다.

그리고 마의 주차 시간.
전진주차 하는데 양 옆의 차가 너무 좁게 해놔서 반쯤 들어가다가 포기. ↗↖ 차들이 대충 이렇게 되어 있었다구. 결국 살짝 닿긴 했는데 내려서 보니 괜찮은 거 같은데, 그림자 진데라... 하튼 내 눈에 멀쩡했음-_-a 다른 장소 찾아서 반대편 후진주차도 버벅버벅 이다가 포기. 그냥 깊숙히 안쪽으로 들어가 연달아 2칸 빈 곳 있길레 거기다가 후진 주차. 가로등 바로 밑이라 일단 밝으니깐 시야가 탁 트여서 할만하더군.
그래서 주차하는데 결국 30분-_-;;;;

그리고 오늘 왜 2년된 현대 중고차들이 많은지 알아버렸다.
현대차 과장들 2년에 차 한대씩 살 수 있고 30%할인해준다던데-_-;; (내 차에도 현대자동차 회사 출입증 붙어 있음) 할인가 생각하면 2년마다 차 바꿔도 괜찮은 장사일 듯. 05년12월 출고니깐 2년 3개월. 아마도 내 차도 그런 연유로 팔리게 된차이지 싶다.

출퇴근 길 과속 카메라와-_-(분명 조심조심 남들보다 천천히 달리는 초보가 왜 과속 카메라 걱정해야 되는 거지.. 굼벵인 내가 100이 넘으면 내 옆을 가르는 차들은 속도가 얼마여-_-)
아파트 주차장에서 밤에 퇴근 후 주차하는게 당분간 스트레스 요인일듯...

+) 뭐 퇴근 길에도 내부순환도로에선 가뿐하게 100까진 밟을 수 있더라..
길이 안 막히니 살살살 엑셀 밟는데도 자꾸 가속되어서 100까지 올라가 있던데.. 난 엑셀 꾹 밟은 적 없음.

+) CDP가 자꾸 에러가 나던데.. 에러메시지는 ERROR7 찾아보니 시디를 잘못 넣어서라는데 뭘 잘못했단 건지.. ㅡ.ㅜ

++) 오늘 과속카메라에 찍히고, 단순 과열로 연기 발생이 아니라 불 났고, 저 차 긁었다면... 최악의 하루 되었을 듯.
Posted by Q1

지름신

斷想/雜談 : 2008. 3. 8. 15:15
연초에 입금된 세금 환급금이 2번이나 엄마한테 빌려드렸다가 받고 하는 바람에, 이제서야 내가 쓸 수 있게 되었다.(처음 돌려받았을 때 써 버릴껄.. ;; )

DSLR을 질러볼까 하는 생각에 이리저리 뒤져봤는데..
옛날 카메라 기억에 펜탁스 사진이 참 이뻤던 거 같은데...
보니깐 K10D가 가격도 싸고 꽤 괜찮은 제품 같던데... 펜탁스 빠인 성환이도 강추하고. 무거운게 단점..;; 후속 기종이 나와서 곧 단종될 듯한 분위기라 서둘러야 될지도.
새로나온K200D나 K20D는 아직 조금 비싸지 않나 싶고.. 사용기나 리뷰/비교 같은것도 아직 별로 없고 해서 이 기종들을 사려면 조금 기다려야 할 듯.

근데 펜탁스A/S 안 좋다는 얘기가.. 반면 하드웨어는 똑같은 삼성 테크원 꺼는 A/S는 좋다는 듯. 물건은 똑같은데 브랜드 가치탓인지 조금 더 싸긴 하다만.. 왠지 뽀대가.. ^^;;;;;

아니면 그냥 무난하게 니콘D80? D60은 아직 잘 모르겠고.

캐논은 그냥 관심이 없어서... 게다가 CMOS 센서잖어.
CMOS 잘 만들어서 노이즈 가 더 적다곤 하지만... (원래 과거엔 일반적으로 CCD가 CMOS보다 노이즈가 적은게 상식이었다. ) 그냥 원래부터 정이안 가는 브랜드;;
(아, 이놈의 편견)

펜탁스 K20D가 좀 켕기는 게 삼성CMOS라는 건데...
삼성 반도체 기술 좋다는 게 공정 기술이지, 이미지센서 설계 기술은 아닐텐데.. 요새 VLSI에서 작은 반도체 회사나 하던 주문 받아 fab. fabrication 해주는 일들 많이 했다더니 설계 기술도 많이 좋아졌나.. 어쩌려나...
공정기술은 믿을 수 있는데, 센서 설계 기술은 아직 믿음이....  확실히 리뷰/비교 사용기 이런 거 기다려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요새 미놀타 인수한 소니도 칼짜이즈 렌즈 때문에 그런지 인기 엄청 많은 듯하던데...
요새 나온 게 a300? a350? 뭐 저 정도 모델번호였던 듯...

성환이가 한국에 있으면 많이 귀찮게 굴텐데... 그렇지 못하고..
홍승이도 내일 시험이라... ㅋ 근데 얜 니콘 꺼 사라고 할 듯..
근서는 같이 쇼핑을 가 주는 건 해줘도 코멘트는 삼가는 스타일이라..

하튼 야구 개막전에 지르긴 해야될텐데...
Posted by Q1

화창한 주말

斷想/雜談 : 2008. 3. 8. 14:23
지난 토요일에도 그랬지만 오늘도 날씨 정말 좋군... ㅎㅎㅎ

문제는 아직 점심 못 먹었다는 거..ㅡ.ㅜ
아침에 숭실대 가서 토플 보고 오면서 귀찮아서 시장 안 들르고 마을버스 타고 올라왔더니...
밥을 하자니..
밥솥은 목욜 저녁에 엄마가 밥 하시고 설겆이 안 해놓고 가셨고.. (솔직히 열어보고 매우 당황했다) 설겆이부터 하고 쌀 씻고 밥 얹히면.... 시간이.. ㄷㄷㄷ
반찬이야... 목요일에 먹다 남은 굴이랑 좀 있긴 할텐데... 엄마가 이것저것 쟁여 놓는 스타일이신지라 뒤지면 먹을꺼야... (손이 타는 것들이라 문제지)

햇반이라도 찾아서 뒤졌더니...
이게 집이 나 혼자 사는 시스템으로 갖춰져있는게 아니라 햇반도 없다-_-
참치도 찌게에 넣을 살코기만 있고 양념참치 이런 것도 하나도 없어.. -_-a
스팸 조금하고 3분 카레 하나.
인스턴트 제품은 하나도 눈에 안 띄네. 그나마 지난 주말에 산 라면(한 묶음 사서 하나 내가 끓여먹고 남은 것..)이... 아, 또 라면인가.
킴스마트 까지 걸어나가?? -너무너무 귀찮다.

이따 저녁을 생각해서라도, 날씨 좋아 약속을 잡자니...
뭐 지금 부른다고 한가하게 내 전화만 기다리고 있다가 튀어나올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닐테고. 결정적으로 내가 몸도 피곤하고 그냥 낮잠이나 자고 싶은 심정이라..

이제와서 시켜먹자니 돈 아깝고..
배는 이미 고플데로 고프단 말이지... 시켜먹는게 맛 있는 것도 아니고.
이미 어제 저녁에 집에서 혼자 피자시켜 먹었고;;;

아웅 정말 엄마 울산 가시면 앞으로 매주말 이럴텐데...
귀찮을 때 끼니 때울 수 있는 시스템을 잘 갖춰놓던지 해야지. 이거 완전 버려져서 혼자 집지키는 개 꼴이 나 버렸으니... 나 빼고 다 집 나가서 살면 나보고 어쩌라고.
이 넓은 집 청소는 어쩌고-_-

정말, 매일 회사밥으로 저녁 안 때우려면 엄마 울산 내려가시기 전에 연애라도 시작해야 할 듯... 반찬이야 밑에 시장에서 사서 먹는다고 쳐도 솔직히 평일에 집에오면 7시가 넘어 7시반 다되어가는데 그 때부터 밥하고 상차리고 이러면... 배 고파서 못 견뎌... 그렇다고 회사법 먹긴 싫고...


오늘이야 어쩌다 엄마 군산 가신거라지만, 울산으로 가시는 거 확정 되었으니..
앞으로 올 화창한 봄날 주말마다 이런 문제가 반복될 껄 생각하니 끔찍하네.


대충 빵이든 뭐든 대충 때우고 낮잠 자고 점+저녁을 어떻게 해결할 궁리나 해야겠다...
몇일전 동네 엠마 자리에 마인츠돔 생겨서 엄마가 사 놓으신게 있을듯.. 내가 그 때 분명 조금만 맛 보고 남겨뒀는데... 엄마가 드라마 보시면서 다 드셨으면 이거 정말 orz인데...
(요새 집에 과자 사 놓고 일부만 먹으면 어느새 사라져있다..그런데 어케 다시 47kg까지 살 빠지셨다는 건지-_- 참 희한해..)
이 화창한 주말에 참 처량한 신세 되었고만... 내가 집 나가서 자취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 집에서 버림 받아 이러고 살아야 되겠냐고.. 힝..ㅡ.ㅜ

+) 그러고 보니 케이블도 동생 땜에 끊는 바람에 야구 시범경기 중계도 못 보고.. 흑흑.
정말 나 오늘 왜 일케 불쌍하냐.. 동생도 집 나갔으니 케이블TV 다시 신청해...? 그래도 엄마돈도 아니고 내 돈 내고 보긴 아까운데... 겨우 주말에 스포츠 중계 좀 보자고 매달 돈 쓰자니.. 쩝;;
Posted by Q1

전공

斷想/雜談 : 2008. 2. 19. 21:44
요새 그냥 이런 얘기할 기회가 몇번 있어서 나온 김에 끄적여 본다.

우선, 발단은...
S군이 MIT에 가게 되어서 그 동네 실험실 테마 구경 좀 하게 되었다.
그 녀석의 고민은 우리 랩 나와서 전공 살릴 만한 랩이 눈에 안 띈다는 건데...
뭐 내가 본다고 뾰족한 수 있나...
정말 바이오와 폴리머 투성이더만...
지난 주에 문상 가서 A군과 바이오 열풍에 관해서도 몇마디 나눴고...

생각의 시발점?, 기본 대전제는 여전히 IChO 대표선발 떨어지고 화학과는 안가~라고 마음 먹은 시점부터로 해두자. 그 전으로 내려가면 테크 트리가 좀 복잡하고 이과를 고른게 남들처럼 고2가 아닌 그 이전 시점인 태생적 한계도 있고 하니...
그 당시 최종선발에 남은 8명 중 1년 후배인 영석이 빼고 남은 7명 중 6명이 모두 서울대 화학과에 갔으니.. 가서 치이느니-_-a 차라리 하면서 화학과 이외의 전공을 생각하게 되었고.. 아직까지 이 판단은 잘 한거라고 생각한다. 나가서 IChO은메달 받고 왔던 하동보다 평점이 내가 좋은 걸 보면... ^^;;;

하튼 유학을 가게 되면 바이오를 해야 되는가..? 의 문제가 우선 고민거리.
솔직히 학위 하기엔 바이오 쪽이 여러 모로 좋아보이긴 한다. 하지만 길게 봤을 때, 난 생물학 전공자가 아니기에 내가 그에 상응하는 생물학 지식을 갖추던지 끝까지 생물학 연구하는 co-worker에 의지해야 된다는 기본적인 문제점에 부딪히게 된다.
솔직히 고등학교 친구들 중에 생물 하는 놈들이 많다만... 그 녀석들이 흥미 없는 일들을 내가 필요하다고 평생 쫓아다니면서 자문 받자고 괴롭힐 수도 없는 노릇. 태생적으로 비생물 전공자가 갖는 문제일 듯하다만... 뭐, 미국 처럼 시스템 잘 갖춰진 곳에서 평생 일할꺼면 크게 신경 안 써도 될 문제일 꺼 같기도 하다.

그리고 재료과 나와서 바이오를 할꺼면...
10년 전에 내가 화학 경시하고 약대를 갔지.. 란 생각이 들더군
나름 그 당시 전국에서 화학은 8등안에 든 건데...(여현이랑 홍상같은 애들이 인정 안 해줄라나? ^^;; ) 솔직히 그 전해에 교내 대회에서 떨어진 주제에(그렇다고 그 다음해에 전국대회를 잘 본 것도 아니었다. 수시 자격 얻는 요건에 턱걸이 딱 했지) 이런 말 내 입으로 하긴 심히 부끄럽다만-_- 최종시험 본 8명 중 하나엔 들었잖어 ㅋ
그 때 왜 전공 고려 대상에 약대는 끼어 넣지 않았을까... 약대는 그냥 동네 약국만 생각했던 거 같다. 지금 옆에서 구경하면 약리학이나 제약회사 연구들 같은 것도 재미있어 보이는데..(나름대로 고충이 있겠지만, 일단 남의 떡이니깐.. ) 그 땐 미처 몰랐으니깐... 뭐, 솔직히 대학 4년 수업듣고 나서도 재료 전공하면서 대학원 랩 고민할 때, 결국 반도체나 2차 전지 이런 것 밖에 볼 줄 몰랐으니깐... 어리긴 어렸고, 시야가 좁긴 엄청 좁았지-_-

지금 전공을 다시 생각하라면... (재료과 안에서)
철강이나 유리 쪽 같은 전통 산업을 차라리 택할 듯...
fancy해 보이지 않긴 한데 특히 철강은 할 수 있는게 너무 많다.(근데 어느 교수 밑에서 학위를 하지-_-a 이건 만만치 않은 고민인데..) 순수히 철강 가도 되지만, 자동차, 조선, 항공, 건축이나 토목 같은 데에도 슬쩍 자리 잡고 앉을 수도 있고 말이다. 포스코가 수도권에 있었으면... 뭐 거의...

연구소 테마로서는 그다지 -철기가 대충 BC말에서 AD 초에는 쓰이기 시작했을 테니 나름 2000년 사람이 사용한 거라 연구할 건덕지가 그리 많은 게 아니라- 이지만, 회사에 눌러 앉기는 정말... 심지어 반도체 회사 -삼성-에 짱박히기도 가능하다. 말 그대로 가능은 한거다. 크게 의미 두진 말기(삼성이 언제 박사 전공 묻고 뽑더냐? )

그 땐 너무 어려서 몰랐던 것들...
시간이 지나면서 지나간 선택에 후회가 되는 게 많다.
어차피 가정법의 연속인데...
아직 웬만하면 바이오 말고 다른 거.. 하는 생각이 있긴 하다.
크게 에너지랑 환경 쪽에 그래도 블루 오션이 남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에너지 쪽 후보군으로 태양전지 -이것도 일본에서 개발한 GIZO란 물질 때문에 요샌 그닥 재미 없을지도... 반도체 처럼 지루한 공정 및 원가 싸움 단계에 들어가버리면...
반도체 공정도 다뤄보고 해서 괜찮은 아이템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분위기 들어보면 블루오션이 아닐지도..
환경 쪽은 물 정화나 센서인데... 글쎄 재미있어 보이는 아이템은 아직 없다.

박사 후에 내가 학교, 연구소, 회사 어디 갈 진 모르겠지만...
그래서 가능하면 큰 덩어리로 연구하는 것도 가능하고 모듈 단위로 쪼개서 연구 가능한 분야, 즉 소규모 팀에서도 연구 가능하고 회사 같이 시스템이 큰 곳에서도 가능한 분야면 좋지 않을까 싶다.

그냥 세라믹이나 구울까...
   -소결 한 번도 안 해본 무기재료과 석사 주제에 한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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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삼성의료원 문상을 갔다.
여긴 갈 때마다 느끼지만 교통 정말 불편해-_-
주차장 돈 벌라고 그렇게 일부러 위치를 잡은건지..

하튼 5412타고 3420 타고 갔다. 문제는 3420을 30분 정도 기다렸나?
30분에 한 대 오는 버스를 바로 눈 앞에서 놓쳤다. 안 그래도 버스 놓쳐 참담한데 오늘 바람은 왜 이렇게 매섭게 불던지... 버스 정류장에서 정말 춥더라... -_-a

미리 연락을 안 하고 가서 정작 경영이는 못 보고 경영이 아버님께 인사드리고는 그냥 압둘이랑 앉아서 얘기 좀 하다가 왔는데...
예전 계절학교 시절 얘기니, 경시대회, 국제 대회 관련 얘기들 그리고 고3 같은 반 시절 얘기.
그리고 압둘 연애사 얘기니..(물론 내 얘기도-_-)[이녀석이 오늘 소개팅 하고 왔다고 해서...남자들끼리 하는 얘기가 그렇지 뭐..]

돌아오는 길에는...
정말 아무거나 빨리 오는 버스 타기-_-a
토요일이라 지하철이 12시에 끊기고 자주 안 타던 버스 노선들이기 때문에 막차시간을 알 방법이 없으니... (실제로 640은 막차 팻말 달고 가는 거 탔다;;)

우선 4412타고 압둘이야 그거 바로 집으로 가니깐.. 금새 바이 하고
그거 타고 20-30분. 강남구청 와서...
4212를 타려고 했는데... 생각해봤더니 한 정거장 앞으로 더 가서 내렸어야 했더라고^^;;;
그래서 아무거나 먼저 온거 (다행히 640 ) 타고 터미널 쪽 오는데 바로 앞에 4212가 지나가는데.. 혹시나 하고 구반포 까지 타고 갔는데 결국 못 따라잡더라. 구반포 정류장에서 신호에 걸렸는데 나 640에서 내려서 뛰어 가는 사이에 신호 바뀌고 그냥 가더라... ㅡ.ㅜ

다행히 금새(?) 4425 와서 망정이지...

압둘이랑 얘기 중에 스스로 얘기 꺼내서 그랬는지 몰라도 혼자 오는 4412 버스 안에서, 640 기다리는 시간 동안(조금 오래 기다렸다...) 번호 찍어놓고 누를까 말까 고민 참 많이 했다. 12시도 넘은 시간이고, 막상 받으면 할 말도 없고.. 정말 진짜 목소리 듣고 싶어서라고 뻔한 한마디 이후 pause~ 될 꺼 빤히 예상되는데...

4425타고 오는 길에 문자 40자 가득 찍었지만... 결국 차마 보내진 못했다...

작년 겨울엔 춥고 쓸쓸해서 어떻게 보냈었지? 작년 겨울엔 이거보다 생각 더 많이 났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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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자본주의?

斷想/雜談 : 2008. 1. 27. 20:03
빌 게이츠가 다보스 포럼에서 얘기했다는 '창조적 자본주의'에 관련된 이 기사를 보고 나서 그냥 풋 하고 웃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기본 밑바탕은 사회주의잖어. 단지 기업가들이 알아서 돈 좀 낼테니 사회의주의로 바꾸진 말아달라는... 그니깐... 사회주의가 좋은 건 알겠는데, 내 이익은 포기 못하니깐 적당히 도와줄 테니 그냥 자본주의 유지하자 뭐 이런거 잖어-_-a 사회주의 체제하에선 MS의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데 정부가 귀찮게 할 테니깐...

짧막한 기사들을 봤기에, 그것도 연설문 요약도 안 보고.. 내가 오해를 했을 지도 모르지만, 그냥 라디오에서 기사를 들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그거였다. 완전 기만이라고... 나참 웃겨서 이건 멍청한 양키들이나 속아 넘어가서 대단하다고 호들갑 떨며 보도해줄만한... 이라고 생각하며,  어느 정도 사회주의가 뿌리 내린 유럽에선 어떤 반응일지 솔직히 궁금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언론들을 보고.. 잠깐 생각을 바꿔서 우리야, 미국의 식민지니깐.. (이제 2MB께서 영어로 수업하라는데... 교실에서 이제 한국말 못 쓰는 거면... 일제시대 이후, 교실에서 한국말 못 쓰는 상황이 또 발생할지는 꿈에도 생각도 못해봤다.) 미국 신문들 따라서 호들갑 떠나보다 하는데... 흠 주말까지 계속 찬사가 쏟아지는게-_-a

뭐가 창조적인지 빌한테 물어보고 싶다. 100년 전에 나온 사회주의 아이디어 훔쳐온 거?

아니면, MS의 독점적 지위 굳건히 유지하면서자본주의 굳건히 유지하면서, 사회주의자 목소리들 큰 유럽처럼 되지 말고, 대중들 잘 속이는 창조적인 방법을 찾아보자는 건가? -_-

+) 아, 이 놈의 삐딱한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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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균과 이순신

斷想/雜談 : 2008. 1. 27. 00:13
오늘 웹질 하다가 '멜랑꼴리'에서 또 원균 까는 것을 보다가... 문득 해도 너무한다 싶어서...

왜 우리나라 사람들 기질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한 사람을 치켜 세우기 위해 대척점에 있는 다른 한 사람은 완전히 짓이겨 묵사발을 만들어 버리는지... 이순신 장군만 놓고 봐도 이미 엄청나게 훌륭한 사람인데...
사족
물론, 원균이 임진왜란 우리 무적 수군의 전사(戰史)에 유일한 과오인 칠천량 해전의 지휘자였고, 우리 위대하신 이순신 장군이 당파싸움에 의한 모략에 의해 물러남으로써 그 자리를 얻은 점은 있다만... 정권에 빌붙어 줄 잘타서 거기까지 올라갔던 건 아니다. (오히려 이순신이 유성룡 천거에 의해 과거 북방에서의 패전으로 말단 떠돌다가 승진하게 된 측면이 있다. 결과론적으로 임란에서 수륙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두 장군 권율, 이순신을 천거한 유성룡의 사람보는 눈에 찬사가 돌아갔지만...)

 실제 광해군 때 편찬된 선조실록(인조 반정 이후, 선조실록은 인조 버젼, 즉 서인 버젼으로 다시 적혀 적다.)에는 원균은 괜찮게 그려졌다고 한다. 실제 임란 이후, 원균은 1등공신에 봉해졌다. 이순신의 옥포해전 참전 전까지 경상 좌수영 궤멸 후, 그나마 혼자 그래도 버틴게 경상우수사 원균이었다. 문제는 이순신 만큼의 용의주도함이 없는 전형적인 무관이었기에, 그 동안의 연승과 한산도 대첩의 대승(이게 결코 이순신이 중요한 역할을 한 건 사실이지만, 전라 좌수사 혼자만의 공로는 아니었을 것이다.전라 우수사, 경상 좌수사도 함께 싸운 것이니)에 힘입어 자신감도 충만했겠다 도발하는 왜구한테 달려들다가 칠천량에서 왜군의 유인작전에 완벽하게 기만당하여 임진왜란 수전 역사에 길이 남을 참패를 당한게 흠이면 흠... (한산도 대첩에서 육지에서의 대승으로 기고만장한 왜군이 이순신의 유인작전에 그대로 당한 거 생각하면-_- 완전 거꾸로 당한거다)

역사라는 게 원래 승자의 논리 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만... 원균을 깍아내린다고 이순신이 높아지는게 아닌데.. 단순히 이순신과 비교 및 대조만 당해도 힘들 판에 깍아까지 내린다면  비참해질 따름... 이순신을 추켜 세운 답시고 원균을 굳이 안 깍아 내렸으면 한다. 이순신 장군 훌륭하다는 소리를 위해 깍아내려진 원균하고 비교하는게 어쩌면 이순신 장군을 세우는 데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닐꺼 같다. 한산대첩은 트라팔가나 레판토 해전과 비교하며 우위를 얘기하는데... 이순신도 차라리 넬슨이나 도고 헤이하치로(이름 맞나?) 제독이나 야마모토 이소로쿠 같은 제독들이랑 비교를 해서 우월성을 보여주는게 낫지 않을까?
그냥 원균이 불쌍해서 잠깐 끄적여 봤다.


Posted by Q1

새해 목표

斷想/雜談 : 2008. 1. 1. 11:26
A man has to have goals - for a day, for lifetime
-Ted Williams-

작년에 친구가 덕담으로 심플하게 부지런하게 살라고 했을 때,
2007년 한해 게을러질꺼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충분히 2007년 게으르게 느려터지게 살았다. 이것, 저것 모두 질질 끌며... 그러다 못해 失期를 해버린 경우도 있고.

올해는 시작부터 버거운 목표를 갖고 시작해야 겠다.
토플에 GRE만 해도 한 해 버거울 꺼 같은데(SOP야 어떻게 되겠지...)
교정 때문에 수술도 한 번 해야 되고.

작년 연말에 특허 써서 넘기구 간 거 훈련소 가서 생각해보니(훈련소에서 얼마나 심심했으면 그거 생각했을꼬... 심지어 편지로 실험 결과 받아서 분석하는 분도 있었다-_-[난 성근이형 말곤, 그런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추가해야 될 부분이 하나 있어서... 사족하나 달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두 주 안에 특허 해결하고. (특허 하나 쓰는데, 작년에 서너달 끌었다만...)
1,2월에 다이아몬드 표면 특성 electrochemically 분석한 거 논문 쓰고..
1,2월에 민하 쪼아서 다이아몬드 cap. 재달라고 해서 3,4월에 그거 논문 쓰고.
계획이야 늘어지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일단 상반기에 2편 submit 해야지 싶다.

그리고 실험은 다이아몬드 센서 소자 만들기에 매진해야 되겠고.
여기서 올해 안에 논문 하나 더 나올 수 있을까? ㅋㅋ


1년에 1st 3개면 무지 오버 페이스이긴 한데... 근데 지난 1년 반 동안 놀고 먹은 거 만회할라믄...^^;;; 이러구 쥐어짜내구 내년 상반기 뻗는 거지 뭐...

어쨌든 올해 상반기 목표는, 토플 GRE 공부 96년 상반기 경시대회 준비 때 만큼만 공부해 보자...
(어떻게 12년간 공부 제대로 열심히 해 본 기억이 없냐-_-)

그 밖의 소소한 목표들..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