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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09 점심산책 by Q1
  2. 2007.02.07 대체복무 관련 기사 中 by Q1
  3. 2007.02.01 이기는 야구가 재미있는 야구다? by Q1
  4. 2007.01.30 atdt 01410 by Q1
  5. 2007.01.29 병문안 by Q1
  6. 2007.01.09 무성의한 번역? 2 by Q1
  7. 2007.01.08 雪景 by Q1
  8. 2007.01.02 환승요금 700원 by Q1
  9. 2007.01.02 시무식 by Q1
  10. 2007.01.02 2oo7 by Q1
  11. 2007.01.01 New Era by Q1

점심산책

斷想/雜談 : 2007. 2. 9. 13:21
날이 좀 풀리고 하니깐..
요새 2,30분 남짓 점심 산책을 하곤한다. 정말 산보수준의 속력으로 가볍게..

주로 등장하는 화제는 뻔하긴 하다.
뭐, 연구소 돌아가는 얘기나, 과제 새로 만드는 얘기, 또는 책 얘기-Elegant Universe나 우주의 구조 같은-, 물리 이야기-양자역학, 끈이론같은-가 가장 자주 화제에 오르긴 하지만... 가끔 요새 애들 교육문제-과외,학원-따위. 아, 아포칼립토 같은 영화 얘기도 화제에 오른 적이 있군.
그런데 간혹, 안 어울리게 엉뚱한 화제도 등장하곤 한다.

몇일 전에 새들 때문에


  翩翩黃鳥

  雌雄相依

  念我之獨

  誰其與歸


라는 유리왕의 황조가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L모 박사님이 자웅황조 어찌구... 하는 바람에.. ㅋ
"야, 신진 너 자웅화조라고 아냐?"
"그거 혹시 황조가 잘못 읊으신거 아니세요?" 
뭐 이런 식의 대화..

오늘은... 김춘수 시인의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 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결국...
얘기의 마무리는
이름 불러주기 전에 삶은 평탄했으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x되었더란다라는 슬픈 전설로 마무리되었다나 뭐래나.
Posted by Q1
관련기사(네이버 링크)

"... 이와 함께 공중보건의사, 공익법무관 등 사회서비스 성격이 가한 일부 복무영역도 사회복무 체제로 편입된다..."
"... 대체복무 상호 간에 급여(월 8만원∼250만원), 복무기간(24개월∼36개월), 근무환경이 상이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점도 감안됐다...."


"... 복무기간은 현역 자원보다는 길게 하되 현재 복무기간이 26개월인 공익근무요원의 경우 복무단축 형평성 차원에서 복무기간을 일부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지원하는 전문연구요원에 대해서도 현행 36개월인 복무기간을 단축할지, 아니며 기존 수준을 유지할지 여부에 대한 검토를 진행중이다..."

쿵!!!! 2009년 9월 8일까지 942일 남았음.
Posted by Q1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0052220

거의 절대적으로 동의한다.
내가 특정 팀을 응원하는 경우엔 말이다.

요새 삼성팬들 우승 몇번해서 삼성 야구 갑갑하다 어쩌다 재미없다고 배부른 소린데...
몇년전으로 돌아가 보자.. .

82 84 86 87 90 93 01년 한국시리즈가 지키는 야구 안 하니 재미있드냐?

그거 재미있게 본 삼성팬들 많이 있다면...
(저 한국시리즈들이 재미있었다고 삼성팬클럽 모임 같은데서도 당당히 말하고 올 수 있는 사람으로.. )

그럼 내 의견 재고해보겠다.
(근데 한국시리즈에서 응원하는 팀이 져본적이 없으니 기분이 어떨런지-_-)

양키즈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난 2001년 WS 너무 재미있게 봤었단 말이지...
하긴 난 작년 NYY DET ALDS 재미있게 보다가.. 진용이형한테..
넌 양키즈 팬이 아니라 야구팬일 뿐이라는 소리를 들은지라.. (DET가 이겨도 경기 재미있다고 좋아하다가 ^^;; )
내가 비정상 또라이라고 생각하면... 문제 없는 거잖어~ ㅋ


Posted by Q1

atdt 01410

斷想/雜談 : 2007. 1. 30. 20:45
atdt 01410

오랜만이다. 이 명령어 써 보는 것도.
이야기의 파란 vt 화면으로 대변되던 PC 통신 하이텔이 올 2월말로 서비스 종료 한단다....

생각해보니 하이텔을 처음 사용해본지도 15년이 다 되어가는 듯하다.
초등학교 때인 92? 93년에 9600bps 모뎀으로 처음 시작했던 거 같다.
중3/고1? 때 쯤에 나우누리로 갈아타고... (나우누리 천년바위 때문이었다)

고1 때 기숙사 들어가기전, 집에 돌아오면 나우누리 천년바위 접속해서 고1때 같은 반 애들끼리 정팅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아침부터 저녁 자습시간 까지 죙일 같은 공간에서 살았으면서 무슨 할 얘기가 그렇게 많았었던 건지...

점심시간이면 전산실 달려가서 자리 맡아... 게시판들 뒤지고.. 채팅하고... (점심시간엔 정말, 체육관 아니면 전산실이었다)
(나중엔 스타를 하기 위해서 였지만.. )

그러던 것이 어느새 하나둘씩 머드 게임은 아크메이지 같은 인터넷 게임으로 바뀌고..
PC 통신은 야후, (지금은 없어졌지만) 알타비스타 등과 같은 포털서비스와 여러 채팅 서비스들로 대체 되기 시작했다.
그래도 대학교 1,2학년 때까진 그 아이디 살아 있었던 거 같다.
더 이상 atdt 01410이란 명령어 대신 ADSL의 보급으로 nownuri.net 이라는 주소로 접속하기 시작한 것이 달라진 점이었지..

그리고 이제는, 없어지지 않을 것 같았던 PC 통신이 완전히 문을 닫겠단다..

왠지 모뎀 전화 연결음이 그리워진다...
Posted by Q1

병문안

斷想/身邊雜記 : 2007. 1. 29. 18:21
간만에 병문안이라는 것을 가 봤다.
환자 병명은 뎅기열 ^^;;; (제4종 법정전염병이란다.. ㄷㄷㄷ)

글고보니 지금 떠오르는 기억 속의 마지막 병문안이...
성욱이 수술하고 연진이 누나 교통사고 건인데..
둘 중에 어느 게 더 최근인지 기억을 못 해내겠다.
성욱이 수술이 언제였는지가 기억이 불분명해서 ^^;;

성욱이 때는, 형준이랑 같이 갔었나? 하튼 친구 둘이서 그냥 루틴한 병문안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근데 연진이 누나 때는.. 만만치 않게 황당한 병문안이었다.
아마, 그 때 내가 연진이 누나 목자였었기에 갔었던 듯하다. (그 때 영지랑 명수형이 우리 목자이었던 기억이.. 그나저나 영지는 요새 뭐하고 사나..궁금하군. 대학원 간거까지만 아는데, 그러구보니 어제 교회에서 보니 홍승이네 목장에 영지 동생 있는거 같던데. 동생한테 아는척 친한척 하고 물어볼까나.. ^^;)
뭐 하튼. 그 땐 윤좌가 같이 가자고 해서... 석헌형이랑 같이 갔었나? 3명 쯤 간 거 같은데 ^^;;
당연히 윤좌가 연진이 누나한테 간다고 연락해놨을 줄 알았으나...
연진이 누난 가락동 집에 가있었서 병원 로비에서 1시간 남짓 기다렸다가 로비에서 돌아온 연진이 누나 한 30분 보고 돌아갔던 거 같다.
돌아오는 길에 무던히도 윤좌 구박했었던 듯.

앞으로 좀 얌전하게 병실 지키고 있는 환자 병문안만 가도록 해야겠다...
병문안 까지 가서 abnormal한 사건에 휘말리며 살고 싶지 않다고~


Posted by Q1

무성의한 번역?

stuff/book : 2007. 1. 9. 20:38
요새 "여행의 기술"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아직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읽다 보니 번역자가 지나치게 똑똑한 건지 내가 대중을 무시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역자 주가 참..

"처음으로 고무와 기나나무(키니네를 채취하는 나무)에  대해 설명했으며..."
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책 머리에 따르면 ( ) 는 역자 주이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기나나무라는 걸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적절한 위치에 주를 달아놨다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키니네를 채휘하는 나무"라니...

키니네가 뭔지 아는 사람이 기나나무보다야 많기는 하겠지만, 흔히들, 지성인이라 부르는 대학졸업자들 불러다 놓구 불어봐라 키니네라는 거 들어본 사람이 몇%나 되는지.

나 같이 심심한 놈 빼면 과연, 말라리아 약의 약품명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다.

유럽이야, 제국주의 시대에 식민지 정복의 가장 큰 적인 풍토병, 그 중에서 특히 말라리아 였으니깐..
저 키니네라는 물질이 유명할 수 있다지만, 우리나라에서 말라리아 약의 약품명을 아는 사람이 과연 일반인 중에서 몇이나 될까.

난 어디서 들었냐고?
흠흠..
Posted by Q1

雪景

斷想/身邊雜記 : 2007. 1. 8. 17:58
제목에 어울리는 사진 하나 실어야 될 것 같은 압박을 느끼지만..
카메라는 잘 안들고 다니는 관계로.. ^^;;
텍스트로만. ㅋ

주말에.. 아니 정확히 토요일에 눈이 좀 왔더랬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일요일에 예상외로 충분히 따뜻해서 내가 돌아다닌 곳의 눈은 거의 다 녹아있었기에...
눈이 왔었다는 사실을 망각하게 되었더랬다.

오늘 출근길.
셔틀 버스 위에 수북히 싸여 있는 눈.
지훈이형이랑 지하철역에서 만나서 같이 오다가 든 생각. 얼레?
그리고, 뒤이어 설마.. 했다.

그런데 정말 KIST 정문 들어가니깐...
바깥과 다른 설경이 펼쳐져 있더군. ^^;;
중문에서 내려서 보니 KIST 내부 도로는 얼음반에 눈 녹은 물과 함께 어우러진 진창.
옆에서 경비원들 모래 뿌리고 있고-_-;;

옆에 연못은 얼어있고 연못 옆에 풀밭은 아무도 안 밟은 눈밭이 좌악 펼쳐져 있고...
KIST 담장 안과 밖으로 마치 딴 세상이 펼쳐진 것 같았다.
뭐, 이 글 보면 랩에 누가 학교도 그래~!! 라고 할꺼 같다만;;

눈온지 꽤 지났지만...
게으름 피우고 나와서 풀밭에, 공터에 소복히 쌓인 아무도 밟지 않은  눈 뽀드득 하면서 밟으면 기분 좋은거 ...
물론 새벽부터 밤새 내린 눈을 아침 일찍 일어나 정말 아무도 안 밟은 그 눈을 밟으면 마치 瑞雪인 듯양 기분 좋아지지만...
게으름 피다가 뒤늦게라도 발자국 하나 없는 공터의 눈 밟는 기분도 만만치 않다는거~ ㅋㅋ

+) 근데... 눈 좀 빨리 녹으면 안될까? 이 눈 또 한 보름 갈텐데;;

Posted by Q1
버스와 지하철로 대표되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800원.

지하철의 경우, 12km 까기 기본이고 추가 거리당 100원씩. 5km인가 6km로 알고 있음.
버스의 경우에는 기본이 10km이고 추가 거리당 100원씩 역시 추가 거리는 5 또는 6km
단, 버스의 경우 한번에 간다면 아무리 멀어도 800원
그리고 환승할인은 최대 5회이고, 지하철에서 지하철 갈아타는 것은 안됨.

내 기억에 보통 많아봐야 300원정도 더 붙는데, 어제 무려 700원을 붙여 봤음.

예술의 전당 앞에서 5413 타고 터미널까지 800원
센트럴시티에서 영화뭐하나 잠깐 구경
터미널에서 지하철 타고 거여역까지 300원
BR에서 아이스크림 pint하나 먹고,
거여역에서 3313타고 잠실역까지 100원
잠실역에서 360타고 터미널까지 다시 200원
터미널에서 5412타고 이수역까지 다시 100원

솔직히 마을버스까지 있을 시각이었으면 아무생각없이 마을버스타고 어랏? 환승안되네 할 뻔했음.
5번을 알차게 다 써먹는 경우도 참 드문데, 마을버스도 한번도 안타고 ㅋ

100원 200원 붙어서 몰랐는데, 집에 다와서 내릴 때 찍히는거 보니, 2300원.


알차게 환승할인 혜택 다 누렸다고 볼 수도 있고...
내리기 전에 미리미리 카드 찍어서 환승추가 요금 적게 나오게 아껴쓰지 않은 방만한 소비(?)라 볼 수도 있고.
Posted by Q1

시무식

斷想/身邊雜記 : 2007. 1. 2. 12:00
2007년.

아침에 L0동 1층부터 4층까지 새해 인사 드리러 동네 한바퀴.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최고의 멘트와..
가끔 Happy New Year~!!
정말 가끔가다간, 새해에 좋은 성과 얻으십시오.

그런데, 충격적인 말 한마디를 들었다.

순간 네에? 하고-_- 뚱한 표정 지을뻔 했다-_-

아하하하;; 남자나이 스물일곱에 이런 신년인사를 들어야 하는구나. 켁

지난 연말(이라고 해봐야 3일전)에 태열이 여친의
"말 나온 김에 사귀세요"만큼이나 사람 당황스럽게 만든 발언만한 걸 듣기 힘들 줄 알았는데, 그거에 버금가는 충격이었다;;

인사 끝내고 가볍게 커피타임 좀 갖다가 10시 시무식.
국민의례할 때쯤 느즈막히 들어가서 원장님의 새해인사를 자장가로 듣고 ^^;; 꾸벅 하고 나니깐 끝나데 ㅋ
나오면서 L6 사람들과 인사하고.. 돌아와서

11시부터 팀미팅.

2oo7 opening ceremony는 이걸로 끝~!!

이제 점심 먹고, 정말 새해 일과/일상을 시작해 봐야겠다 ^^
Posted by Q1

2oo7

斷想/身邊雜記 : 2007. 1. 2. 08:59
새해 첫 working day.
첫  출근

아침부터 무려 이촌에서 중앙선(지상1호선)이 무려 5분을 늦어주는 덕에 평소에 타던 22분 꺼가 아닌 13분 열차를 18분에 도착해서 탔다는.. 아침에 평소와 달리 아버지가 집에 계셔서 출근 시간 딱 맞춰 턱걸이로 출근하는 놈이 어딨냐는 소리를 들으며 평소보다 5분 일찍 쫓겨나서 이촌역에서 5분을 더 기다릴 생각을 하니 막막했는데, 첫 아침 출근부터 운이 좋았다.

BUT 난 출근하는데 봉급은 내 몇배를 받는 아버지는 출근 안 하셔도 된다는 거...
역시 공휴일 많은 현대. 완전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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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올해 화두는 아마...

  • selfish
  • slow or laziness
  • steady 
이 정도?
 뭐, 한 단어로 요약하면 靜中動 쯤 되려나?

단기목표가 없으니.. ㅋㅋ

하루하루 주어진 일상에 충실한 2007년 되는 것.
Posted by Q1

New Era

斷想/身邊雜記 : 2007. 1. 1. 00:01
사용자 삽입 이미지

@Oia, Santorini, Greece


새해 첫 날.
물론, 이게 元旦은 아니지만.. (오히려 석양이다만... 게으른 내가 일출을 볼리가..)

단순히 New Year가 아니라... 글 제목이 굳이 New Era인 건... 마침표는 8월에 찍었지만, 지금까진 intermission이었다고 치고...
2007년엔 새로운 막이 하나 또 올려야 겠지 싶은 마음에...

그리고,
Happy
New
Year~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