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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01 아바타 3D by Q1
  2. 2010.01.01 500일의 썸머 by Q1
  3. 2009.12.26 어떤 날 1 by Q1
  4. 2009.12.21 SNF 15 Steelers vs. Packers by Q1
  5. 2009.12.21 SNF week 15 by Q1
  6. 2009.12.19 방학 2 by Q1
  7. 2009.12.11 인연 by Q1
  8. 2009.12.04 암... by Q1
  9. 2009.11.29 Luckiest man by Q1
  10. 2009.11.29 Thanksgiving shopping LIST 4 by Q1
  11. 2009.11.27 외박.. by Q1
  12. 2009.11.26 Braves Field in Boston by Q1

아바타 3D

stuff/movie : 2010. 1. 1. 15:01
오랜만에 간 서울 극장.
원래 내 기억에 서울 극장 1층에 자바커피가 있었는데...
스타벅스로 바뀌었고,
롯데리아는 없어졌고 (이건 전에 확인 하긴 했다만.)
스테이크 집이 생겼네...? 유리로 매표소 대기실밖에 안 보이는데 거기서 먹고 싶을까?
나라면 그냥 유리 대신 벽치고 안에 조명 어둡게 할 듯.. 영화관 쪽이야 벽이니 포스터로 장식하면 될꺼고, 음식점 내부야 벽이니 안에 얼마든지 마음대로 분위기 있게 꾸밀 수 있고.
통유리라 안이 밝아서, 대기실에서 볼 때 안이 뭐 더 이쁘거나 그렇게 끌리게 보이질 않으니...-_-; 그걸 노린 거 같은데... 실패한 거 같음. 맛은 있나?
예전엔 종묘주차장 할인 해줬던 거 같은데 이번에 가서 보니 다른 주차장으로 바뀌었고.

영화는..
영화는...

역시 SF는 배경과 설정이 먹어줘야 된다는 걸 다시금 확인.
설정과 배경이 어느 레벨을 뛰어넘으면, 스토리가 어떻든...
그냥 광고 문구였나? 평론가 멘트였나, 영화가 아니라 새로운 세계를 창조했다는 말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근데 정말 CG는 후덜덜.
아이맥스에서 보고 싶단 생각이 들기 했는데, 그건 뭐 사나흘 전에 매진이니...
방학이라 아침 조조도 매진이라 별 방법이 없더라는.

뭐 사실 SF가 스토리로 승부하는게 아니라 기발한 설정을 통해 상상의 즐거움을 안겨주는게 목적이니깐, 그 목적에는 부합하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 근데 3D 글래스 왜 이렇게 무거워... 단지 편광판 2개일 뿐인데.
Posted by Q1

500일의 썸머

stuff/movie : 2010. 1. 1. 07:13
제목을 어디서 처음 들었더라? 인터넷 어딘가.
SFO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본 영화.
처음에 더빙판 있는 줄 모르고, 날개 옆에서 엔진소리와 함께 영어로 듣느라 죽을뻔;
더빙판을 그냥 다시 봤다; (그래도 엔진 소리 땜에 한글인데도 놓친 대사가... )

UP은 계속 파란 화면 나오다가 제일 마지막에야 나오더니, 거의 끝에 가서 짤려서 다 못봤다;; (제일 처음에 한 번 제대로 나오긴 했나보다)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은 더빙판은 없고, 영어+독어 combination이면 죽으라는 거지.
slang도 많고 그러니 그냥 조금 듣다가 포기. 타란티노 감독이라... 관심을 갖긴 했으나... 역시 그냥 보기에는 무리.. 벨릭이 미국에서 보러 가는 건 무리겠지라고 했는데 100% 동의.

디스트릭트 9은 그냥 화면이 막 그래서.. 밥 먹으면서 보긴 좀 그렇더라-_-
패스.
여기저기서 칭찬은 많았던 거 같은데.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그저 그렇고.
4 Christmas인가 류의 코메디는 그닥 안 좋아하고.

결국 그래서 한 영화만 영어/한글로 2번 봤다고-_-a

전체적으론 그냥 봐줄만한... 요샌 시간 뒤죽박죽 편집하는게 너무 유행이란 말이지-_-a
남자의 시각에서 본 연애이야기이고,
음, 또 특이한게 뭐 있더라. 시쳇말로 "어장관리" 당하는 남자가 소재라고 표현하면 딱인가? ㅋㅋ 갖자니 먼가 아쉽고, 버리자니 아까운-_-;;
그런 것 없으면 뭐 그저 그런...
그리고 해피 엔딩이 아니다. - 이건 뭐 영화 시작 부분에 나레이션으로 나오니깐.

마음의 드는 부분은
가을(Autumn)을 만나기 전에 나레이션 부분.
운명이란, 결국 우연의 일치로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 뿐이라고.
기회를 잡는 건...

그리고 거의 막판에 이르러,
주인공의 친구의 사랑에 대한 독백? (카메라에 찍는데, 왜 찍는 건지 모르겠음;; )
지금 연인이 이상형과 다르지만, 그런데, 그것과 상관없이 행복(?)하다는 뭐 그런..
이상형을 만났어도 이렇게 행복했을지 모르겠다는 뭐 그런...?
(벌써 기억이 혼재되어서 내가 기억하고 싶은데로 기억하기 시작해서... 좀 많이 다르긴 할 듯)

정말 비행기에서 시간 보내려고 보기엔 괜찮은 거 같다...not bad
극장에서 보기엔? 글쎄, 아직 한국에서 개봉안 했던데, 겨울이면 이거말구 볼 영화 많치 않을까? 다른 영화들에 비해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 여자 주인공 어디에서 봤나 고민했더니 히치하이커에서 봤었구나.


Posted by Q1

어떤 날

斷想/身邊雜記 : 2009. 12. 26. 07:00
1.
윈도우 7을 다시 깔았다.

2.
연구소의 한글판 오피스를 쓸까,
학교의 영문판 오피스를 쓸까.
아직 결정을 못 내리겠다.
아, 윈도우7은 업그레이드판으로 한글판으로 깔았다.
인터넷으로 구입은 했는데 문제 생겨서 어찌어찌 문제 항의 좀 했더니 미안하다고 돈은 다 환불해줬다.그리고 프로그램은 그냥 쓰래-_-;; (근데 카드 환불 되었나 확인도 안해봤네-_-)

3
오피스 깔기 전에 윈도우 업데이트만 다하고 문명4를 깔았...
확장판 2개는 어찌 다 없네;; 한국에서 달랑 오리지날만 들고 온 듯.
오랜만에 하니 영 감이 안 잡히네..

4.
저녁 예배 다녀와서 빨래하고 어찌고 저쩌고 하는데...
머리가 지끈지끈.
컴터를 너무 오래했나?
오늘 아침에 12시에 일어났다-_-
감기 기운이었구나;;;

5.
예배 다녀오는 길에 기숙사 우편함을 열어보니..
다행히 텅텅비진 않았다만...
(보내줄 사람도 없어 기댄 안했지만) 카드는 없고,
2주전에 지른 NBA 티켓이 와 있구나. 
2달 후 경기.
혼자 선물 주고 받고 싶진 않았는데;; 본의 아니게-_-a

6.
룸메는 한국에서 온 여친과 뉴욕에 계신 관계로.
혼자서 오븐에 고구마 굽고
호빵 먹고, 군밤 대신 맛밤 먹고.
어제 귤 한박스 사온거 까먹고.
방금 까지 친구 S군 불러다가 NBA 중계 보면서
겨울용 간식 한 가득 차려놓구..
이거 무슨 서울도 아니고 미국에서도 먹는 간식이 똑같냐;;;

오늘 가게 문 안 열까봐 이거저거 너무 많이 챙겨놨나?

사실 난 만화책이 보고 싶다구.. ㅡ.ㅜ
1권부터 끝까지 통째로 다 빌려 놓구 긴긴 밤을 보냈어야... 아쉽.

7.
어제 장보면서 스테이크 용 고기 사둔거 있으니...
뭐 재울 와인은 없으니...
맥주는 좀 그렇고 위스키에 재워봐? -_-;; 글렌리벳은 있...
나 혼자 만찬을... ^^;
식재료는 룸메랑 월말에 정산해서 반반 나누는데...
나 없으면 룸메는 라면 먹는데-_- 난 혼자 있으면서 라면에 손도 안 댔..

8.
어제는 Christmas eve,
오늘은 Christmas라고 불리는 날이었다 ㅡ.ㅡ

ps.
아 용철이가 화제의 덱스터 시즌4를 주고 갔...
있다가 르브론하고 코비 경기도 봐야 하는데... 오늘 밤도 정말 길겠네...
Posted by Q1

SNF 15 Steelers vs. Packers

sports/NFL : 2009. 12. 21. 10:01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그린베이 패커스의  15주차 경기.
시작하자마자 롱패스로 TD 한방씩 주고 받은 거 까진 기억하는데,
난 잠들었을 뿐이고 -_-
친구 전화 받으니 1Q 막판인데 14:7이더라. 한 10분 깜박 졸은 듯.

LA에서 친구의 친구 오셔서...
같이 밥 먹구 어쩌구 들어왔는데, 점수가 좀 많이 나 있더군...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4Q 대박.
필드골로 6점으로 벌린 걸  TD로 역전시키고, 필드골로 재역전 시키고,
다시 TD와 2포인트 컨버젼으로 6점차 재역전 시켰을 때가 2분 전

그리고 정말 3초 남기고 시작한 마지막 공격을 TD로 성공시켜서 동점. 그리고 extrapoint로 역전. 경기 끝.
30여초 남기고 반 정도에서 헤맬 때 힘들꺼라 생각했는데, 롱패스 조금 성공하니깐 금새 죽죽 전진해버리니깐. 오늘 빅벤 패스  500야드 넘겼... ㄷㄷㄷ

오랜만에 흥미 진진한 4Q를 몇 경기 연속으로 보냐..

파브 할배의 바이킹 경기가 또 하는데, 이건 아마 룸메 여친 내일 보스턴 온다고 대청소를 해야 해서 제대로 보긴 힘들 듯.. 또 4Q만 보게 될 듯?
Posted by Q1

SNF week 15

sports/NFL : 2009. 12. 21. 06:19
교회 다녀와서 점심 먹고 치우고 어찌고 저쩌고.
이미 낮경기 전반이 다 끝났을 시간에야 티비를 켰더랬다.
CBS에서 중계 해주는 뉴잉글랜드는 크게 이기고 있길레 관심 끄고.
(14-3에서 17-3으로 도망가는 FG만 봤음. 4Q에 TD하나 더 먹고 14-10으로 끝난듯)
Fox에서 해주는 애틀란타와 뉴욕제츠의 경기를 봤다.
패츠야, 23년만에 나타난 작년처럼 11승하고 플옵 못 나가는 팀이 되진 않을꺼 같다만, 흔들흔들 지구 1위라. 남은 경기 일정은 모르겠다만. 그런 의미에서 1경기차 지구 2위인 돌핀스와 제츠의 경기 결과가 중요했기에...

제츠 경기를 봤다. 7:3으로 이기고 있었는데, 그런데..
FG블락 당했어 ㅋㅋ
그리고 1분 50여초 남기고 엔드존 허용하고.
결국 4th down에서 한번만 더 막으면 되는게 결국 TD 허용. 10-7
FG 한방이면 그래도 연장 가는 것인데, 1분 남기고 제츠가 인터셉트 당했-_-
벨리첵이 웃겠어 ㅋ

돌핀스도 테네시한테 크게 지고 있길레 몰랐는데,
위에 경기 끝나고 CBS 돌아오니 4Q에 2포인트 컨버젼도 성공시키고 해서 15점을 쫓아가서 24-24 동점을 만들어 놨더군-_- ㄷㄷㄷ
그러나 결국 연장 가서 인터셉트 당하고 FG 먹고 졌다.

2경기 남기고 2게임차면, 패츠가 거의 지구 1위 확정이라고 봐야할 듯.
카디날스는 지난 월요일에도 이기면 지구 1위 확정인가 그랬는데,
크게 발렸고, 이번주는 라이온스길레 쉽게 이길 줄 알았더니 초반에 앞서다가 4Q에 동점 허용하고... 방금 TD 성공해서 7점 앞서네... 워너 영감이 나이탓인가...
어쨌든 여기도 확정 지을 듯하고.

방금 전에 그린베이랑 피츠버그랑 시작했으니...
  이거나 구경할랍니다~
시작하자 마자 스틸러스 롱패스 TD -_- 길다..

Posted by Q1

방학

斷想/身邊雜記 : 2009. 12. 19. 05:02
보스턴에서 주어진 열흘남짓의 방학.
한국 다녀와서 랩 나가기 시작하면, 이제 방학이 아니라 다시 휴가 개념일테니 ㅡ.ㅜ

이래저래 뭐가 듬성듬성 하루하루 약속이 차간다...
굳이 이 사람들 방학 때 안 봐도 되긴 하는데... ;;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기말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날씨가 확 추워져서-_-
밖에 나돌아다니기도 싫어졌다만...

한국 가기 전에 친구가 셀틱스 벳지 부탁해서 북역까지 함  나가야 하고 ㅡ.ㅜ
핀 그거 별 것도 아닌게 5불정도씩 하던데-_-;;
딴 애들은 그냥 돈없다고 배째도, 은진이네는 결혼 했으니 뭐 하나 안겨줘야 될 듯한데.. 이쁜 것들은 유리라-_- 내가 무사히 갖구 갈 자신이 없고.. ;;
홍승-계빵이네도 상견례 했다는게 잘못하면 내년 여름엔 찬용-수아네랑 해서 결혼 선물만 2,3개 사 들고 가야 될지도. 설마 뽀식이까지 하진 않겠지.

엄마 심부름으로 영양제랑 화장품은 대충 쇼핑이 끝났고.
부가세 6.25%걍 내고 말지. 갈아타는 시간도 빡빡한데 면세점 빡빡하게 돌아다닐 일 있나.
우리나라야 수입이라 면세점 혜택이 크지 여기 얼마나 차이 나겠어-_-;
-뭐, 이것 때문에 신용카드 한도가 거의 꽉찼;; 한도가 천불밖에 안 되는 탓이기도 하지만-
엄마가 핸드백을 부탁하려고 하셔서 잠시 패닉에 빠질 뻔...

약속들이 이리저리 징검다리로 잡혀서, 뉴욕이나 관광다녀올까 했더니, 그것도 힘들꺼 같고.
일단 방바닥을 긁자구... 읽을라구 들고 온 책들 거의 못 봤으니...

가까운 과학박물관이랑 저번에 시간 없어서 대충 훑은 MFA나 사후세계 특별전 하니깐 다시 가볼까 싶다..방학이면 방학 답게 방에서 떼굴떼굴 이불이랑 데이트 해야지.. 역시 놀러가는 건 휴가와 주말에 하는 거인 듯... ^^;

노트북 하나 밀고 윈7깔고 뭐, 이런 짓을 할 수도 있음.. 
Posted by Q1

인연

斷想/身邊雜記 : 2009. 12. 11. 13:54
오늘 최목사님과 같이하는 마지막 밀알모임 나가서 불현듯 신승진 목사님이 오버랩 되었다.
언제든지 기회가 있을꺼라고 여기고 미뤄두면 어떻게 되는지...

임자형랑 함형이 억지로 등 떠밀어 목자 후보에 이름 올라가서 목사님과 하게 된 면담.
그 땐 참 뭣모르고 용감했지, 인트로도 없이 그냥 인사하고 입열어서 바로 단칼에 저 안 할 껀데요, 억지로 등 떠밀려 왔다고 사실대로 말했으니... 보통 안하겠다고 하면 30분 설득당하고, 뒤에 면담 대기자들 대기 시간 늘어난다고-_- 23기 전모 선배가 제발 그냥 한다고 대답하라고 시켰으나-_- 너무 솔직했던 탓일까, 몇 말씀 안 하시고 기도 받고 나왔었다. 사실, 그 면담할 시점인 2학년 2학기가... 여러 이유가 겹쳤지만. 그 때부터 3학년 두학기 포함 3학기 무지 먼가 힘들었던 시절이라-_-

물론 그 때 안 한 덕에 - 그러나 목자 교육 등은 선배들한테 끌려가서 동기들 받을 때 받았더랬다;;; (내 청년부 생활이 먼가 순서와 타이밍이 좀 뒤죽박죽이긴 하다-_-; 26기부터 가능인 수련회 때 조장을 27기인데 막 하게 되질 않나) -의성이형 목장에서 수아랑 알게 되고, 29기들, 송영지, 현은정, 김건우(?, 이젠 이름도 기억 안나네) 알게 되고. 뭐 영지는 나중에 내가 목자할 때 양도 했고, 같은 학교다녔고 해서... 얜 샌디에고가서 잘 살구 있나. 3학년 2학기엔, 밥상누나랑 뭐 그런 목자들이었던 거 같은데, 담목인 경완누나 밖에 기억이 안나;; 의성이형 대타로 윤범이형 알게 되고... 결국 윤범이형이 경완이 누나 3청 밑으로 들어가서, 김윤경이랑 민아누나, 연진이 누나를 비롯해 3청에서 목자 시작하며 알게된 사람들. 아, 그 때 같이 목자 하던 정선이 통해서 수진이 누나, 윤이까지.. 여러 사람 알게 되도록 이어진 것 같은데.. 그 때 다른 노선 탔으면 또 다른 교회 공동체 내 인맥으로 흘러 들어갔겠지. 그 때 억지로 목자 하게 만든 경완 누나한텐 감사하고 있긴 함. 안 그랬으면 또 1년 도망쳤을 듯.

그리고 결국 2002년 12월에, 경완누나한테 다시 등떠밀려 목자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간 내 첫 목자모임이 신승진 목사님이 교회 새로 개척하러 나가시기 전 마지막 목자모임이셨다. 
지금 되돌아 생각해보면, 그 때 좋은 말씀을 들을 기회, 가르침을 받을 기회를 놓쳤다는 아쉬움이 남았는데... 2001년 10월에 내가 그걸 미리 알았더라면, 이런 선택을 안 했겠지.

결국 올해 10월에 야구 끝나면으로 미뤄뒀다가,
좋은 말씀 들을 기회, 목사님과 좋은 인연을 만들어갈 기회를 놓친게 다시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하필 또 오늘 본문이 오병이어 말씀이라.
신목사님이 지으신 우리 5.2.드림 공동체의 의미가 5병2어를 드림이었고, 52주를 드림이었고, 1년 52주 내내 하나님을 꿈꾸는(dream) 공동체였던걸 생각하면, 오늘 신목사님이 다시 안 떠오를 수가 없었다.

이정택 목사님께 5년여 긴 시간 배웠지만, 그 때 신 목사님께도 좀 배웠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물론 3년간 주일 예배 설교는 들었다만.) 진하게 묻어났는데... 목자모임에서 목사님께 직접 성경공부 배우는 은혜의 자리를 스스로 걷어찬...

결국 보스턴에 와서 첫학기에도, 그런 은혜의 자리에 나갈 기회를 또 놓치고 말았구나 싶다. 끝이라니깐 아쉬운 거겠지만, 그냥 교회 개척하시느라 고생하시던 신목사님 생각이 나서, 더 진심으로 파송 기도해드렸다.

행복한 오늘, 하루의 기억을 뒤로 한채 이제 공부해야지 ㅡ.ㅜ

Posted by Q1

암...

斷想/身邊雜記 : 2009. 12. 4. 15:43
아직 내 나이 서른도 안 되었건만,
또 친구 하나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단다.
암이 20대 후반에 그렇게 흔한 병이었니?

아침에 씻구 나오니 서울에서 친구한테 전화 와 있었는데, 학교 가느라 바빠서 콜 백을 이제야 했더니... 전해온 충격적인 소식.

이번에도 빈소는 못 가보는구나.
미안하다.

어떻게 중학교 동창들 경조사는 거의 가질 못하네. 나도 겨우 차로 15분거리로 이사를 가서 아직 동네 생활권을 벗어난 것도 아닌데...

노다... 그 별명으로 부르는 것도 이제 마지막이겠구나.


Posted by Q1

Luckiest man

斷想/雜談 : 2009. 11. 29. 22:24
" ...  Today, I consider myself the luckiest man on the face of the earth. ..."


Luckiest man speech로 알려진 게릭의 은퇴사.
옛날에 이거 동영상이 내 하드에... 거의 10년전 얘기다만, 있었는데...
안 좋은 마이크 탓인지, 운집한 관중들에 감동한 탓인지, 루 게릭 병에 의해 이미 목소리가 떨렸던 건지 몰라도... 그 떨리는 루게릭의 목소리 아직도 기억난다.


아쉬운데로 Prides of Yankees나 볼까 했더니...
파일이 서울에 있구나.. 아흙.

이런 날은 저거 한 번 들어주고 싶었는데..


Posted by Q1
사실 땡스기빙 1주일 전부터 지른 목록.
이라기 보다 11월에 지른 목록-_-

갤러리아 몰
갭에서 따뜻하게 막 굴릴 티 하나
목도리 2개;

아베크롬비에서 티 하나

어메리칸 이글에서 하나 살까 하다가, buy one get one 50%에 현혹되어서... 2장
재진이 끌고 갔으면 한장씩 샀을텐데.. 이 녀석은 기타 지르려고 벼르고 있어서.. and 여친 없이 옷 고르면 대체로 잘못 골랐다고 혼난다고, 겨울에 여친 있을 떄 사신다고;;

팀버랜드에서 등산화는 싸게 나온 괜찮은 건 사이즈가 없고,
세일 안 하는 이쁜 것들만 사이즈가 있더라;

뉴베리
노스페이스 등산화...
9 1/2 사이즈만 딱 없고, 9와 10만 남았다는 전설이..
운동화는 10 신는데, 등산화 구두는 좀 많이 남아서... 한 칫수 줄여 신기에-_-

Macy's
토미에서 가디건 하나. 안에 받쳐 입거나 실내에서 썰렁할 때 걸치고 다닐 거. 30%
DKNY랑, CK가 더 쌌는데, 하도 용철이가 뭐라고 해서-_-
노티카에서 라운드 티하나 두꺼운 거 살라구 했는데, 역시 겨울 옷 이쁜 건 세일을 안 해요~
토미 꺼 남방은 맘에 하나 들은 50%짜리 떨이가 있었으나, 한국에서 갖고온 토미 꺼 남방 2개랑 너무 유사해서 참았다. 취향이 있으니 비슷한 옷만 쌓여가니... 옆에서 내 옷 다 알고 말려주는 사람이 필요하긴 함...엄마든 여친이든.

퀸시 아베크롬비 매장 용철이가 옷 본다고 같이 갔는데...
(역시나 길 잘못 들어 헤매는 2년차. 아놔...)
내가 입고 간 옷(위에서 지른 옷) 회색 보고 이거 이쁘지 않냐고...
입고 있는거 그냥 보여줬다-_-;
내가 고른 베이지색은 다 나가고 한 장 남았데-_-a
사람들 안목이 다 비슷하긴 한가봐...

장갑을 못 샀고,
등산화를 못 샀고,
레이져 복합기 못 샀고. -계속 압둘한테 신세 지지 뭐.
츄리닝 바지 하나 더 살까 했는데... 또 까먹었다;

이뻐서-_- 니트류만 잔뜩 구매한 관계로...
빨래는 어떻게 할 지 걱정이다;;
옷 살 때 이쁘다고 흰색류, 니트류, 스웨터류 이런 거 고르면 엄마 표정 변하셨는데-_-a 그 이유를 막연히 알다가, 체험해 가고 있음-_- (눈치를 한 번 보고, 지르긴 지른다 ^^;;;)

현준이형 온 댔으니 이따가 슈프림 가서 맥주나 좀 더 사고.
싱글몰트 가격이나 좀 봐야지. 접대용 하나는 구비해 놔야지.. -절대 나이트 캡용 아님.

나한테 옷 많이 산다고뭐라하더니,
결국 재진인 400불 기타 질렀음; 총액은, 뭐... 재진이가 압도함-_-a
-역시 장학금 있는 자와 없는 자의 차이 ㅋㄷ 씀씀이가 달러 ㅋㅋ

Posted by Q1

외박..

斷想/身邊雜記 : 2009. 11. 27. 05:53
보스턴에 와서 외박을 하게 되면,
술 마시다가 성환이네에서 혹시 하게 될 가능성이 조금 있고...
지난 주말에 술마시다가 해뜨기 30분전에 들어와서 잔 건 외박이라고 카운트 안 하기로 하고. (해 뜨기 전이고 같은 건물 다른방이었으니깐)

아무리 그래도,
재진이가 나보다 먼저 외박을 할 줄은 몰랐다-_-

술도 안 마셔,
여자 친구도 한국에 있어.

대체 어젯밤에 얜 거기가서 뭘 한걸까?

2달반 같이 살아보니, 내가 알고 있던, 우리과 애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던 그 김재진 이미지가 무너지고 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Posted by Q1

Braves Field in Boston

sports/baseball : 2009. 11. 26. 06:29


현재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1915년부터 1952년까지 보스턴에 있던 시절 사용했던 운동장 자리. 밀워키로 잠시 옮겼다가 결국 애틀란타에 정착. 연고지 이전 할 때 마다 한번씩 우승한 것으로 보아 다시 연고지 이전할 때까지 과연 우승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유발 시키는 팀.

적힌 내용


오랜만에 브레이브스 팀이름 보니깐,
보스턴 Redcaps, Beaneaters(보스턴 별명이 beantown이다), Doves, Bees 그리고 Braves.
1936-1941 기간에는, 팀이름 때문에 The Bee Hives라고 불렸다고 한다.
지금은 BU내에 Nickerson field라는 축구장임.

레드삭스는 왜 대체 1912년에 펜웨이 지어놓구 1915 1916에 남의 집에 와서 월드시리즈를 했을까. 거기가 좋아보였나? ㅋㅋ 2번다 우승했으니 성공은 했다만.
정작 보스턴 브레이브스는 1914년, 구장이 완성되기 전 해에 우승을 했기 때문에 여기서 우승을 해보진 못했다.

사실, 개인적으로 AL보단 NL 야구를 더 좋아하기 떄문에, (더블 스위치라던지 그런 요소들이 야구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게 한다. 30년 전에 생긴 DH제도가 야구의 자잘한 많은 재미를 반감 시켰다는 쪽이여서. ) 브레이브스가 계속 여기 있었으면 꽤 좋아해줬을 듯. ^^;

중계권이라던지 여러가지 잇권이 관련되어 있어서 다시 보스턴에 2팀이 들어 서는 일은 없을꺼라고 보기에. 아쉽지만 지명타자가 없는 "진짜" 야구 경기는 언제쯤 볼 수 있게 될지 심히 걱정스럽다. 

현재 모습 사진 몇장.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