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298건

  1. 2009.10.24 운전면허 필기 by Q1
  2. 2009.10.21 지명타자 by Q1
  3. 2009.10.20 유치한 얘기 by Q1
  4. 2009.10.19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 by Q1
  5. 2009.10.16 8월의 3일밤 by Q1
  6. 2009.10.14 1차 중간고사 by Q1
  7. 2009.10.10 오래 살다 보니 별 일이 다 있구나. 2 by Q1
  8. 2009.10.09 변화 by Q1
  9. 2009.09.29 SNF K. Warner vs. P. Manning by Q1
  10. 2009.09.20 Fenway vs LAA 090916 2 by Q1
  11. 2009.09.15 Fenway by Q1
  12. 2009.09.02 그러니깐 말이지.. by Q1
RA를 안 하고 fellowship으로 놀면서 돈을 받는 관계로 SSN을 받을 수 없으니 행정 처리를 뭘 할 수 가 없다. 게다가 그게 없어서 필요한 다른 일들을 하기 위해서는 얘가 그거 못 받는 애라는 증거가 필요하단다;;; 그래서 결국 목요일에 SSA office가서 신청서 쓰고 SSN 떨어지는 작업 끝에 SSN denial letter를 목요일에 받았더랬다. 와, 백인 여자 직원 둘이 denial letter 폼을 못 찾아서 헤매는데 정말 짜증이... 결국 다른 동양인 여자한테 받았다. 얜 바로 찾더만. 으~ 인종에 대한 편견이 나쁜 거란 건 알지만.. 살다보니 없던 것도 더 생길 판이다..

지금 당장 이 서류가 필요한 행정 처리가 2개인데, 하난 세금 문제와 운전 면허.

안 내도 되는 세금을 원천 징수 당해서 그거 막으려면, SSN이 없으므로, 그 전에 국세청에 납세자 번호를 받아야 한단다. 그거 신청하려면 얘가 SSN 못 받는 애라는 증빙 서류와 서류 공증을 받아야 하는데, 다행히 과사 아줌마가 주에서 인정하는 공인 공증사? notary여서 편하게 할 수 있는데, 하필 오늘 우리과 건물에 오바마 방문한다고 -태양전지하는 랩들이 좀 있어서- 통행제한을 해놔서, 그냥 우리과 정신 없을꺼 같아서 과사 아줌마한테 공증 받으러 안 갔다. 월욜에 가서 신청하고, 몇 주 걸려서 그거 받으면 그 때 내 장학금 손대지 말라는 서류를 낼 수 있다 ㅡ.ㅜ

그리고 운전면허. 이게 단순한게 아닌게 여기는 RMV에서 주에서 인정하는 공공 신분증을 다 관리하고, 우리 인감 관리하듯이 서명을 관리하는 듯하더라. 신분증명하고 생일 증명, 서명 증명, 주소지 증명을 해야 면허(면허증이 신분증이니)를 신청할 수 있는데, 사실 이거 주소지 증명 빼고는 여권 하나면 되는 건데, 이게 서명 증명이랑 뭐가 겹치면 안 되어서... 아주 서류가 꼬였다-_- I-20가 되는 것으로 듣고 갔는데, 내 창구 직원은 그건 내 비자가 유효하다는 걸 증명하는 서류이므로, 여권과 한 묶음으로 묶어서 서류 하나라는 거다 ㅡ.ㅜ 그래서 한국 면허증에 있는 걸로 생일 어떻게 떼워 볼까 했는데 영문 아닌건 인정 안 해준다 그러고 (대체 ISO에선 그럼 자국 면허 왜 들구 가라고 한거야.. 확실히 영문 운전 경력 증명서를 떼왔어야..). 결국 직원이 너 미국에서 받은 신분증 아무것도 없냐? 그래서 학생증... 근데 여긴 학번하고 만료일자-_-만 적혀 있어서, 이건 생일도 없고 서명도 없는데...? 근데 퇴근시간이 가까워 와서 얼렁 번호표 뽑은 사람들 다 처리해야 갈 수 있고, 내가 떼 잘 쓰게 생겼는지-_-a 학생증 위에 유성펜으로 서명하면 인정해주겠다고 해서. 학생증 사진 옆에 볼썽 사납게 "황"이라고 적혀 있다;;

뭐 하튼. 서류 통과 했으니 필기시험.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쓸데없는 행정 관련 문제 많고, 나랑 아무 상관 없는 주니어 면허 관련된 문제는 왜 이렇게 많은지... 한글 문제라 모르는 건 고민없이 찍어주시고, 대충 한 5분 조금 더 걸린 거 같은데... 번역 누가 한 건지 번역 틀린 거 2개.

다음 중 좌회전은 어느 차선에서 해야 하는가?
왼쪽에서 가장 먼 차선.
영어를 보니 왼쪽으로 가장 먼 차선으로 번역해야 했다. farthest to left인가 그랬던 듯.
쉬운 문제인데 보기에 답이 없어서 당황했었다는...

옆에 맹인인도견과 맹인이 지나가는데 어떻게 가야하나?
경적 소리를 크게 해서 (?) 뭐 이런 류의...
근데 이게 영어가 use increased caution인가 그랬을꺼다;;
이것도 답 없어서-_-

한글 문제여도 영어가 같이 밑에(한글 밑에 영어였나, 영어 밑에 한글이었나) 적혀 있었으니 망정이지, 황당한 번역이... -_- 상엽이네 놀러가서 저녁 얻어 먹는데, 얘기하다 보니 상엽이 부인과 시험 문제 같은 세트였더라...ㅋㅋ 한글 문제 세트가 몇개 없는 듯 ㅎㅎ

아웅 이제 road test랑 세금 문제 해결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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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타자

sports/baseball : 2009. 10. 21. 06:51
어제 ALCS 3차전에서 재미있는 상황이 펼쳐졌다. 동점인 상황에서 10회말 1사만루의 찬스를 엔젤스가 맞이하였다. 외야 희생플라이 하나면 끝나는 상황이었기에, 2차전에서 소녀어깨(일명 물어깨)를 자랑한 바 있는 좌익수 데이먼을 교체한다. 가장 최적의 카드는 가드너일 테지만, 이미 대주자로 소진한 상태였고, 전천후 유틸리티인 헤어스턴Jr는 이미 지명타자 자리에 대주자로 들어가 있었다. (로스터 보면 외야에 하나 더 있긴 한데, 구즈만은 그냥 대주자 요원이지, 타석이나 수비에 서는 것을 본 적이 없다-_-) [대수비 쓴 상황이 3루에 가자마자인지 만루 채우고 나서인지는 조금 헷갈린다. 어제 숙제하면서 봐서;;]

그리하여 지명타자 자리에 있던 헤어스턴을 좌익수로 돌리고 지명타자를 없애는 강수를 지라디 감독은 두게 된다. 이제 2번타자 데이먼 자리는 마운드에 있던 마리아노 리베라. 그리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바뀐 외야수를 시험하지 않고 리베라는 내야 땅볼 2개로 위기 상황을 큰 무리 없이 막아낸다.

11회초 공격. 앞서 8번에서 공격이 끝났기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타순이 돌아왔기에, 난 리베라를 타석에 세우고 한 이닝 더 던지게 할 꺼라고 생각했다. 믿을 만한 불펜이 누구 남았다고. 그리고 마땅한 대타도 없고, 다음 수비만 잘 넘기면 다음 이닝엔 티렉-롸드로 이어지는 중심타선. 그런데 여기서 지라디는 팀의 3번째 포수를 대타로 기용하는 극약처방을 내린다. 출루만 하면 뒤에 티렉과 롸드니깐 2사여도 한 점 뽑을 가망이 있다고 생각하고 도박을 걸었다고 봐야지... 그러나 무려 팀의 3번째 포수이다. 공격력을 바라긴 무리. 그리곤 다음 이닝 수비에 투수를 바꿨고, 바꾼 투수가.... 그래서 경기가 그렇고 그렇게 끝났다.

결과론이지만, 이미 지명타자를 없애는 무리수를 둔 바에야 리베라를 그냥 타석에 세우고 11회말을 리베라를 믿는 건 어땠을까? 12회초에 무사에 티렉과 롸드, 그리고 헤어스턴 지나면 다시 포사다. 헤어스턴한테 번트 찬스만 오면 포사다에게 기대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난 이 쪽이 더 확률 높은 도박이라고 봤는데, 2사에 내가 이름을 기억도 못하는 팀의 3번째 포수를 대타로 소진해 버리느니... 다 이유가 있고, 생각과 노림수가 있었던 선택이었겠지만, 스플릿 보면 그 투수랑 상대전적이 어땠다던지...

리베라의 타석에 선 모습을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쳐서 매우 아쉽다...
양키 썩을 입에 달고 사는 동네라... 양키 경기는 조심스레 방에서 혼자 본다는.. -_-a
Posted by Q1

유치한 얘기

斷想/身邊雜記 : 2009. 10. 20. 02:33
조금 우습고, 유치한 얘기. -아직 철이 덜 들어서 ^^;;

사실, 토요일에 보스턴에서 열린 rcKOST 집회 둘째날에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8시부터 양키vs엔젤스 경기가 무척 보고 싶었고, 그날 따라 10년전 노힛을 던지던 버넷 모습이 뇌리를 떠나지 않아서.

저녁 집회 시작 30분 전 쯤에 갈까 말까 하고 채팅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안 가냐는 후배의 한 마디에... 차마 안 가구 야구 볼꺼야-_-라고 철없는 대답을 못 하겠어서...ㅡ.ㅜ 친구들도 아니고 후배들한텐 이미지 관리 해야지 ㅡ.ㅡa 이제 가야지라고 대답하고, 거짓말은 잘 못하는 성격인지라 결국 갔다.  사실 마음 속에 계산은 야구는 8시에 시작이니깐 7시에 가서 찬양+말씀하고 나면 9시니깐 말씀까지만 듣고 돌아와서 뒷부분 한 2시간반? 3시간 정도 봐야겠다는 계산과 결심이 선 채로.
사실 제목을 보면 어떤 성경 본문을 선택할지 뻔히 보였고, 그 정도이니 내용도 전개도 뻔했... -교회를 한 두해 다닌 것도 아니고.

가끔 망각하는게, 같은 본문, 뻔한 본문 갖고 설교하실 때, 정말 은혜가 될 때가 있다는 것, 그게 목사님의 설교 실력 차이라기 보다는, 뻔히 알고 있는 말씀이고, 그 자극이 필요한 시점이어서 라고 하고 싶다만, 전자를 완전히 배제는 못하겠다. 그리고 이왕 온 김에 머릿속에서 버넷을 지우고, 가능하면 집중하려고 했고. 그래서 그런지, 말씀이 되게 달게 느껴졌고, 그냥 끝까지 주저 앉아 있게 되었더랬다. WS도 아니고 겨우 ALCS인데... 라고 위안을 삼으며.

사실, 옛날엔 여름에 일요일에 6시반 경기하면, 청년부 예배 마치고 성경 공부 조금 일찍 나오거나, 아예 안 가거나 하고 야구장을 가기도 했다만, 그게 그나마 교회 있는 시간에도 시계 자꾸 보고 내가 말씀에 집중하는데 방해 되어서 한동안 안 갔더랬다. -올해 개막2연전 2번째 경기는 예외.- 사실 그 이유 중 하나가, 언젠가 끝까지 있다가 앞부분 놓치는 거 감수하고 갔더니... 연장 가서 난 딱 정확히 9이닝을 봤었더랬다. 사실 되게 유치한 건데, 그냥 내 수준에 맞춰서 이런 유치한 것도 다 챙겨서 돌봐주시는 모습 보고.. 반성을 좀 해서...

토요일에도 역시나.. 연장 13회말까지 경기는 지속되었고, 나는 결국 말씀이 좋아서 야구 포기하고 축도까지, 내 예상보다 1시간 정도 더 앉아 있었지만, 야구 중계는 3시간을 봤다...뭐, 결국 버넷의 투구는 1이닝 정도 봤나, 그렇지만 ㅎㅎㅎ

가끔 이런 유치한 생떼(?)에도 반응하시는 모습에 놀랍기도 하고 하지만...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유치한 생떼를 쓰는 건 안 변하는 것 같다. 자꾸 들어주시니깐 더 그러는지 몰라도^^;;;; 근데 내가 하나님 좋아서 뭔가 하면, 정말 그 대답을 어떤 식으로든 기분 좋게 들려주셔서... 헤헤. 그게 이렇게 유치한 일이여도 말이다.

+) 하긴 뭐, 좋은 말씀 듣구 와서 말씀 좋았단 얘기 하나도 안 쓰는 내 수준에 딱 맞는 응답이셨다고 보는게 ㅋㅋㅋ
Posted by Q1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 보스턴-_-

추적추적 어젯밤부터 오던 빗 속에 진눈깨비가 내리다가 잠시 비 그치고 조금 굵은 눈송이가 약간 휘날리다가... 결국 다시 진눈깨비를 거쳐 여전히 내리는 비..

금요일에 눈이 왔었다고 하는 사람이 몇 있었으나, 내가 못 본 관계로...
보스턴에서의 첫 눈은 오늘 ㅋㅋ

사진을 찍어보려 했으나 함박눈이 오는 것도 아니고,
카메라에 건물만 찍혀서 ㅋ 인증샷 없음.


Posted by Q1

8월의 3일밤

stuff/book : 2009. 10. 16. 03:51
3 Nights in August:
 Strategy, Heartbreak, and Joy.   Inside th Mind of Manager



2003년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컵스와 3연전 시리즈에 관한 책.
머니볼과 반대 되는... GM의 야구가 아닌, 감독의, 현장의 야구에 대해 다룬 책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서론에서 작가는 이건 머니볼에 대한 반론이 아니다라고 해놨더군.

이제 읽기 시작했는데..
라루사감독의 서문이 대박.. ㅋㅋ

...How can a quality team dominate during the regular season, win convincingly in the playoffs, but lose four straight or four of five in the Wolrd Series? That has happened to three teams I've managed: the A's in 1988 and 1990 and the 2004 Cardinals. I'm still searching for answers, and I don't like the one I'm left with: that when we suck it's mostly because I suck.

그래, 그 전력으로 우승 못한게 네 탓이지 누구 탓이겠니...
오히려 2006년에 불가능할 꺼 같은 전력으로 우승 이뤄낸 건 장하긴 하다만...

어쨌든 나에겐 여전히 162경기 pennant에선 팀을 맡기고 싶은 최고의 감독 중 하나이나 WS에서는 팀을 맡기고 싶지 않은 감독이다. Cox처럼.

나머지는 책 다 읽고..
Posted by Q1

1차 중간고사

斷想/身邊雜記 : 2009. 10. 14. 02:40
이러니 저러니 1차 중간고사 -2과목 뿐인-를 끝냈다.

열역학 하도 어렵다고 S모군이 징징 짜서 그러려니 해서 그런지...
그냥저냥.. 못푼 문제들도 좀 있긴 하고 쓸데 없는 거에서 시간 까먹은 것들이 있긴 한데...
뭐 나만 틀렸겠어. 라는 안이한 생각. 짜증이라도 나야 하는데... 암 생각 없다는;
차근차근 하나씩 따져가면서 족보 풀어볼 때와 달리, 고민 안 하고 과감히 나 쓰고 싶은데로 쓰고, 안 풀리는 거 패스하고 나니깐 또 시간이 30분 넘게 남았길레, 다 푼 것도 아니고 해서 셤 끝날 때까지 시험장에 있긴 했는데... 뭐 딱히 답안지가 달라지진 않은 듯.

방에 들어왔더니 와 있는 메일 하나.

이 녀석들은
뭐 겨우 1차 중간 본 거 갖구 호들갑인거지?

아, 정말 축구든 야구든 테니스든 농구든 뭐 하나 빡세게 땀빼고 뻗어버리고 싶다만...
비가 온다는;; 
그리고 여기 Astro Turf 깔려 있는 운동장에서 얼마전에 축구 해봤는데...
인조잔디 최악이라는... 그저께 축구했는데 발목이-_- 바닥이 이상하니 발목 무릎 허리 관절 쪽이 좀 신경쓰이더라.. 특히 발목.
기온이 한 5도도 안 되는 거 같은데 강바람 맞아가면서 야간에 뛰었더니 땀이 나면 바람 땜에 모골이 송연할 정도로 추워져서 고생했다. 미쳤다고 반팔 반바지 입구 뛰어서-_- 감기 안 걸린게 다행일런지도 ㅋ
(새 축구화 탓일 수도 있긴 함. 쓰던게 아니니깐 뭐가 문제인지 모르지. )

일욜에 어정쩡하게 축구했더니 몸은 찌뿌둥하고, 시험은 끝났고, 비는 오고.
그렇다고 어디 전망 좋은 데서 책이나 하나 들구 가서 커피 마시거나, 누구 만나거나 하고 싶긴한데.. 불러낼 사람도 없고, 만나주는 사람도 없고.. 시험 끝났더니 더 불쌍해졌네...쩝;
재진이는 축구하다가 코 상대 어깨에 부딪힌 거 떔에 병원갔고.

게임 하나 깔아서 미친듯이 날새고 하면 딱일꺼 같은데 그러면 달력에서 한 달이 통째로 사라질까봐.. 차마-_-;;

시험 끝나니 더 불쌍해졌네. 오늘따라 야구 중계도 안 하는 건 뭐람.
책상에 널부러진 이번주가 due인 숙제가 눈에 들어오긴 하는데.... due인 날 하면 설마 시간 모자라겄냐...

아 뭐하지~
Posted by Q1
토일월 연휴인데, 화욜 아침에 시험 보는 뭐같은 교수덕에 놀 기분도 안 나지만.... 방에서 야구나 봐야지.
금욜 오전 수업 끝내고 어슬렁 거리다가 비오길레 방에 들어왔더니 도착해 있는 이메일 한통.

Dear Gyuweon,

I would like to invite you to meet with me and discuss your research objectives at MIT.  If you haven't yet selected a thesis advisor, this would be a good opportunity to investigate options.   

Sincerely,

털러 교수 메일인데, 이 할배가 대체 왜 나한테 이런 메일을 보낸 걸까?
난 컨택메일 보낸 적이 없는데 말이지.... 교수가 먼저 학생한테 컨택하나-_-a
나 있던 센터장님이랑 친한게 조금 걸리긴 하는데.. 일단 만나는 볼까 한다만.
막판에 유학나오면서 이리저리 나한테 화내신게 많아서-_-a
내가 L0에 그냥 쳐박혀 살아서 그렇다만은.. 박사님들 술자리에 끼는 거 좋아하지도 않고.
시험 끝나고 부딪혀 보면 뭔가 나오겠지.
Posted by Q1

변화

斷想/雜談 : 2009. 10. 9. 12:38
고등학교 후배를 따라, 여기 목요 밀알 모임이란 곳을 따라가 보았다.

말씀을 들으면서 생각해봤는데,

가끔 주변사람들과 신앙에 대해 얘기할 때,
내가 고민 해보고 내 안에서, 나와 하나님 사이에서 답을 다시 찾아야지,
그냥 남의 (목사님의) 답을 받아들이면 그건 내 신앙이 아니라 남의 신앙일 뿐이라고 했던 얘기가 문득 떠올랐다.
주제 넘은 얘기를 하긴 했던 거 같다.

생각해보면 나도 그렇게 말씀 읽으면서 깊은 사색 해본 지 시간이 좀 많이 흐른 것 같다. 그리고 오늘 목사님 말씀처럼 깊이 있지도 않았고...

사실 여기까진 그래도 전에 쌓아 놓은 게 있으니깐 여유 부릴 수도 있긴 하겠는데...

하나님과의 교제를 연애에 비유해서, 계속해서 새로운 점을 찾는 것, 변화를 서론에 얘기한 것과 이어보면...  지금 내가 필요한 게 무엇인지 조금 감을 잡을 것 같다.
지금까니 내가 누리고 만났던 하나님에 하나님을 그대로 내버려 두고 있었던 것 같다. 내 나름대로 주제 넘게 결론을 내렸다 이거지-_-

다시 예전만큼 재미있게 말씀을 볼 수 있을까?
이런 저런 생각만 많다. 당장 티비 끄고 성경책 펼치지도 못할꺼면서...
Posted by Q1
Sunday Night Football
개막주엔 보다가 껐는데 패츠가 끝끝내 역전승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지난 주는 Common Kitchen에서 다 같이 밥 먹으면서 스틸러스인가 베어스 4Q 동점에서 필드골 실패하고 막판 필드골 허용해서 지는 거 보고, (중계였나? ) 이래저래 피곤해서 뭘 또 봤던 거 같은데 기억에 없고 -_-

3주차.
두 명쿼터백 간의 대결.
사실 워너의 경기는 슈퍼볼 밖에 본 게 없다.
3번의 슈퍼볼.

사실 매닝가의 형인 페이튼의 경기는 그래도 언젠가 플옵 경기를 SBS에서 해줬던가 그래서 슈퍼볼 말고도 봤...(참 민망하군)

결론은 둘다 정규 시즌 경기는 본적 없다고 ^^:;;

나름 슈퍼볼 MVP 쿼터백들이라 캐스터는 신나서 떠들긴 하더라.
경기는 초반에 양쪽 수비에 밀려서 둘다 뭐 이렇다할 활약은 못했으나..

전반 결정적인 레드존에서 2번의 찬스를 무산시킨 워너에 비해...(동료들이 콜츠 수비진을 못 막아준 게 좀.. ) 지난 주의 미친듯이 활약이 무색할 정도 더군.
2Q에 TD 하나 성공시키고 2Q 막판에 수비를 잘 해낸 것을 반전으로 3Q에 매닝은 미친듯이 패스를 뿜어냈고, 콜츠의 러싱도 카디널스 수비진이 못 막아내면서 그냥 경기는 일방적으로 흘러 버리더라...

사실 카드널스가 10승 거둔게 몇년 전일지 모를 정도로 약체고...(작년도 간신히 와일드 카드 아니었나? 지구가 병신이었나;;;) 콜츠야 당연히 지구 우승을 노리는 강호이고 하니 QB를 제외한 다른 능력이 많이 차이가 나긴 한다만... 그렇다고 프로에서 콜츠가 핸디로 10점 잡아주고 할 수도 없는 노릇.

그래도 부상으로 사라질 꺼 같았던 모습 다시 보니 좋긴 하더라. 그래도 결국 워너 불쌍해서 끝까지 못 보구 4q 초반 공격 무산 되길레 껐.... ㅡ.ㅜ

Posted by Q1

Fenway vs LAA 090916

sports/baseball : 2009. 9. 20. 02:16
boxscore

수업이 시작한지라 선발투수도 확인을 안 하구 무작정 간 경기.
뭐 둘다 관심 없는 팀이라...

명단의 사운더스 보고 not bad했다가,
폴 버드가 몸 푸는 거 보구 얼마나 좌절했는지... -_-

9회말 2사만루에서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고 하면 다들 재미있었겠구나 하겠지만...
실상은 잔루가 너무 많아서 지루했다는...
9이닝 경기가 4시간 넘기는게 어딨어... 어이 없는 에러나 해싸고...
경기 참 재미없게 했다는...
사실 레삭스는 버리는 경기였는데 5회에 5점이 터지면서 운좋게 잡은 거...






Posted by Q1

Fenway

sports/baseball : 2009. 9. 15. 06:55


그래, 펜웨이다...
도착해서 잠 안 오는 밤에 질러버린 그 티켓...
생애 첫 MLB구장 방문.

그리고
레인 딜레이 2시간. orz

비도 안 오는데 일기예보에 소나기 예보 되어 있다고 그 비 왔다가 그 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단다... 미친 거지...
결국 비 안 오는 2시간을 날리고 방수포 벗기려니깐 비오기 시작.
그리고, 경기 강행.

조금 오다 그쳐서 3회까진 무리 없이 진행.
무안타로 신인 투수한테 농락당하다가 3말 9번 알곤이 부터 쳐대기 시작해서 3회에만 8점을 내며 아작을 내버렸...
4회부터 다시 비 쏟아지는데 이기고 있으니 어케 버티더니 5초에 다시 좀 잦아드는데 베켓 실점. 완봉 날라가고...
결국 6초에 비 다시 조금 거세지니 기다렸다는 듯이 강우 콜드. 2시간 안 기다렸으면 경기 9회까지 다 끝냈겠다...

난 이런 양키 녀석들 사고방식 평생 이해 못할 듯...

요새 확실히 유킬이가 레삭스 간판이더라...

boxscore
마지막 줄께에
경기시간 1:44 Rain delay 3:00 ㄷㄷㄷ
Posted by Q1


그러니깐 말이지 18주차까지 내가(Q1)이 1위였다는 거지...
그러나 21주차에 10위라는... ㄷㄷㄷ
Rank   	Team		  W-L-T  	Pct  	GB  	LastWk  Wav  	Mov
*1. Chul Horns 238-171-32 .576 - 15-6-0 9 70
*2. Boss Hogg Outlawz 243-176-22 .576 - 14-7-0 15 78
3. Lazyong Athletes 233-176-32 .565 5 10-8-3 4 41
4. Long John Silver 218-185-38 .537 17 12-8-1 6 25
5. gang9 217-188-36 .533 19 14-7-0 10 49
6. jejoong 214-197-30 .519 25 20-1-0 11 95
7. Bitte 211-194-36 .519 25 8-12-1 1 23
8. hally&gally 214-199-28 .517 26 7-14-0 20 23
9. Dynasty 211-197-33 .516 26.5 13-8-0 13 74
10. Q1 208-194-39 .516 26.5 1-20-0 5 42

그리고 그 덕에 중위권 대혼전을 야기 시켰다.
6위에 jejoong 팀 20-1 이고 10위의 내가 1-20. 내가 무슨 짓을 한건지 해본 사람은 감을 잡을 듯 ㅋㅋㅋㅋ
마지막 주 규정이닝 미달이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연구소 일 마무리 하고 출국 준비하느라, 와서 적응하느라 정신 없어서 야구
신경 못 썼다고 하면 왜 아무도 안 믿어주는 건데? -_-




Posted by 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