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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25 Guessing by Q1
  2. 2009.11.24 제목 없는 관계 by Q1
  3. 2009.11.23 2012 by Q1
  4. 2009.11.16 SNF - Pats vs. Colts by Q1
  5. 2009.11.11 4년전.. by Q1
  6. 2009.11.11 N-doped 2 by Q1
  7. 2009.11.09 동기들. by Q1
  8. 2009.11.05 Fall is over by Q1
  9. 2009.11.02 SNF - Favre returns to Lambeau Field @Green Bay by Q1
  10. 2009.10.31 귀국... by Q1
  11. 2009.10.29 WS 로스터 by Q1
  12. 2009.10.25 V10 - 그렇게 바라던, 그러나 예상치 못한 엔딩 2 by Q1

Guessing

斷想/身邊雜記 : 2009. 11. 25. 06:51
주말에 무리를 하긴 했지만,
월요일 아침 지나고, 오후엔 스케쥴이 없었고 해서. 그냥 정상을 찾아간다고 생각했다.
뭐 대충 한국에서 교회 끝나고 오랜만에 멀미마을 OB들 모여서 밥 먹구 밤 늦게까지 수다 떨고 집에 들어오고 맞이하는 월요일 아침 정도? (면 1년에 몇 번 없는 많이 빡센 일요일이긴 한다; - 일욜 음주 제외. 이건 영역이 다른 이벤트니깐)

잘 때까진 몰랐는데,
아침에 못 일어났다; 보통 알람끄고 5분,10분 누워있는 버릇이 있는데...
다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지워진 시간은 무려 30분..
머리는 완전 산발이 되어 있고, 머리맡에 습도유지를 위해 널어놓은 수건은 바닥에 뒹굴고 있고... 이렇게 험하게 잤다는 건 무지 피곤했단건데... 술은 토욜에 먹었는데 화요일 아침이 왜 월요일 아침보다 요란한거냐.
내가 먼저 씻는게 당연한 걸로 되어 있어서 재진이는 일어났다고 해도-_- 나 씻기 전엔 씻지를 않으니... (얘가 왜 날 믿고 이러는지, 이러다 나 땜에 둘 다 지각함 할 듯) 아무리 오늘 수업이 10시라지만 시간이 그리 넉넉친 않은...

나가기 전에 날씨 확인하러 컴터 켜니, 깨끗한 MSN. 얘도 늦잠 잤나? 혹시 모르니 문자 안 보내고, 전날 무리할 걸 뻔히 아니깐.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수업을 갔더랬다. 수업 시간엔 정말 정신줄 제대로 놓구 멍... 오늘 따라 왜 모르는 내용이 이렇게 많냐.

점심 식욕은 없는데, 그냥 평소보다 많이 시켜서 다 우겨넣구. 커디션 안 좋으면, 소화는 정상이라 가정하에, 일단 많이 우겨 넣는게 도움이 된다. 컨디션 안 좋아서 안 먹으면 식욕만 없다가 아프기 시작하는 경우도 가끔 있으니;

영어 수업도 조별 디스커션 대충 버티고, 영어 듣기 시험은 뭐 그래도 정신줄 안 놓구 넘긴거 같고. 점심 먹으려는 압둘한테 조그만 친절을 베풀었다가 신호등 땜에 셔틀 놓칠뻔 하고-_-; 날씨 추워서 걷다가 잠깨면 낭패였거든;

들어와서 4시엔 일어나겠지 하고 4시반에 알람맞추고, 이따 학교 가면서 전화를 하든, 문자를 보내든, 그나마 오늘 오후는 피아노 연습 또는 레슨일테니...

자다 깨니 3시반, 역시나 30분만 더 했다가.. 4시 좀 넘어서 전화가 오시더라.
좀만 참으면 전화 했을텐데... (아마도. 이번에도 알람끄고 다시 자서 5시에 일어나서 미팅 늦는다고 난리만 안치면; )

근데 혹시나 했던, 늦잠 잔거 역시 맞으시단다.

좀 있다 가서 무슨 얘기해야할지 그라첵 교수 홈피나 함 훑고 학교 가야겠다.
두서 없는 신변잡기 잡담

Posted by Q1
제목 없는 사이/관계/ 기타 등등 whatever

친구/선후배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인, 애인도 아니고.
그 사이 어딘가. 제목 또는 이름이 붙어있지 않은 그런 관계.

몇년 전에인가, 처음으로 저 표현을 봤을 땐 참 신선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땐 아마도 내 state가 분명 0 또는 1, 아마도 1이었을 때였던 거 같긴 한데, 장담은 못하고.
이미 지나온 (0이었다면 상관없는) 단계라 여유있게, 단어를 음미(?)했었을 꺼 같은 기억이..나는 건지 만들어진건지. 하튼.

요새 딱 그런 상황에 쳐해서, 오랜만에 다시 "제목 없는 사이"-_-라는 말을 다시 보게 되니...
-이게 이젠 예전처럼 참신한 말은 아니게 된 듯하다만-
괜히 내 상황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게 된다.
그런 다고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고민은 시간 잡아 먹는 하마

제 아무리 고민하고 이름 지어볼려고 머리 쥐어뜯어봐도,
어쨌든 답이 나올 때까진
제목 없는 관계.


Posted by Q1

2012

stuff/movie : 2009. 11. 23. 14:07
미국와서 본 첫 영화.
알려진 바대로 재난 영화.

전형적인 미국식 스토리들.
가족, 인간애. 그리고 평범한, 어쩌면 루저에 가까운, 일반인의 영웅신화.

디지털이 시간이 맞았으면 좋았겠으나, 교회 끝나고 하이야트에서 커피 마시다가 -MIT학생 45% 해주니 별다방보다 싸다; 팁을 줘야 하지만- 즉흥적으로 간거라... 벨릭한테 전화해서 영화시간 물어보고, 40분전에 걷기 시작했으니... 버스 바로 오고, 지하철도 거의 바로 오고, 시간 정말 딱 맞춰서 10분전에 보일스턴역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표사고, 입장. 지정좌석제가 아닌게 신기했어. ㅋ 오히려 우리나라는 자유좌석(올해 조금 바뀌었다만)인 야구장은 지정좌석이면서, 영화는 반대네? 라고 혼자 생각을 ㅋ
아, 무슨 여긴 예고편과 광고를 한 30분은 틀어주데... 예고편 보다가 둘 다 지쳐서 널부러졌..

AMC가 메가박스와 같은 프랜차이즈인 듯 마크가 똑같았어. ㅋ

자막 없이 컴터에서 들으면 못 알아들으면 다시 보면 된다지만, 극장에선 되감아 다시 볼 수 업으니 대사 좀 놓치면 -뭐 물론 이 영화는 대세에 아무 지장없는 영화지만- 답답하긴 하더라. 신경쓸 필요가 있던 없던, 신경이 거슬리니깐.

예고편 보다가 또 멍때리다가 깜놀-_- 함 해줘서 구박 받을 뻔 하고.
근데 뭐 늘상 그러니깐;

결국 오늘 바쁜 아가씨 스케쥴 완전 spoil해 버린 꼴이 되어버렸는데, 잘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바쁜 걸 아니깐 주저주저하다가 결국 할 꺼 다하면서 시간을 더 많이 뺏어버리는 더 안 좋은 결과가...

이번주 금토일 3일 나 답지 않게 너무 바쁘게 보낸 거 같다. 서울서도 이렇게 스케쥴 여러개 소화한 주말 자주 있진 않았으니... 옛회사 사람들, 교회 사람들 + 개인적인 스케쥴들.
옆에서 룸메는 주말내내 슬램덩크 복습하고 무한도전과 기타 등등을 주말내내 소화하고 있는 걸 보니... 같이 안 놀아줘서 미안한 마으미...
Posted by Q1

SNF - Pats vs. Colts

sports/NFL : 2009. 11. 16. 13:57
Sunday Night Football 10th week
New England Patriots vs. Indiana Colts

탐 브래디와 페이튼 매닝의 쿼터백 대결.
2000년대 첫 10년 가장 우승 많이 한 팀은 패트리어츠이지만, 가장 많이 이긴 팀은 콜츠다. 물론 맞대결에서 4승6패로 콜츠가 열세. 경기 시작전에 악연을 보여주는데...
플옵에선 안습으로 진 경기들..
1야드 앞에 두고 TD 실패했던 장면들.. ㅋㅋㅋ
불쌍한 메닝.

그러나 13초 남기고 역전 TD로 결국 매닝의 승리.
종료 3분전만 해도 존재했던 13점차는 어느새 증발하고, 13초 남기고 역전 TD
(사실 동점 TD인데, 보너스 킥 차면서 역전)

2:33 남기고 TD 성공하고 온사이드 킥을 안 하고 그냥 넘겨 주길레.. 어떻게 하려나 봤는데.. 결국 첫 드라이브에서 막아내고 수비할 때마다 타임아웃 불러가면서, 2미닛 워닝 들어가는 순간에  무리하게 4th down에서 펀트 안 차고 재차 공격 시도.
성공하는가 했으나, 펌블 하면서 잡을 때 밀려서 넘어지면서 다시 선 안쪽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1야드가 모자라서 공격 실패 -_-
공격권 콜츠한테 넘어갔고. 그래도 최고의 쿼터백 1,2위 다투는 메닝한테 29야드 1:57만에 하는 거 쯤이야. 그 찬스에 역전 못 시키면 영원한 2인자 하는 거지 뭐.
캐스터들 말로는 투 미닛 워닝에 딱 걸려서 비디오 리뷰 신청 못한게 블리첵은 죽을 맛일꺼라고 ㅋ

하튼 시험 이틀 전에 재미난 경기를 봤다.. ㅡ.ㅜ

낼 벼락치기 하지 뭐..
Posted by Q1

4년전..

斷想/身邊雜記 : 2009. 11. 11. 15:52
월욜에 정환이형이랑 려옥이 누나가 보스턴 놀러와서 옛날 얘기 하다가..

깻잎사건얘기가 나와서..

문득 기억 나서. 싸이가서 찾아보니 단체사진은 멀쩡하네.. ㅋㅋ

참 많이도 모였었네...

거실에 책꽂이가 있는거 보니, 3단지 살 때인듯. 부모님 울산 가계시고, 동생은 어디갔었더라? 하튼 집이 비어서... 사당으로 이사 와서 바로 였을 텐데.. 정환이형이 차 끌고 오면서 길 물어봐서 동네 주민 허은진한테 전화기 넘겨줬던 기억이...


저렇게 모여서 놀았다가... 뭐 하튼
누가 깻잎을 너무 많이 사와서, 젠가해서 걸리는 사람 맨 깻잎 5장씩 한꺼번에 먹기였는데.. 이게 5장쯤 되면 한두장일 때와 얘기가 좀 다르더라고-_-

그렇게 없앴는데도 냉장고엔 깻잎과 상추가 한 가득이었...;; 사실 상에 젠가 옆에 깻잎과 깻잎꼭지가 널부러진 사진도 있는데... 좀 추한 거 같아서 패스 ㅋ
목자 3번 한 것 중 목자들끼리 가장 즐겁게 잘 뭉쳤던 걸로 기억이...
원래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도 많았고, 그 이후에도 같이 엮인 사람도 많고...

Posted by Q1

N-doped

斷想/身邊雜記 : 2009. 11. 11. 12:09
수업시간에 보고 하도 어이가 없어서.. ㅋ


수업시간에 조금 늦었는데 뭘 틀어놔서 왠 뮤직비디오를 틀어놨지 했다가,
가사 보고 ㄷㄷㄷ

Posted by Q1

동기들.

斷想/雜談 : 2009. 11. 9. 09:57
시험 공부가 하기 싫은 나머지.
슬쩍 뉴잉글랜드 지역 고등학교 동기들 명단을 쭉 훑어 봤다.
보스턴(MIT/하버드)에 현재 12명, 브라운대학교에 1명, 그리고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간 애들 2명, 졸업하고 뉴욕에서 일하는 친구 1명. 총 16명.

182명 중 16명이면 한 동네에 적은 숫자는 아니지.

나를 제외한 15명 중 9명과 같은 반을 하고, 6명과는 같은 반 한 적이 없고.

나 포함해서 무려 7명이 고2 때 같은 반. 고2 때 우리반이 6반 중에서 제일 적어서 28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4가 유학나와서 같은 동네에 있는 거다;; 버클리에 2명 스탠포드에 1명, 미시간에 1명, 존스홉킨스에 1명이니깐 12명이 유학나와 있네-_-a 고2 때 기억나는 애들은 주로 의대, 금융, IT 업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애들이 유학나가 있어서 내 기억 속에서 흐릿해진 건가 보다;;;

고 1때 우리반은 차라리 친했던, 3김, 오셩, 참치, 성욱이 등등 친했던 애들 중 유학 나와 있는 애들이 많은데, 이 동네 4명, 전체적으로 12명 정도. 흠, 더 많을 꺼 같은데 비슷하네; 단지, 고2떄 반 애들하고 안 친했던 거 뿐인가...

고3때야 달랑 11명 중 카대의대만 4명 포함해 의대 5명, 유학 3명 (죄다 MIT), 서울대 대학원에 1명, 삼성에 1명. 닭은 뭐하지? 셤 준비했던 거 같은데; 달심이나 압둘한테 물어봐야 겠군.

의외로 구체적으로 숫자를 세어보니, 생각보다 많은 부분도, 생각보다 적은 부분도 있어서 놀랐다. 그러나 저러나 12기의 동기 없어요 툴툴툴은 타당한 불만인거 같다. 9기 16: 12기 2명.

보스턴 놀러온 정환이형, 려옥이 누나랑 얘기하면서 느낀 건데,
한가지 아쉬운 건, 스탠포드나 뉴욕 처럼 우리 교회 사람들이 이 동네 많진 않다는 거.
스탠포드에 래영랜드가 청년부 회장해서 우리 교회 사람들 다 모아갔다는 얘기엔 할 말이...
한큐 있을 때 마이애미나 놀러가야 하는데... 
Posted by Q1

Fall is over

sports/baseball : 2009. 11. 5. 23:11
예상대로,
리한테 2경기만을 내주고 양키스가 4-2 승리를 거뒀다. 4-3이 되려면 2차전 페드로가 이겨줬어야 했다-_- 그렇게 되면 시리즈 향방은 사실 모르는 거였는데, 페드로가 2차전 지는 순간 양키스한테 반이상 넘어갔다고 보는게... 물론 릿지가 마지막 반전의 희망을 산산조각 내기도 했지만.

6차전은 페드로 4이닝 예상은 맞았지만, 3이닝만에 4실점할 줄은 몰랐다.
2:1 정도 스코어에서 4회 채우고 바로 바꾼다던지, 5회에 주자 좀 남겨 놓구, 옛날 문제의 그 0.1이닝 처럼, 바뀔 꺼라 생각했는데... 그리고 이어지는 더빈의 불장난.

페팃도 6회부턴 못 버텨낼꺼 같더니만, 하워드가 결국 하나 쳐냈지만. 더빈의 불장난으로 이미 경기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었다. 양키 불펜이 아무리 허접해도 리베라가 2이닝 던져서 틀어 막으면 된다는게 얼마나-_- 상대팀한테는 WS에서는 얼마나 피곤한 일이지 새삼 깨달았다. 양키스 월드시리즈를 너무 오랜만에 봐서 ㅋ

정말 공화당, 부시 때문에 우승 못했던 건가, 정권 바뀌자 마자 우승 해주는 센스.
암흑의 80년대(20년대 이후 유일하게 우승이 없던 10년)에 이어 무관의 21세기를 보내나 했더니 그나마 이번 10년 안엔 우승 한 번 하는 구나 ㅋ

가을은 끝났고 다음주 월욜부터 시험이구나.. orz
이 놈의 지잡대 시험은 또 어려워 갖구...
Posted by Q1
8th Week, Sunday Night Football.
Min. Vikings @ Green Bay Packers.

Brett Favre가 그린베이의 람보 필드에 다시 섰다. 상대편으로 ㅋㅋㅋ
16년간 자신의 홈구장에 원정을 온 파브. (Favre인데 FARV로 읽는다). 그린베이에서 은퇴를 종용당한 뒤 작년 뉴욕 제츠에서(?) 올해는 미네소타에서 뛰고 있는 그린베이의 전설.ㅋ 첫 그린베이의 오프닝 공격이 끝나고 파브가 등장하니깐 정말 가관이더라.

엄청난 함성. 배신자라고 야유를 하거나, 돌아온 왕년의 스타에 대한 환호. 모두들 둘 중에 하나. 경기 시작전에 해설자들이 그들은 파브의 팬이 아니라 그린베이의 팬이라고 했던 거 같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 초반엔 야유 하는 사람들 많이 잡아주더니 경기 막판에 파브의 승리로 끝나는 게 확정적이 되니깐, We still love 4 이런 거 많이 잡아주더라. (파브의 백넘버가 4번_

초반에 어이없는 턴오버로 자기 진영 20야드 쯤에서 공 뺏긴거 다행히 필드골로 막아내고.
(파브가 공 받으려다가 관두고 전체한테 뭐라 지시 하는데 센터가 공을 빼 버려서 걍 공이 파브 허벅지 맞구 뒤로 굴러서 그린베이가 펌블 리커버해버렸다. ) 그 상황에선 당연히 TD내주는 거라 봤는데 막아내는 거 보고 미네 수비가 참 대단하구나 싶었다.

그리고 곧장 금새 터치다운 2개로 14:3으로 역전시키는 파브.
1야드 러싱에서 밀어붙이다가 안 되니깐 손 내밀어서 공만 슬쩍 넘기고 들어오는 재치로 일단 역전. 그리고 51야드 짜리 롱패스에 의한 터치다운. 리시버 하나 막는다고 수비가 셋이 떴는데 서로 부딪혀서 셋은 바닥에 구르고 공격수만 여유있게 공 잡아서 남은 거리 존을 향해 뛰어가는데 좀 웃겼음. ㅋㅋ 

그리곤, 전화 한통 걸려오면서 통화하다가 후배한테 걍 우리방 와서 밥 먹으라고 제안을 해서, 방을 좀 정리하고 식사 준비하고 비상이 좀 걸려서 ^^;; 중간은 다 못 보구.. 하핫^^;;
밥 먹구 설겆이 하구 스코어를 확인 하니, 그 순간에 로져스의 24:20이 되는 터치다운 패스 성공. 오호~ 3쿼터 막판에 경기 다시 재미있어지는 구나~ ^^

그러나 바로 파브가 반격의 TD 성공해서 다시 11점 차. 그리고, 다시 그린베이의 반격. TD 성공후 5점차에서 필드골 한 골 차이로 좁히기 위해 2포인트 컨버젼 시도했으나..
수비 팔뚝 사이로 공이 빠져간 것은 좋았으나 뒤에 있는 우리 편 손 사이로도 공이 빠져 나갔네? ㅋㅋㅋㅋ 결국 TD가 필요하게 되었고, 파브는 급한데로 필드골 하나만 넣어도 꽤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써드상황에서 던진 패스가 잡고 수비가 막으면서 목 감아 던졌는데 존을 넘어가버렸다;; 그러면서 터치다운. 승부 결정.

파브 쫓아낸 그린베이는 좀 후회 스러울지도.. 로져스 키워 볼라고 하는 듯한데... 오늘 경기 내용을 떠나서 그냥 팬들은 파브가 그리울 듯하다. 아쉽게 졌으니...

뉴욕자이언츠가 필라델피아에 원정가서 이글스랑 하는 건 끝에만 교회 다녀와서 봤는데, 월드시리즈 4차전 얘기 많이 하더군. 경기 막판이라 그런지 몰라도 ㅋㅋ 어떻게 야구랑 매치업이 똑같냐 ㅋㄷ

하튼 이렇게 주말에 교회 다녀와서 스포츠 중계만 보구 이러니... 연애는 다 글렀..-_-
성적은 또 어떻구..

경기 막판에 그린베이 리시버가 파브 앞에 뻣었다가 한참 있다가 일어나서 나가는데 농담을 던졌는지 파브가 뭐라뭐라 하니깐 미소 짓고 필드로 돌아가는게 보기 좋더라. ㅎㅎㅎ 첨엔 파브가 손가락으로 가리키길레 저게 좋은 쪽이었을까 나쁜 쪽이었을까 궁금했는데... 좀 지나니 그린베이 선수 표정 보여주는데 웃는 거 보니... 좋은 얘기거나 농담이었던 듯 ㅎㅎ

경기 끝나고 인터뷰에서, 그린베이 팬들에게 한마디 이러니깐,
I hope 내가 그들을 사랑한 만큼 그들이 날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고, 난 여기서 16년을 보냈고, 내 heart를 줬다고.
팀에게 서운한 건 역시 구단 프론트한테 서운한거지, 동료와 팬들에게 서운한 건 아닌가 보다... (단지 말 잘하고 이미지 관리하는 건지 몰라도)

자자, 이제 월드시리즈 4차전을 봅시다~ ^^

+) 이글스의 도너반 맥넙 인터뷰에서 야구 관해서 물으니 대답 잘하네 ㅎㅎㅎ
하워드 슬럼프에서 빠져나오고 오늘 크게 이길꺼라고 ㅎㅎㅎ
과연 ㅋㅋㅋ
Posted by Q1

귀국...

斷想/身邊雜記 : 2009. 10. 31. 13:42
이번 겨울에 들어갈까?
압둘이 자꾸 등 떠밀기도 하고.

여름에 못 챙겨온 책들도 있고,
여름에 그냥 한 3박4일 놀러가는 거처럼 방 해 놓구 출발해서-_-
방 정리가 필요할 텐데.. 어떤 꼴일지 걱정이..
교수님께 인사 못 드리고 나온 것도 찜찜하고.

집에 슬쩍 갈까 하는 의사를 표현했더니 엄마는 매우 반기시고.
친구들도 역시나. 홍승이랑 계영이도 반기고.
심지어 계영이는 담달에 결혼하는 우영이-은진이네 집들이 그럼 나 있을 때 맞춰 하면 되겠다고 좋아하고..(선물 살 때 돈 낼 사람 늘어서?)
윤호한텐 얘기 안 했는데, 셀틱스꺼 부탁한 게 이미 있고, 레삭스 추가로 부탁할 듯;
쓰봉 결혼식도 1월이니 보고 올까 하고.
 
들어간 김에 연말정산 서류도 처리하고 오면 좋으련만. 그럼 KIST에 나가야...
그럼 선물이랑 해서 일이 커질...-_-
-이건 뺄까; 셋째주 월욜부터 할 텐데, 셋째주 월욜에 서류 해서 내버리고 화나 수욜에 출국해야 되면 한국에 얼마나 있어야 되는 건가... 12월 말에 들어갈 꺼면 이건 좀 오바인가.

일부러 안 들어가다가 오랜만에 교회 청년2부 클럽에 갔더니 보이는 반가운 이름들, 얼굴들.
한용이형 글 눌렀다가, 영찬이형 결혼식 얘긴 그래 아까 들었다만, 미혜도 오늘 결혼하네? 하고 시계를 봤더니 이미 예배 시작했을 시간 ㅋ 옛날 우리 목장, 마을 사람들 갔겠네... 지난 1월~6월 같이 했는데, 왜 엄청 오래 된 거 같이 느껴지지... 민영이랑, 석우형, 정심이 누나 다들 갔겠네 싶은 생각이 드니 그 때 생각나고.
이번 목장은 민형인 진작에 공연 땜에 이탈했고, 나도 2달만에 떠났으니... 창규형과 세호 둘이서 꽃밭에서 신났겠군... 이번 목장 사람들 생각하면 무리해서 12월 주말 하루 있고 싶고. 1월에 목장모임 가봐야 새로 바뀐 목장에 인사만 하고 나오는 거라...
막상 일정을 짜려고 보니 머릿속만 복잡해졌다. 희선이 처럼 깔끔하게 기말 보는 주에 출발하면 교회 사람들 보긴 좋은데... 기말 보고 떠나야 하는 1년차로썬 불가능한 일정이고.
어차피 늦은 12월에 가서 1월에 올꺼면 최대한 뒤로 늦춰야 행정일들 많이 할 수 있을텐데, 그러면 여기 눈치가 좀 보일꺼 같고.

정답은 없는건데. 그냥 기말만 다 보고 내 마음대로 하면 되는건데...
내 마음 속에 뭐가 우선 순위가 높게 매겨져 있는지 나도 모르겠다.
너무 짧게 있으면 아쉬울 꺼 같고, 너무 길게 있어봤자 할 일도 없고,
술 마실 건수가 늘면 늘었지...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꺼 같지도 않고. 얼마가 적당할까나.

8월에 떠나오기 전엔 1월에 플로리다에 한큐나 보러갈까, 필리 가서 우진이나 만나고 순겸이형한테 밥이나 얻어먹을까 뭐 이런 생각이었는데 말이지.

오늘 UA 표값 알아보니, 안 뜯겨야 될 세금 뜯긴 것 때문에 오늘 10월달 생활비 입금되었어도 (현재 있는 돈)-(11월 생활비)-(비행기값) 하면 아슬아슬해 보이던데.
장고 끝에 표 없어요 소리 들을라나? ㅋ
이번 주중에 환율 1170원 밑으로 가면 현민이한테 전화해서 환전 및 송금을 하고, 11월 9일에 열역학 2차 중간고사 보고 심리 상태에 따라 결정해야겠..


Posted by Q1

WS 로스터

sports/baseball : 2009. 10. 29. 13:27
정말 양키 로스터 보면... 겁난다. 겁나. 부상 하나 잘 터지면 대책이 없겠던데? ㅋ
AL리그 팀에게 WS가 지금까지 포스트 시즌과 다른 것은 NL 홈구장에 가면 투수가 타석에 들어가는 전통적인 야구로 바뀐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투수 교체 시점에 투수 타석에 믿을 만한 대타 한 둘은 보유하고 있어야 된다는 것인데.

네이디가 부상이라 없는 건 알겠는데, 백업 멤버가 참나... 그러니 늘 대주자만 쓰지 싶긴 한데. 그래도 그나마 타석에 세울 만한 건 가드너, 제리 헤어스턴 정도인가? 3, 4, 5차전 후반부에 많이 아쉬울 듯.

ALCS야 비 믿고 3선발로 돌렸지만, 이번에도 비 믿고 그러시려나?
선발 셋 중에 하나라도 1,2,3 차전 중에 문제 발생하면 4차전이후는 그냥 말리는 거임. 벌떼 불펜하고, 버넷 때 몰리나를 써야 되어서 백업 포수를 하나 더 데려 온 점 등에서 - 사실 어차피 데려올 타자도 없긴 했다만- 정상적인 라인업이 아니긴 한데. 맷 스테어스라도 있는 필리가 우세해 보인다. 벤치는...-_-a 사실 이건 뭐.

그렇다고 오늘 휴즈부터 줄줄이 나와서 불질하는 것이, 양키 불펜도 리베라가 릿지보다 믿을만 하다는 거 외엔 나을 꺼 하나도 없어 보인다는... 휴즈가 확실히 시즌 막판 들어서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8회 휴즈, 9회 리베라로 가는 필승 공식은 무너진 상태로 보는게 맞고. 그나마 조바를 쓸 수 있는 것 정도. 필리는 메드슨이 그닥 효과적이지 않고, 다행히 릿지가 불안하긴 하다만 잘 막아주고 있는게 위안거리.

오늘은 리의 우세인게 맞고. 내일도 역시 페드로가 초반에 크게 무너지지 않고 자기 페이스로 던진다면, 결국 버넷이 또 중간에 무너지는 이닝이 나오겠지. 과연 버넷이 불펜 싸움으로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을지가 관건. 페드로한테 우세를 주고 싶고.

해멀스랑 블랜턴은 그냥 안습.

단기전 타선은 꼴리는 대로 터지는 거라 터지기 전까진 누가 터질지 모르겠음.

리한테 2경기 주는 거라고 계산 잡는게 맞다고 봐야지. 오늘 초중반까지 7개의 삼진이 지터 1개, 텍셰 2개 롸드 2개 포사다 1개 마쓰이 1개. 삼진 안 당한 애들은 신경 안 쓰고 가볍게 맞춰 잡았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 맞아줘도 돼. 뭐 이런 분위기랄까;; 신경써서 중심 타자들은 다 삼진 잡고. 무서운 녀석.
Posted by Q1
이거 3년 전에 카디날스 우승할 때 썼던 말인데...(http://sceptre.egloos.com/) 오늘도 결국 이 말로 시작할 수 밖에 없을 꺼 같다.

그렇게 바라던, 그러나 예상치 못한 엔딩이었다고...

나로또가 끝낼 줄이야... 로또 대박, 인생 한, 아니 두방이라고.
6회초 2점 내주면서 5-1로 벌어졌을 때의 그 시점에서 7회말 5-5 상황까지 정말 지옥 밑바닥에 내려갔다가 천당 한 발 앞까지만 갔다가 다시 주저 앉아 버리는 듯한 심리 상태.
6회말에 투런 때려서 자지도 못하게 희망고문을 한 나로또가 너무 미웠다. 그 때가 새벽 3시 넘어 4시를 향해 달려갈 시점. 질꺼면 그냥 나 좀 자게 해줘.. 뭐 이런 심리였달까?



지난 한 시즌 돌아보면 4월 중순 꼴찌에서 헤매던 그 때에 시작해서 8월 미친 듯한 폭주 끝에 9월 SK의 19연승 탓에 위태위태 살얼음 1위 행보. 그리고 16경기 중 9경기만 이기면 우승이 확정되는 여유 있던 상황에서 어느새 남은 일곱 경기 중 여섯 경기를 이겨야 우승이 확정 되는 상황까지 다시 몰렸을 때. (매직 넘버 맞게 기억하고 있나 모르겠다만.) 그러나 결국 막판 7연승으로 1위 수성을 성공했을 때. 그 짜릿함, 그리고 안도감. 지난 2번과 같이 또 2위를 했다면, 올해도 역시 KS에 오르지 못했을 꺼 같았더랬다.
 
96년 해태도 4월 꼴찌에서 시작해서 여름 질주 해서 1위를 해냈지만, 9월에 이렇게 막판에 조마조마하진 않았던 것같다. 팀타율 8위의 물방망이 팀이었어도, 4차전 정명원에게 노히트노런을 당했을 때에도, 선동열이 없으니 힘들긴 힘들구나 했지, 그래도 질꺼라곤, 현대가 우리보다 잘한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3패에 몰린 타이거스의 모습을 보게 되었고, 역시나 4차전 8회에 한 점도 못 쫓아가고 결국 9회에 2점 쫓아가서 3:2로 졌을 때가 시리즈를 넘겨준 분수령이겠구나 싶었다.

6차전을 지고 7차전을 이긴 팀.
그것도 7차전 중반까지 5-1, 4점의 리드를 뒤집은 팀.
아마도... 없지 않을까?
내가 기억하는 97년의 플로리다는 겨우 2점을 뒤집었을 뿐이고, DVD를 갖고 있던 75년 레드삭스는 초반 3점의 리드를 못 지켰을 뿐이었다. 그리고 전설로 남은 WS 역사상 하나 있었다던 1960년의 7차전 9회말 시리즈 엔딩 walk-off의 주인공, 이거 하나 쳐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빌 마제로스키의 그 7차전 경기는 엎치락 뒤치락 하던 쫓고 쫓기던 혼전일 뿐이었다. 그 누구도 세이브도, 홀드도 못 받는 상황에서 살아돌아온 팀은 오늘 목격한 팀이 유일할 거 같다. 
 
해태가 자랑스러웠던 적은 많았지만,
사실 오늘에서야 기아가 참 자랑스럽다.

Posted by Q1